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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_ 큰 비 뒤 밀양강 대물 붕어찬스
2020년 06월 1187 13367

경남 밀양 사포수로

정글의 법칙_

큰 비 뒤 밀양강 대물 붕어찬스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파라다이스좌대·한조크리에이티브 필드스탭

 

 밀양 사포수로 상류. 수몰 대나무가 있는 포인트로 밀양강의 수위가 올라올 때 붕어가 유입되어 좋은 조황을 보인다.

 

 

지난 4월 15일 나는 울산에서 가까운 밀양의 사포수로를 찾았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 전사포리에 있는 사포수로는 낚시춘추 2019년 5월호에 낙동강 순례 43편에 한 번 소개한 적 있다. 이번에 사포수로를 찾은 이유는, 4월 초에 사포수로를 찾았다가 밀양강 본류 공사로 인해 배수가 진행돼 낚시도 하지 못하고 철수했기 때문이다.
대구에 사는 어릴 적 친구인 한문수 씨와 함께 사포수로에 정오에 도착했다. 하류에 낚시인이 있었고 중류에도 한 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수로를 한 바퀴 둘러본 후 친구는 물색이 좋은 중류의 빈자리에 자리를 잡았는데 물속에는 잉어의 산란 때문인지 제법 큰 물 파장이 일고 있었다.

 

사포수로 하류에서 45cm 붕어를 낚은 부산의 박진완 씨.

 

수위 오르면 관로 통해 밀양강 붕어 유입
사포수로와 밀양강 사이에는 시멘트 관로가 연결되어 있어 밀양강의 수위가 높아지면 시멘트 관로가 물에 잠기며 사포수로와 물길이 연결되는데, 이때 밀양강 붕어들이 사포수로로 유입된다. 포인트 진입로가 좋지 않아 낚시 장비는 최대한 가볍게 챙겨 진입해야 하는데, 하류와 상류는 차에서 10여 m 가면 되지만 나머지 자리는 장비를 짊어지고 50m 전후 걸어가야  한다.
하류에서 낚시하는 부산의 박진완 씨에게 조황을 물어보니 조금 전 11시에 45cm급 붕어 1수를 낚았다고 한다. 발걸음이 빨라질 수밖에 없었다. 나는 하류에 차를 주차하고 50m 정도 중류에 자리를 잡았고, 한문수 씨는 내 자리에서 10m 정도 상류 방향에 나란히 자리를 앉아 대를 폈는데 수심은 60~80cm였다.
연안에 뗏장수초가 형성되어 있었고 건너편에는 대나무가 수몰되어 있어서 대나무 사이에 찌를 세워 낚싯대를 폈다. 내 자리의 연안 뗏장수초에는 3.6칸대 전후로 대를 폈고 대나무 수몰자리에는 5.5칸 대까지 이용해 모두 10대를 폈다.

맞은편 수몰 대나무 주변을 노리고 있는 한문수 씨.

한문수 씨가 37cm 월척 붕어를 뜰채에 담고 있다.

하류 연안에 자리를 잡은 낚시인들.

필자와 한문수 씨의 조과.

한문수 씨가 37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42cm 붕어를 낚은 필자.

 

 

아침 7시가 지나자 터진 입질
오후 3시경 낚싯대 편성 후 휴식을 취하며 옥수수를 달아 낚시 준비를 마쳤지만 붕어의 입질은 없었다. 늦은 오후에도 물속은 잉어 산란으로 소란스러웠는데 흙탕물이 일기도 했다. 붕어의 입질이 들어와도 찌올림이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들었다.
오후 6시에 먼저 한문수 씨가 37cm 월척 1수를 옥수수 미끼로 낚아 내는 모습이 보였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필자도 찌를 주시하며 낚시를 하는데 우측 4.2칸 대 찌가 살짝 잠기는 입질을 보았고 찌를 주시하니 찌톱 두 마디를 올려 옆으로 살짝 끌고 가는 입질이 들어왔다. 챔질해서 올리니 35cm 월척이 나왔다.
이후 날이 어두워지면서 붕어의 입질은 들어오지 않았다. 연안으로 잉어의 산란 소리만 시끄럽게 들렸다. 초저녁까지 기다려 봤지만, 입질은 전혀 없어 밤 10시 이후에는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아침 6시에 다시 낚시를 이어갔는데 7시가 넘어서면서 다시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먼저 한문수씨가 붕어의 입질을 받았지만 헛챔질, 연이어 받은 입질에서는 챔질에 성공해 4짜급 붕어를 당겨냈다. 그때 내 자리에서는 대나무 군락 옆에 찌를 세워둔 4.6칸 대의 찌가 스멀스멀 올라왔고 타이밍을 맞춰 챔질하니 42cm 붕어가 올라왔다.
이번 사포수로 출조에서 우리는 4짜 붕어 4수에 월척 4수 그리고 준척 2수를 낚았고 오전에 철수한 하류의 박진완 씨도 4짜 붕어 1수에 월척 1수 그리고 잔챙이급 몇 수를 낚았다. 사포수로는 큰 비가 내려 수위가 올라가면 조황이 살아나는 특징을 보인다. 매년 산란 시기인 4월 전후에는 수위가 올라 밀양강으로 연결된 관로가 잠기면 어김없이 사포수로엔 대물 붕어가 잘 낚였다.

부북면 전사포리 산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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