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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쫓겨 2박3일] 담양 오례천과 광주 왕동지 4짜 두 마리가 나를 반겼다
2020년 10월 1669 13655

폭우에 쫓겨 2박3일

 

담양 오례천과 광주 왕동지
4짜 두 마리가 나를 반겼다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산등성이에 구름이 내려 앉은 왕동지 상류 전경.
왕동지는 전체를 차로 돌 수 있고 포인트 진입도 수월하다.

 

올 여름은 역대급 긴 장마가 지속됐다. 8월 초 끝나는 듯싶더니 다시 호남지역에 400mm를 웃도는 국지성 폭우가 내렸고 그에 따라 많은 피해가 있었다. 저수지나 강계 주변에 농경지 침수 피해가 심각했는데, 피해 지역 인근으로 출조한다는 게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비 피해 입지 않은 강낚시터 어디 없을까
8월 중순부터는 벼가 꽃을 피울 시기이므로 물을 많이 필요로 할 때다. 그에 따라 저수지들은 엄청난 배수를 하게 되므로 이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강으로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나주의 문평천에서 큰 씨알의 붕어가 마릿수로 낚인다는 제보가 여러 지인들로부터 들어왔지만 선뜻 나서질 못했다. 문평천 인근의 제방 붕괴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복구작업이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한쪽에선 복구작업을 하는데 태평하게 낚싯대를 드리운다는 것은 낚시인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피해가 없는 강낚시터를 찾아보기로 하던 중 유튜버로 활동 중인 홍광수 회원이 따뜻한 정보를 알려왔다. 홍광수 회원은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해 담양 제월리수로로 짬낚시를 왔는데 뜻밖에도 43.5센티미터의 4짜붕어와 허리급 붕어를 연달아 낚아냈습니다. 마땅한 곳이 없으면 제월리수로도 촬영지로 괜찮을 듯싶습니다”라는 내용의 전화였다.
카톡으로 붕어 사진과 함께 정확한 주소를 받아보니 오례천에서 흘러든 물이 영산강과 만나는 합수지점으로 오례천 최하류의 강줄기로 아직 화보 취재를 하지 않았던 곳이었다. 인근 담양 낚시인보다 낚시 인구가 많은 광주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구간이었는데 그들이 그곳을 일명 ‘제월리수로’라고 불렀다.
제월리수로는 엄밀히 말하면 수로가 아닌 강이다. 굳이 정확한 지명을 붙인다면 가장 근접하게 있는 다리 이름이 마항교이므로 ‘오례천 마항교 포인트’라고 불리는 것이 좋을 듯 했다.

 

광주 낚시인 김달옹 씨가 새벽에 낚아낸 42cm짜리 4짜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달옹 씨는 왕동지야말로 광주 인근에서 보기 드믄 보석 같은 대물터라고 말했다.

 

