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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관흥지_자정부터 아침까지 입질 주욱 북쪽 제방이 뜨겁다
2020년 09월 2005 13571

전남 장흥 관흥지

 

자정부터 아침까지 입질 주욱
북쪽 제방이
뜨겁다

 

김현 아피스 인트스럭터

 

 

올여름 장마는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했고 8월 초순 현재까지도 집중호우를 뿌리며 전국이 물로 넘쳐나고 있다. 이로 인해 호남 지역의 저수지, 수로, 하천 등은 모두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낚시터는 흙탕물이 일고 부유물이 떠다녀서 낚시 여건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또 일부 지역에선 수온이 오르면서 남조류가 대량 증식해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물속 물속 어류는 이에 적응해온 듯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크고 작은 입질을 보이고 있다.

 

 

▲장대를 즐겨 사용하는 원용복 회원이 긴 대를 이용해 멀리 찌를 날리고 있다.

▲취재일에 만수위를 보이며 무넘기로 물이 넘치고 있다.

▲수면 위에 듬성듬성 마름이 자라 있는 관흥지.

 

수면적 22만평의 3면 제방 각지형지 
남부지방의 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8월 첫 주말. 장마로 인하여 그동안 순탄치 않았던 출조에 나섰다. 대물사냥꾼 조우회 몇몇 회원들과 함께 장흥군 관산읍 외동리에 있는 관흥지로 향했다. 수동1지가 행정명칭인 이곳은 일주일 전 박봉인 회장이 조용히 대를 드리우며 씨알 굵은 붕어로 손맛을 보고 일부 회원들과 필자에게 적극 추천을 해주었다.
관흥지는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진 수면적 22만여 평으로 3면 제방의 각지형 저수지다. 천관산과 회진수로에서 물이 유입되며 풍부한 토종붕어 자원과 여유 있는 낚시 공간으로 인해 예전부터 낚시 대회장소로 인기가 높았던 곳이다. 그러나 외래어종인 배스가 유입된 후 지금은 인근의 지정지나 가학지에 비해 출조가 덜한 편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무넘기로 물이 넘쳐나고 일부 연안의 나무는 잠겨 있고 녹조현상이 진행 중이었다. 넓은 공간에 낚시인들이 드문드문 있었는데 한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 특별한 포인트가 없어서 연안의 수몰나무와 수면 위의 수초를 공략하기로 하고 북쪽 연안에 포인트를 정했다.
짧은 대와 긴 대를 적절히 편성하여 2~3m의 수심에 찌를 세웠다. 준비해 온 새우와 옥수수, 떡밥 중 새우와 옥수수를 병행하여 미끼로 꿰어 찌를 세우자 역시 배스가 첫 입질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별 다른 입질들을 받지 못한 채 이른 저녁을 해결하였다.

 

 

▲▼관흥지 골든타임인 아침 시간에 배상국 회원이 월척 붕어로 손맛을 보았다.

▲아침에 낚은 붕어를 모아서 촬영했다.

▲아침에 낚은 첫 월척 붕어를 보여주는 필자.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
흐리면서 습하고 무더운 날씨. 그나마 모기의 공격이 극성스럽지 않아 다행이었다.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을 맞으며 찌불을 하나 둘 밝혔다. 필자의 좌측에 자리를 한 박봉인 회장과 배상국 회원은 쉬엄쉬엄 물보라 소리와 함께 준척급 붕어로 손맛을 보고 있었다. 새우 미끼에 첫 입질을 받은 필자는 24cm 동자개를 낚아낸 이후 입질을 받지 못한 채 구름 사이로 떠오른 만월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정 무렵 긴 대 위주로 다대 편성을 한 원용복 회원이 34cm, 32cm 월척 붕어를 낚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머지 회원들도 드문드문 붕어를 낚았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필자의 찌는 그야말로 말뚝.

 

 

▲황상필 회원이 새벽에 집중해서 찌를 응시하고 있다.

▲지난 밤에 31cm 월척 붕어를 낚아낸 박봉인 회장.

▲철수 시 낚터 보존을 위해 각자의 차량에 쓰레기를 싣고 되돌아갔다.


그렇게 열대야의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아 왔다. 외래어종이 유입된 곳은 아침 조황이 더 뛰어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기대감을 스스로 끌어 올리며 새로 미끼를 꿰어 찌를 세웠다. 관흥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침에 5칸대로 첫 붕어를 월척으로 낚았다. 긴 시간의 지루함과 피곤함을 한방의 떨쳐버리는 순간. 기온이 오르기 전에 더 많은 손맛을 보기 위해 낚시에 집중했다. 결국 두어 시간 동안 세 마리의 붕어를 더 낚을 수 있었다.
관흥지는 초저녁, 자정 무렵, 그리고 아침에 입질을 받을 수 있었고 새우에는 동자개와 배스, 옥수수와 글루텐에는 잉어의 입질이 이어졌으나 심하지는 않았다. 밤에는 새우, 아침에는 옥수수가 붕어 입질을 받는 데 유리했다.


인터넷지도 검색 관산읍 외동리 733-1(필자와 대물사냥꾼 회원들이 자리한 북쪽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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