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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두창 낚시터_ 밤새 입질에 동 터오는 줄도 모르고
2020년 06월 2140 13376

용인 두창 낚시터

밤새 입질에 동 터오는 줄도 모르고

김병조 (주)천류 필드스탭, 유료터닷컴 고문

 

두창낚시터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상류 수몰 버드나무 포인트를 드론으로 촬영했다.

 

동구박 포인트와 펜션촌. 사진에서 보듯 두창낚시터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가족낚시터로 알맞다.

 

지난 4월 26일, 부담스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자연 풍광이 수려한 경기 용인의 두창낚시터로 떠났다. 두창낚시터에 도착해 이창호 대표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최근 조황을 물으니 마릿수 월척이 나오다가도 한동안 빈작인 경우가 많았다며 변덕 조황을 우려했다.
두창낚시터는 1996년에 준공되어 90년도 후반부터 토종터로 운영되고 있다. 수도권 어디서든 1시간 안에 닿을 수 있는 근거리여서 접근성이 좋다.
6만3천평의 계곡형 저수지로 넓은 수면적과 풍광이 수려한 주변 산세 덕에 자연지와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수입 붕어는 방류하지 않고 오로지 토종붕어만 방류하는데 자생 떡붕어 자원도 많아서 중층낚시인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관리소 앞 좌대에서 허리급 떡붕어로 마릿수 조과를 거둔 성남의 이우종 씨.

광명에서 온 황인구 씨가 상류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올린 허리급 토종붕어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대박 조황에 20년 만에 밤을 새고 낚시한 필자가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의 친구인 김윤구 씨가 붕어가 가득찬 살림망을 들어내고 있다. 멀리 강화도에서 출조해 톡톡히 손맛을 봤다.

시설이 좋고 깔끔한 두창지의 신형 수상좌대들.

수상좌대의 내부. 편백나무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토종터로 운영, 자생 떡붕어도 많아 
저수지가 넓은 만큼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봄철 특급 포인트로는 관리소 앞 노지 연안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수몰나무 사이에 찌를 세우면 씨알 좋은 붕어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포인트에 따라서 긴 대보다는 짧은 대를 펼 수밖에 없는 곳도 있기에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를 준비해야 한다.
연안에는 개인 좌대가 새 것으로 교체되었는데 중형 낚시텐트를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어서 편안하게 낚시할 수 있다. 상류를 지나 동구박식당 앞, 상류 체육시설 앞도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포인트다. 특히 수몰나무 군락이 울타리처럼 형성된 동구박 포인트는 수심도 깊고 대형급 붕어들이 곧잘 낚이는 곳이다.
낚시터 입어료는 노지는 2만원이며 수상 좌대는 총 20동을 운영하고 있다. 신형 좌대는 6동이 있으며 4인 기준 입어료 포함 평일 15만원, 주말 18만원이다. 관리소 앞에 숙박 위주로 사용하는 방갈로는 평일 주말 관계없이 소형 6만원, 대형 8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취사장이 따로 있어 숙박하며 가족과 낚시하며 지내기에 좋다.

 

허리급 떡붕어의 입질 공세 
이번 출조에는 필자의 고교 동기동창이자 영원한 조우인 김윤구 씨가 함께했다. 친구와 함께 관리소 앞 수상좌대에 올랐다. 수심이 4m로 깊은 본류 쪽 좌대에서 낚시하기로 하고 낚싯대를 편성했다.
일찌감치 좌대로 배달된 청국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찌불을 밝혔다. 어둠이 짙어가는 시간 저녁 8시를 넘어가면서 김윤구 씨가 첫 붕어를 만났다. 수심 깊은 곳에서 나온 9치급 붕어의 손맛이 가히 허리급 붕어 손맛처럼 느껴졌다고 말한다.
첫수 이후에도 계속해서 친구에게 입질이 오는데 이번에는 허리급 떡붕어가 낚였다. 잠시 후 나에게도 첫 입질이 왔다. 8치급 토종붕어로 마수걸이를 했다. 그리고는 연이어 입질이 왔는데 두 마디 올리는 입질에 챔질하니 순간적으로 째는 힘이 대단했다.
한참 동안의 실랑이 끝에 올라온 놈은 4짜가 되어 보이는 떡붕어. 체고가 대단해 계측자에 올려보니 아쉽게도 4짜에 조금 못 미치는 39cm를 가리킨다. 입질은 가끔씩 들어왔지만 걸었다하면 허리급 이상 붕어다. 산란 특수를 제대로 누리는 것 같았다. 대부분 떡붕어가 낚였지만 35cm 토종 붕어와 턱걸이 월척 붕어도 얼굴을 보여 주었다.

 

자정 넘어서자 더 높이 솟는 찌 
자정을 넘어서는 입질이 잠시 소강상태여서 그 틈을 이용해 야식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새벽 2시의 야식 후 더욱 잦은 입질이 들어왔다. 정적만이 흐르는 고요한 밤 저수지 수면에 엄청난 대물들의 앙탈 릴레이가 이어졌다. 입질 폭이 점점 커졌다. 시원한 찌 올림에 덩달아 신이 나서 동이 터오는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붕어를 낚아냈다.
낚시하면서 밤을 꼬박 새우기는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소란에 잠을 깬 김윤구 씨도 새벽 장을 보기 위해 나와 세 마리의 허리급 떡붕어 손맛을 봤다.
자연의 싱그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천혜의 낚시터 두창지에서 낚시 인생 최고의 대박 조과를 거두었기에 밤을 새우고도 전혀 피곤함을 느낄 수 없었다. 한동안은 두창지에서의 감격스러운 순간이 잊히질 않을 것 같다. 친구와 함께한 두창지에서의 하룻밤 낚시가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두창 낚시터를 떠났다.
문의 010-3834-6617,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호수로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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