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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두족류 배낚시 전성시대_삼천포 돌문어 현황 장마 끝나면 사상 최고 흥행 예상
2020년 09월 1801 13580

특집 두족류 배낚시 전성시대

 

삼천포 돌문어 현황
장마 끝나면
사상 최고 흥행 예상 

 

이영규 기자

 

남해안 돌문어 핫 필드 삼천포가 에깅 열기로 뜨겁다. 삼천포는 남해안 문어 낚시터 중 문어 서식 여건이 뛰어나고 포인트도 광범위하다. 그만큼 자원도 출중해 삼천포 지족해협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어 낚싯배가 몰리는 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하다. 

 

 


▲서울에서 온 서종열 씨. 취재일에 가장 많은 조과를 올렸다.

▲두족류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블랙 컬러의 HDF 아이스박스.

▲근해권 돌문어대로 인기가 높은 유양산업사의 보트 폴 루어대.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돌문어낚시 열기가 뜨겁다. 돌문어낚시라고 하면 보통은 8월 이후의 가을 시즌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시즌이 앞당겨져 장마철 무렵인 6월부터 낚시가 시작되고 있다. 삼천포권도 올해는 5월부터 문어낚시를 시작됐는데 작년보다 한 달 일찍 시작된 셈이다.
작년에 6월부터 출조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어족 자원보호 차원에서 삼천포 어선들 스스로 5월 한 달간 출조를 자제한 것. 그러나 문어 손님들이 타 지역으로 대거 몰리고, 여기에 타 지역에서 몰려온 낚싯배들이 삼천포 앞바다에서 문어를 타작하자 자연스럽게 갈등이 생겼다. 결국 한 지역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하면서 5월 출조 자제 분위기는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한편, 문어낚시 시즌이 갈수록 빨라지는 데는 에깅낚시 인구의 급속한 증가를 빼놓을 수 없다. 낚시인들의 낚시 스타일도 갈수록 공격적으로 변해 지금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두족류를 낚아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산란 갑오징어낚시의 인기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매년 3~4월이 되면 신발짝만 한 산란 갑오징어가 내만으로 들어오는데 이 시즌이 문어의 유어기와 맞물리면서 곧바로 5월 문어낚시로 이어지는 것이다.

 

 

▲마산 낚시인 정영식 씨가 돌문어를 들어뽕하고 있다.

▲돌문어 채비. 

▲대물호를 타고 돌문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정영식 씨가 방금 올린 돌문어를 보여주고 있다.

▲배 위에서 맛 본 문어 데침.

 

삼천포 근해는 남해안 최대 문어낚시터
지난 7월 17일 삼천포 대물낚시의 대물호를 타고 올해 첫 문어 출조에 나섰다. 이미 5~6월에 마릿수 조과가 터진 뒤였고 7월 접어들어선 장마 여파로 조황이 들쭉날쭉한 때였다. 그럼에도 대물호를 타고 나선 것은 삼천포 현지 선장으로부터 최근의 변화된 문어낚시 출조 양상을 직접 들어보고 싶어서였다.
평소보다 1시간가량 늦은 오전 6시에 항구를 출발한 대물호가 멈춰선 곳은 항구 앞 해상. 돌문어는 항구 안에서도 낚일 정도로 가까운 바다에 서식하지만 배낚시로 코 앞 바다를 노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함께 출조한 단골 낚시인 곽종열 씨가 “대물호는 손님들 눈치 보며 무작정 멀리 나가지 않습니다. 일단 가까운 곳부터 짚어보며 그날의 조황을 살피죠. 그러다 문어 어군을 만나면 가까운 곳에서 효율적으로 조과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피로도 덜하고 능률적인 낚시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나는 늘 대물호만 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물호 배창석 선장은 나와는 벌써 20년 넘게 알고 지냈다. 남해 미조에서 낚시점을 할 때는 갯바위 취재 때 자주 들렀는데 삼천포로 이전한 뒤로는 주로 선상낚시를 취재하고 있다. 문어, 주꾸미낚시도 출조하지만 근해 볼락 선상낚시와 갈치낚시가 전문이다.
오랫동안 내린 장맛비 영향으로 근해 물색은 어둡고 탁했다. 그 영향인지 아침 10시까지 배 위로 올라온 문어는 고작 10마리였다. 오늘 역시 어려운 낚시가 될 것 같다고 판단한 배창석 선장이 코스를 바꿔 사량도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사량도 물색도 내만과 별반 차이가 없었고 문어 입질도 활발하지 못했다.
이날 대물호가 돌아다닌 포인트는 삼천포 항구 일대, 발전소 앞, 신수도, 사량도, 창선대교 일대였다. 특히 삼천포 앞바다의 지족해협은 전국 어느 바다보다 조개 같은 폐류의 서식이 광범위한 것으로 유명한데 멀리 통영 삼덕에서 출항한 낚싯배들도 조황이 부진할 때 창선대교 밑까지 원정 오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시즌도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다.
대물호는 멀리는 하동과 남해 미조까지도 나가지만 이날은 과다한 민물 유입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 주로 삼천포 인근 해역에서 시간을 보냈다.
결국 이날 낚시는 베테랑과 초보자의 실력 차이가 조과를 극명하게 갈랐다. 배 선두에서 낚시한 곽종열 씨와 서종열 씨는 꾸준하게 문어를 뽑아낸 반면 배 후미에 탄 초보자들은 미약한 입질을 캐치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내 옆에서 낚시한 진주의 김희점 씨는 5번 입질 받아 3마리를 떨구는 불운을 맞았을 정도로 문어의 활성이 약한 상황이었다.

 

 

▲점심시간 무렵에 옮겨간 장구섬 인근에서 돌문어를 노리고 있다.

▲진주에서 온 김희점 씨의 솜씨.

 

진양호 대량 방류 탓에 8월 중순 이후 조황 회복할 듯     
출조를 마치고 돌아오는 배 안에서 배창석 선장은 ‘장마가 끝나고 민물 유입이 멈추면 그동안 움츠렸던 문어들이 대거 먹이활동에 나서면서 활발한 입질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 8일에 전화 통화에서는 “요 며칠간은 아예 출조를 안 했다. 진양호에서 초당 1200톤의 민물을 방류하고 있어 그 영향이 바다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중순을 넘기면 본격적인 출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상황을 알려왔다.
삼천포권 문어낚시는 10월까지는 활발한 조황을 보이며 길게는 12월까지도 시즌이 이어진다. 다만 가을로 갈수록 갈치 조황이 좋아져 적잖은 배들이 갈치낚시로 전환하기도 한다.
대물호의 문어낚시 출조비는 1인당 6만원. 매일 오전 5시 무렵 출조하며 오후 2~3시경 철수한다. 


문의 대물호 배창석 선장 010-6412-8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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