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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신동현의 낙동강 순례(48)_입맛 따라 골라 앉는 대구 낚시인의 안방터 강정고령보 하빈천 상류
2020년 07월 2392 13432

연재 신동현의 낙동강 순례(48)

 

입맛 따라 골라 앉는 대구 낚시인의 안방터
강정고령보 하빈천 상류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파라다이스좌대·한조크리에이티브 필드스탭

 

 

낙동강 순례 연재 기사를 위해 낙동강의 조황도 알아보고 직접 여러 곳도 답사를 해보았지만 최근 조황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낙동강 본류의 수초 형성과 물색 등을 평년과 비교해 보면 보름 이상 늦다. 윤달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고 물색이 맑아서 수초가 늦게 자라기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 추측할 뿐이다.
그나마 조황 소식이 들리는 곳은 강정고령보의 신천 하류였는데 월척과 4짜 붕어가 낚였다고 하고 용신공단 앞 본류에서도 4짜 붕어가 잡혀 낚시인이 몰렸다. 칠곡보 한천 하류인 옥계수로 하류에도 월척 소식이 있었으며 상주보 효갈리와 회상리 구간도 조황이 확인되고 있다. 구미보 가산리 본류에선 56cm 대형 붕어가 낚였다는  소식도 접했는데 반짝 조황에 그쳤다고 한다.

 

 

▲강정고령보 하빈천 상류 보. 좌측 연안도 낚시인들이 많이 앉는 자리인데 무더위 때문인지 많이 철수했다.

▲필자 일행이 낚시한 하빈천 하류 보. 정수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다.


최근 환경부는 낙동강의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강 주변의 오염원을 단속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 공문이 내려갔는지 낚시인이 장박낚시를 하는 곳은 제방 진입로를 막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단속을 벌였다. 대표적인 곳이 상주보인데 일부 몰지각 낚시인이 가드레일을 공구를 이용하여 뜯어내고 차를 안으로 주차해 낚시하는 모습이 모 방송에 나와 논란이 됐다. 낚시인의 한사람으로 얼굴이 뜨거웠다.

 

주차 편하고 낚시 자리도 넉넉
지난 5월 31일 필자가 찾은 곳은 강정고령보 우안 상류 4.5km 구간의 유입 하천인 하빈천이다. 하빈천이 유입되는 낙동강 본류는 대구시의 상수도보호구역이어서 낚시를 할 수 없지만 내륙 쪽으로 이어지는 하빈천은 상관이 없다. 
하빈천은 경북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의 솟티지에서 발원하여 중류 5.8km 지점에서 하빈지의 물과 합류한 뒤 13.6km을 더 내려가 낙동강과 합류한다. 하빈천은 하류 일부 구간에도 낚시할 수 있는 곳이 있지만, 낚시 자리가 협소하여 여러 명이 낚시할 곳이 많지 않아 상류 구간을 소개하려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포인트는 하빈천 구간에서 장소도 넓고 주차 후 바로 낚시가 가능하다. 낙동강 본류에서 하빈천 상류 쪽으로 6.5km 거리에 있다. 내비를 치고 간다면 하빈면 현내리 623-2번의 안심교까지 가면 진입할 수 있다. 다리를 기준으로 상류에가 보가 있고 또 하류에 보가 있어  두 구간에서 낚시할 수 있다.  
길이 900m 폭 40m 전후로 좌우 연안 모두 진입이 가능하고 주차도 제방 도로변에 하면 차량 통행도 가능해 주말이면 많은 낚시인이 찾는다. 두 개의 보 모두 낚시가 가능하고 50명이 앉아도 넉넉할 정도로 낚시 자리는 여유가 있다. 수초는 하류 보가 잘 형성되어 있으며 씨알은 상류 보가 좋다.
일행 중 일부는 오전에 도착했고 필자는 볼일이 있어 오후 2시경 현장을 찾았다. 하빈천은 낙동강과 하빈지 영향을 받아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고 붕어를 비롯해 살치, 동자개, 잉어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한다.
전날 조황이 하류 보가 나았다고 해서 하류 보를 포인트로 정했다. 하류 보는 상류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역에 부들, 줄풀, 마름 수초가 형성되어 있다. 주말이긴 하지만 앉을 자리가 많이 비어 있어 본인의 입맛에 맞는 곳을 골라 앉을 수 있었다. 수심은 1m 전후가 나왔다. 필자는 하류 보의 상류 쪽에 자리를 잡았다.