34, 44cm 월척으로 순조롭게 출발
지난 8월 28일 오후 6시. 퇴근과 동시에 오례천을 찾았다. 구름이 많아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었지만 날씨 예보는 소나기가 잡혀 있어 걱정이 되었다.
예전에 답사 때는 가장자리에 그림 좋게 줄풀도 자라고 수면에 부분적으로 마름도 자라있던 포인트지만 최근에 내린 폭우에 모두 씻겨 내려가 흔적도 없었다. 심지어 제방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둔치에도 큰물이 지나간 흔적이 역력했다. 담양 지역에 큰 피해는 없었지만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평일임에도 낚시인이 한두 명 보였다. 그들은 낚싯대 한 대를 들고 수심체크를 하며 돌아보더니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려 혼자 남게 되었다. 대를 펴기 전에 갈대 잎을 따 물에 띄워보니 물 흐름이 약간 있었다. 낚시하기에는 지장이 없을 듯해 대편성을 시작했다. 또 강낚시터 치고는 물색이 탁해 굳이 긴 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듯 했다. 바닥은 자갈과 모래가 많은 사토질이었고 물 흐름 방향에 따라 웅덩이처럼 패인 곳도 있어 수심이 1~1.8m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집어 목적으로 신장떡밥을 단단하게 반죽하여 밤톨만 하게 바늘에 달아 대여섯 번씩 헛챔질을 해주었다. 미끼용은 경원산업의 신제품인 ‘새우글루텐’을 썼다. 미끼를 바늘에 달아 찌를 세웠지만 꿈틀거리는 입질만 여러 차례 있을 뿐 좀처럼 시원스레 올려주질 못했다.
반죽한 미끼 떡밥에 손물을 묻혀 무르게 만들고 바늘에 다는 크기를 콩알 크기로 작게 달자 비로소 찌를 올려주었다.
정면으로 펼쳐 놓은 5.6칸 낚싯대의 찌가 솟기 시작하더니 겨우 두 마디 올리고는 다시 내려가 버린다. 그리고는 재차 올리더니 이번에도 두 마디에서 멈추는 듯 하기에 바로 챔질! 강붕어답게 옆으로 째는 힘이 대단 했다. 겨우 뜰채에 담겨 올라온 놈은 꼬리가 34cm에 닿는 월척이었다. 이때가 밤 11시였다.
첫 붕어를 시작으로 입질이 이어졌다. 두 번째로 올라온 붕어 역시 찌를 두 마디 올리는 예신을 보였지만 웬일인지 시원스런 입질로 이어지지 못했다. 미세하게 흐르는 물 흐름 때문이었을까? 입질은 하는데 찌올림 폭은 크지 않았다.
새벽 3시. 다시 5.6칸 대의 찌가 꿈틀거리더니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포착하고 챔질 해봤다. 지금까지 올라온 붕어와는 힘에서 차이가 커 ‘잉어겠구나’ 했는데 뜰채에 담긴 것은 무려 44cm짜리 4짜 붕어였다.

 

오례천에서 낚시 중 갑자기 쏟아진 폭우

 

오례천 마항교 포인트. 멀리 보이는 다리가 마항교이며 하류 보(洑)까지가 최고의 포인트이다. 

 

오례천에서 1박낚시로 올린 조과를 펼쳐 보이는 필자. 32cm에서 42cm까지 낚은 붕어가 모두 월척이었다.

 

함께 왕동지를 찾은 유튜버 홍광수 씨가
5칸 장대로 미끼를 던져 넣고 있다

 

 

