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5월의 호황터_ 영광 염산면의 쌍두마차 봉양지와 명도지
2020년 07월 2576 13417

5월의 호황터

 

영광 염산면의 쌍두마차

 

봉양지와 명도지

 

김현 아피스 인스트럭터

 

호황 소식에 보트 출조까지 이어진 영광 명도지. 처음 출조한 날은 배수로 조황이 좋지 않았지만 5월 16일 출조에서는 호황을 보였다.

영광 낚시인 이민호 씨가 명도지에서 낚은 42cm 붕어.

5월 16일 명도지의 준월척 조과.

 

전남 영광군 염산면 봉남리와 상계리에 있는 명도지와 봉양지의 붕어 호황 소식을 5월 초에 들었다. 두 곳 모두 평지형의 저수지로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가 없는 곳이다. 봉양지의 수면적은 3만5천평, 그런데 낚이는 붕어 씨알에서는 9천평의 명도지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봉양지는 잔 씨알부터 준척급까지 마릿수 조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월척이 드물었다. 명도지는 4짜 대물 붕어가 낚이면서  낚시인들을 불러 모았다.
5월 14일 오후, 필자와 아피스 송귀섭 이사가 전남 영광으로 출조에 나섰다. 일단 저수지 두 곳을 돌아보고 낚시 여건을 살펴보기로 했다. 강풍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바람의 영향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기로 했다. 광주에서 한 시간여를 달려 염산면소재지 입구에 있는 명도지에 도착했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명도지는 물색이 맑았다. 수면에 듬성듬성 마름이 있었고 물속의 말풀이 시야에 들어왔다. 제방 모퉁이 산 아래 포인트에만 몇 사람만이 대를 드리울 뿐 분위기가 한 마디로 싸늘했다. 5분 거리에 있는 봉양지로 향했다.

 

호황이라고 해서 찾은 곳인데…
봉양지로 가던 도중 저수지를 낀 들녘이 눈에 들어왔다. 찰보리의 고장답게 온통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봉양지의 수면은 명도지와 마찬가지로 텅 비어 있었다. 호황이라고 해서 찾은 곳인데…. 붕어 산란이 마무리된 5월 이후의 낚시터는 배수라는 변수까지 끼어 있어 이렇듯 며칠 사이에 조황이 바뀌고 만다. 하는 수 없었다. 봉양지 수면에는 마름이 듬성듬성 덮여 있었고 그나마 물색은 탁해 명도지보다 낚시 여건은 나아 보였다. 
아피스 송귀섭 이사와 논의 끝에 기상여건과 물색 등을 고려하여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봉양지에서 낚시를 하기로 했다. 연안을 따라 뗏장수초가 형성되어 있고 노란색 꽃의 창포가 군데군데 피어 초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남풍이 불고 있는 것을 감안해 마을 앞 남쪽 제방에 거리를 두고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수심은 1.5~2m를 유지하고 있고 간간이 마름 줄기가 바늘에 걸려 나왔다. 채집망을 던져놓고 어분글루텐과 옥수수를 병행하여 바늘에 꿰어 찌를 세웠다. 그러나 잔 씨알의 붕어 입질만 이어질 뿐 별다른 입질 없이 이른 저녁을 먹었다.
강한 남풍을 등으로 맞으며 어둑어둑 해진 초저녁, 채집된 새우와 참붕어를 미끼로 꿰어 찌불을 밝혔더니 동자개가 극성을 부렸다. 생미끼로는 잡어의 입질을 극복하기 어려워 다시 어분글루텐과 옥수수로 미끼로 바꿔주었다. 강한 바람으로 수면이 일렁였다. 밤 10시경 준척급 붕어로 첫수를 낚아냈다. 이후 송귀섭 이사가 자정 무렵 거의 월척급 붕어를 낚아냈다. 밤이 깊어지자 바람이 더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 춤추는 찌불을 보고 있기가 힘들었다.

 

누렇게 익은 보리.

5월 14일 봉양지에서 월척을 낚은 아피스 송귀섭 이사.

5월 16일에 다시 출조해 명도지에서 월척을 낚은 필자.

봉양지의 밤풍경.

봉양지로 출조한 광주 황금무지개 회원들이 각자 조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낚시터 청소를 마친 황금무지개 회원들.

오전에 큰 씨알의 붕어를 걸어 파이팅하고 있는 낚시인.

 

하룻밤 새 바뀐 조황 
어느 덧 날이 밝아오고 있었고 빗줄기가 수면과 텐트, 파라솔을 때렸다. 우중 속 아침낚시를 이어갔다. 아침 5시를 넘어서면서 간간이 붕어 입질을 받기 시작했는데 준척급부터 32cm 월척 붕어까지 손맛을 보았다. 아침시간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붕어를 낚으며 낚시를 마리했다.
다음 날인 5월 16일. 아쉬움이 남은 필자는 다시 염산면으로 출조에 나섰다. 그런데 명도지와 봉양지의 상황이 달라졌다. 두 곳 모두 낚시인으로 가득했다. 호황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물색과 저수지 여건은 전날 출조할 때와 다를 바 없었다. 명도지는 좁은 면적에 비해 보트까지 떠 있고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 포인트가 넓은 봉양지로 향했다. 이곳도 두 개의 동호회에서 정기출조를 하고 있어 수변엔 낚시 차량들이 즐비했다. 
봉양지는 토종붕어와 떡붕어 잔 씨알부터 월척 붕어로 마릿수 호황을 보였다. 토종붕어는 주로 아침시간에, 떡붕어는 낮과 오후에 입질이 들어왔다. 철수할 때 들러본 명도지는 폐교 앞에 자리를 잡은 영광 낚시인 이민호 씨가 46cm 대물붕어를 낚아놓고 있었다. 아침에 받은 입질이라고 한다. 제방을 낀 산 모퉁이에서는 준척과 월척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다.   
내비 주소
염산면 봉남리 852(봉양지), 염산면 상계리 산 191(명도지)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