 

 

▲하빈천 하류 보에서 백광현 씨가 채비를 투척하고 있다.

 

하류 보는 수초대, 상류 보는 씨알 우세
이번 출조는 울산의 백광현 씨와  김경운 씨, 그리고 고향 후배인 경북 고령의 정경록 씨와 함께했다. 낚시터에 도착해 수위를 보니 물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상류 쪽에서 낚시하던 대구 낚시인 정의식 씨가 하빈천은 물이 빠져도 밤이 되면 수문을 닫는다는 말에 그냥 낚싯대를 펴기로 했다. 먼저 수초제거기로 연안의 줄풀을 작업하고 5.2칸 대로 건너편 줄풀 군락 언저리를 노렸으며 중앙의 마름 수초 사이에도 찌를 세웠다. 연안 줄풀 언저리의 3.6칸 대까지 모두 10대를 편성했다.
백광현 씨의 낚시 자리는 상류 보에서 물이 흐르는 무넘기 주변이었는데 수심이 1m 이상 나왔다. 필자의 건너편에 자리 잡은 정경록 씨의 자리는 수심이 70cm 전후로 얕게 나오는 줄풀 군락이었다. 김경운 씨는 부들이 발달한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수심이 1m 전후가 나왔다.
어두워지기 전에 저녁을 먹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서 낚시를 시작했다. 미끼는 옥수수를 썼다. 산란기 전에는 글루텐 미끼도 사용하지만, 지금처럼 수온도 올라가고 붕어의 활성도가 높아지면 옥수수 미끼도 잘 먹는다. 어둠이 내리는 7시30분경 상류에서 낚시한 백광현 씨 자리에서 39cm 월척 1수가 낚였다는 소식에 모두 열심히 낚시했는데 그 뒤로는 별다른 입질은 없었다.
이후 백광현 씨 자리에서 다시 준척 2수가 낚였다고 하는 소식이 들렸다. 밤 10시경 필자에게도 입질이 왔다. 중앙에서 좌측 마름 수초 사이에 던진 4.8칸 대의 찌가 올라왔는데 25cm 준척 붕어 1수가 낚였다. 자정까지 입질이 없어 휴식을 취하고 아침 5시에 낚시 자리로 돌아오니 건너편 줄풀 언저리 쪽으로 던진 5.2 칸대의 찌가 줄풀 속에 박혀 있었다. 붕어는 없었다. 건너편에서 낚시한 정경록 씨가 새벽 2시경 찌가 올라오는 것을 봤다고 한다.

 

 

▲필자의 낚시 자리. 줄풀과 마름 군락을 보고 대편성을 했다.

▲줄풀 수초작업을 하며 낚시 자리를 다듬고 있는 정경록 씨.

▲필자가 취재일 사용한 좌대. 파라다이스에서 새로 출시한 프리미엄 좌대다.

▲하빈천 상류에서 낚인 월척과 준척 붕어.

 

입질 피크는 새벽 2시 전후
아침 7시가 넘어서 정의식 씨가 준척 붕어를 낚아내고 있었다. 밤 조황을 물어보니 새벽 2시경 월척 2수를 낚았다고 하고 새벽에도 몇 수의 준척 붕어를 낚았다고 한다. 주변의 조황을 살펴보니 하류 쪽에서 낚시한 대구의 낚시인도 월척 2수와 준척 여러 수를 낚았다고 한다.

 

 

▲대구 낚시인 정의식 씨가 밤낚시에서 낚은 월척 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백광현 씨가 초저녁에 옥수수 미끼로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오전 10시까지 낚시를 하고 철수를 했다. 하류 보에서 낚인 월척은 모두 6수였고 준척이 10여 수 낚였다. 대부분 낚시인이 새벽 2시 전후로 붕어의 입질을 2~3번 이상 받았는데 집중력에 따라 조과가 차이 났다.
하빈천은 장마나 태풍으로 큰물이 한번 지나가면 바닥에 청태도 사라지고 어자원 역시 낙동강에서 유입되어 조황은 더 좋아진다. 


내비 주소 하빈면 현내리 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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