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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배낚시_돌문어 황금어장 발굴 여자만을 아시나요?
2020년 07월 418 13447

전남 고흥 배낚시

 

돌문어 황금어장 발굴
여자만을 아시나요?

 

이기선 편집위원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감성돔 최대 산란지인 여자만은 최고의 돌문어 산지였다.
그동안 감성돔낚시터로만 알려졌던 여자만에서 최근 돌문어가 마릿수로 낚이고 있다.

 

 

▲고흥반도와 적금도를 잇는 팔영대교 아래에서 돌문어를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고흥 여자만에서 돌문어낚시 출조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여수 바다레져 이명규 선장이다. 그는 지난 10여 년 여수와 완도에서 선상낚시 출조를 해왔었으나 올해는 고흥 여호항으로 출조항을 옮겨 돌문어 출조에 나서고 있다. 
이명규 선장은 “여호항에 사는 어부에게 여자만에 돌문어 자원이 많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고, 3년 전부터 이곳을 예의주시했다. 작년 여름에는 몇 차례 탐사낚시를 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돌문어뿐만 아니라 주꾸미, 갑오징어 자원도 무궁무진했다. 자란만은 돌문어 최대 산란지로서 고흥반도에서 돌문어가 제일 먼저 낚인다. 6~8월 세 달이 최고 피크로 봄에 태어난 300~500g 씨알의 돌문어가 마릿수로 낚인다. 그러다 가을로 갈수록 씨알은 더욱 굵어지며 10월 하순에는 왕주꾸미가 함께 낚이고, 12월 중순이 지나면 시즌이 막을 내린다”고 말했다.   

 

 

 

▲자란만에서 낚은 돌문어. 시즌 초반이어서 200~400g이 주를 이뤘으나 7월엔 500g으로 씨알이 커진다.

▲고흥 여호항에 도착한 이기선피싱클럽 출조버스.

▲벌교에서 먹은 아침식사. 호동기사식당의 백반 상차림이다.

▲여호항에 정박 중인 바다레져호와 보디가드호에 승선하고 있는 낚시인들.

 

 

이명규 선장 “돌문어는 물론 주꾸미, 갑오징어 자원도 풍부”
여호항의 어부들은 오래전부터 자란만에서 돌문어를 잡아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자란만에 돌문어 자원이 많은 이유는 어부들의 수익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매년 많은 종패를 뿌리고 있기 때문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돌문어 자원이 많고 빨리 자란다고 한다. 이명규 선장은 보디가드호 심재공 선장과 함께 선단을 이뤄 여수에서 고흥 여자만으로 옮겨와 돌문어낚시 출조를 하고 있으며 모두 4척이 운항되고 있다.
나는 지난 5월 28일 목요일 15명의 낚시인과 함께 고흥 여호항을 찾았다. 이날 이명규 선장은 급한 일이 생겨 여수로 나갔고, 심재공 선장이 운항하는 보디가드호에 몸을 실었다. 여호항은 고흥반도 동쪽 여자만 입구에 위치해 있는 아담하고 조용한 항구였다. 고흥군 점암면 여호리가 행정소재지다.
심재공 선장은 “작년 연말 여수와 고흥 사이에 있는 5개의 섬에 연육교가 완공되었는데, 이 다리 아래쪽으로 대단위의 새로운 돌문어 포인트가 형성되었다. 대교를 받치고 있는 기둥 주변은 늘 돌문어가 상주하고 있는 명당이다. 이곳은 늘 조류가 강하게 흐르기 때문에 조금 물때 전후에 출조하면 알맞으며 주로 간조나 만조 전후 물돌이 시간대가 낚시하기 알맞다. 본섬(영남면 우천리~남열리) 갯바위 주변에서도 돌문어낚시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팔영대교 밑의 돌문어 낚싯배. 대교 밑이 일급 명당이다.

▲돌문어를 뱃전으로 올리고 있는 일산 낚시인 이재웅 씨.

▲인천 낚시인 박청수 씨가 오전에 낚은 돌문어를 보여주고 있다.


