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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_정읍 고부지에서 인생 최대어 51cm 붕어 낚았다
2020년 07월 1956 13416

대어

 

정읍 고부지에서 인생 최대어
51cm
붕어 낚았다

 

홍석필 낚춘사랑 회원, 닉네임 다산

 

 

전북에서 태어난 나는 이 지역의 조황 정보를 꿰뚫고 있는 편이다. 작년엔 전북 지역 붕어낚시카페인 찌바라기의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전북 정읍시 고부며 장문리에 있는 고부지는 이맘때 꼭 출조를 별렀던 곳이다. 재작년 5월 중순경 5짜 붕어가 여러 마리 낚였기 때문이다. 현재 충남 서산에서 살고 있는 나는 개인 사정상 고부지를 가지 못했고 올해 큰맘을 먹고 5월 중순경 낚시터를 찾았다.
7만2천여 평의 고부지는 석우지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나는 우안 중상류 연안에 앉아 11대를 펴놓고 장박낚시에 들어갔다. 보름 동안 허리급 붕어부터 4짜 초반의 붕어를 낚긴 했지만 기대하던 5짜 붕어는 올라오지 않았다. 그리고 6월 1일 오전 11시 30분. 며칠 전 낮에 대물을 걸고는 놓친 경험이 있어 정오가 다 가까워 왔지만 집중해서 낚시를 했다. 4.4칸대를 채비를 거둬 옥수수 미끼를 꿰어 다시 던졌는데 자리를 잡은 찌가 갑자기 스르륵 수면 밑으로 내려갔다. 챔질을 했더니 엄청난 힘이 전달됐다.

 

 

 

▲정읍 고부지에서 낚인 51cm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는 필자.

▲계측자에 놓인 고부지 51cm 붕어.

 

 

이번엔 놓치지 않으리라
며칠 전 만난 대물 붕어가 연안의 뗏장수초 속으로 파고들어 놓친 경험이 있어 이번엔 놓치지 않으리라 마음 먹고 대를 세우고 버텼다. 두 번 꾹꾹 처박더니 연안 가까이 끌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평소 혼자 낚시를 다니는 터라 뜰채를 해줄 동료도 없었다. 18분가량을 그렇게 버틴 것 같다. 천신만고 끝에 뜰채에 붕어를 담고 연안에 올려놓고는 땀을 닦았다. 5짜가 넘을 듯한 대물이었다. 지금까지 5짜를 잡아 본 적은 없다. 계측자에 올려놓고 보니 51cm가 나왔다. 주변을 둘러보니 낚시인들은 다들 잠을 자러 자리를 비우고 나 혼자 깨어 있는 상태. 카톡으로 계측 사진을 동료 낚시인들에게 보냈다.
고부지엔 수달이 살고 있기 때문에 수달망을 준비해왔는데 그게 붕어에게 큰 상처를 남길지는 몰랐다. 낚시춘추 편집위원이자 낚춘사랑 회원인 이기선 씨에게 취재 요청도 했는데 바쁜 업무 때문인지 내려오지를 못하니 기다리라고 한다.
촬영 날짜를 기다리가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하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려 하는데 아뿔싸! 살림망에 들어 있는 붕어를 보고는 마음이 아팠다. 철사로 만들어진 수달망 때문에 붕어의 주둥이가 다 헤진 것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낚았을 당시 사진을 찍고 바로 방생할 것을. 붕어에게 미안하기만 했다. 사진은 붕어의 헤진 주둥이가 나오지 않도록 촬영했으니 독자 분들이 이해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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