출조일 아침 동틀 무렵은 마침 간조 물돌이 시간대여서 심 선장은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와 적금도를 잇는 팔영대교 밑에 배를 댔다. 여호항에서는 뱃길로 10분 거리로 지척이다. 다리 기둥을 보고 에기와 왕눈이를 단 채비를 내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다렸다는 듯 반가운 돌문어가 얼굴을  보여주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300g 씨알이 주를 이뤘다.
다리 아래쪽 이곳저곳을 옮겨가며 두어 시간 낚시를 하다 조류가 거세지자 심 선장은 갯바위 주변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감성돔 시즌을 맞아 많은 낚시인들이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적금도 북쪽 갯바위와 우천리 갯바위, 용바위 주변 암초지대에서도 돌문어 자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시즌 초반이어서 돌문어의 활성도가 높지 않아 시원하게 에기를 덮치지는 않았으며 대부분 다리나 몸에 바늘이 살짝 걸려 올라왔다. 그리고 올라오다 떨어져 바늘에 살점만 걸려 올라오는 경우도 많았다. 장우전, 노정범, 박청수 씨만 10마리가 넘는 마릿수를 올렸고 나머지는 5~10마리 안팎의 조과를 거두는 것으로 이날 출조를 마무리했다.

 

 

▲▼“돌문어 납시오~!”

▲채비를 캐스팅하고 있는 낚시인.

▲먹음직스런 문어 데침.

 

6월 중순 넘으면 500g 이상으로 씨알 커져
이어서 6월 4일과 6월 6일에도 단골 낚시인들과 함께 바다레져호에 올라 출조에 나섰다. 며칠 사이에도 부쩍 몸집이 커진 돌문어를 확인할 수 있었고, 활성도도 나아지고 있었다. 6월 중순 이후에는 500g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마릿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여호항에서 돌문어낚시를 한 결과,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에기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출조일 날씨와 물색에 따라 잘 듣는 색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저것 다양한 생상과 다른 형태의 에기를 고르게 사용해봐야 한다. 그러다보면 잘 먹히는 에기가 나오기 마련인데, 같은 것도 몇 번 사용하다 보면 학습효과 때문인지 다른 에기를 사용해야 했다.
둘째, 채비를 내릴 때는 발밑만 노리지 말고 멀리 캐스팅을 한 다음 발 앞으로 당겨와 다양한 포인트를 더듬는 낚시가 효과적이다. 단 밑걸림이 심한 게 단점이다. 따라서 채비(기둥줄)와 에기는 넉넉하게 챙겨가는 게 좋다. 
여자만 돌문어낚시는 수도권에서 출조할 경우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경기도 부천에서 출발하는 이기선피싱클럽 리무진버스가 매주 2회 여호항으로 출조한다. 출조비는 뱃삯, 버스비, 식사 3식 포함 1인당 13만5천원을 받고 있다. 현지 뱃삯은 1인당 8만원이다.


출조문의 인천 이기선피싱클럽 010-8487-2672
취재협조 고흥 여호항 바다레져호 010-8467-7744, 보디가드호 010-4653-9622

 


FISHING GUIDE


캐스팅으로 돌문어 낚기
수중여가 잘 발달해있는 암초지대는 돌문어낚시 포인트로 빼놓을 수 없다. 이런 곳에서 직공낚시만 해서는 입질이 약한 시즌 초반에는 입질 빈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캐스팅을 해서 다양한 포인트를 노릴 필요가 있다. 일단 노리고자 하는 포인트에 루어를 캐스팅해서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그때부터 원줄에 긴장감을 주어 수중여 골에 박혀 있는 돌문어를 노린다. 너무 가벼운 봉돌을 사용하면 불리하다. 주꾸미나 갑오징어 같은 경우에는 다소 입질 파악이 어려워 낭창한 초리에 유속 대비 가벼운 봉돌이 유리하지만, 돌문어는 채비를 덮치면 확실하게 무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가벼운 봉돌을 쓸 필요가 없다.
암초지대는 요철이 심하기 때문에 채비를 앞으로 당겨올 때는 리트리브를 하지 않고 낚싯대를 높이 드는 식으로 채비를 옮겨 제2 제3의 골을 노려야 한다. 이때 밑걸림이다 싶으면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팔을 들어 낚싯대를 하늘 높이 올린 다음 탁탁 쳐주면 그 반동으로 암초에 걸린 채비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해도 빠지지 않는다면 원줄을 잡고 지그시 잡아 당겨야만 암초에 걸린 에기 바늘만 펴진 상태로 나와 채비를 살릴 수 있다.
하나의 스냅도래에 여러 개의 에기를 꿰지 말고 에기마다 스냅도래를 다는 것도 채비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밑걸림이 발생하면 한 개의 에기만 터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이때 스냅도래도 약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원줄의 선택도 중요하다. 너무 가는 원줄은 피하는 게 좋다. 기둥줄에 비해 너무 가는 원줄을 사용하면 밑걸림이 생길 때마다 채비를 터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1.5~2호 정도의 합사를 사용하길 권한다. 그리고 채비에 다는 에기도 줄여야 한다. 봉돌 1개에 색상이 다른 에기 2개면 적당하다. 자란만에서는 보통 15호에서 25호 사이를 제일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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