폭우로 망가져버린 포인트에 망연자실 
초저녁에 입질이 없던 것과 달리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여섯 마리의 붕어를 낚아냈는데 모두 32~34cm급이었고 그 중에는 새벽 3시에 낚인 4짜도 섞였다. 날이 밝음과 동시에 낮케미로 바꾸고 두 마리의 월척을 더 올려 월척은 총 8마리로 늘어났다. 한결 같이 작은 환 크기로 달아 던진 글루텐에 입질이 집중됐다.
혼자 낚아낸 1박낚시의 조황이 이 정도이니 회원들과 함께 하룻밤낚시를 더하면 정말 폭발적인 떼고기 조황이 가능할 것 같았다. 회원들에게 주소를 알려줬다.
해살이 완전히 퍼져 입질이 뜸해질 즈음, 얼레붕어카페 장영철 운영자가 아침식사를 준비해 찾아왔다. 장영철 씨는 최근 광주에 ‘얼레붕어낚시’라는 상호로 낚시점을 오픈했다. 오례천을 손금 보듯 훤하게 꿰뚫고 있는 장영철 사장도 살림망을 꺼내보더니 놀래는 눈치다.
장영철 씨는 “밤낚시에 이렇게 많이 낚인 게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여기는 밤보다는 아침낚시가 잘 되는 곳입니다. 아침부터 낮 12시까지가 입질 타이밍인데 이번 폭우로 낚시터 환경이 바뀌었나 봅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영철 씨는 “오례천은 늘 물빛이 맑고 잔챙이부터 준월척까지 고루 낚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큰 비가 하천을 휩쓸고 내려간 직후에 종종 대박을 맞습니다. 이번이 그런 찬스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주차한 곳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다시 포인트로 가보니 좌우 한 대씩 두 대의 낚싯대가 뒷브레이크에 걸려 있었다. 소위 자동빵이었는데 아쉽게도 붕어들이 채비를 휘감아 놓는 바람에 모두 놓치고 말았다.
휴식을 취하던 낮에 간간이 소나기가 내렸고 오후 4시가 넘어가자 하늘에는 먹구름이 많아졌다. 그러더니 사방이 어두워지며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방금 도착해 대를 펴던 김광요, 홍광수, 김윤건 회원이 비가 그치기를 바라며 하늘만 바라봤지만 비는 그칠 줄 몰랐다.
그리고 한 시간 뒤부터 예상 못한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1시간 가까이 내린 장대비 탓에 강 수위가 50cm 가까이 오르더니 상류에서 버려진 냉장고, 호박 넝쿨, 스티로폼 덩어리 등 온갖 부유물이 떠내려 오는 게 아닌가. 물 흐름은 개울물처럼 빨라졌고 포인트 주변은 떠내려온 각종 부유물로 낚시가 불가능해졌다. 
이미 옷은 모두 흠뻑 젖어버렸고 심지어 팬티까지 완전히 젖었는데 물에 빠진 생쥐와 다를 바 없는 내 모습을 보며 ‘내가 왜 낚시를 하나?’ 하는 회의감이 들 정도였다. 장화를 벗으니 물이 철철 쏟아져 나왔다.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왔다.

 

왕동지 좌안 상류에 있는 3번 둠벙의 밤낚시 풍경.

5짜 붕어까지 낚일 정도로 씨알이 굵게 낚이는 곳이라 늘 낚시인들로 붐빈다.

 

 

 

42km 떨어진 왕동지로 이동
패잔병처럼 낚싯대를 걷어 대충 싣고 보니 그제야 빗방울이 가늘어지기 시작했다. 그냥 집으로 철수할까 망설이는데 홍광수 회원이 이곳저곳의 조황을 체크해본다. 그러더니 광주 시내의 왕동지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며 그곳으로 옮겨보자고 권유했다. 왕동지까지의 거리는 42km. ‘에라 모르겠다 기왕 거지꼴이 된 거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심산으로 광주로 차를 몰았다. 
오후 6시를 약간 넘겨 도착한 왕동지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오례천에서 폭우에 쫓겨 온 회원들이 분주하게 포인트를 잡고 대편성을 하는 사이에 포인트를 둘러보았다. 우연히 평소 알고 지내던 나주의 이병원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왕동지 매니아였다.
그에게 왕동지에 대해 묻자 “왕동지는 광주 지역에서 최초로 블루길이 유입된 곳으로 현재는 배스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5짜 붕어까지 낚인 바 있는 전형적인 ‘한방터’라고 보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끔은 27~29cm의 중치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일 때도 있어 광주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울러 4짜 붕어의 경우 준월척급과는 달리 완벽한 황금색을 띠는 점도 특징이라고 한다. 
회원들에게 먹일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앳돼 보이는 학생이 찾아와 인사를 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광주에서 살고 있는 중학교 2학년생으로 15살의 이세준 군이었다. 이세준 군은 올해 초부터 우연찮게 붕어낚시를 해봤다고 한다. 하늘로 솟구치는 단아한 찌맛과 손목에 전해오는 손맛을 잊을 수 없어 낚시를 배우기 시작했고, 학교 공부에 스트레스 받은 것을 낚시터에 와서 내려놓고 간다며 제법 어른스런 말을 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부모님이 광주 인근 낚시터까지 데려다주고 낚시가 끝나면 다시 부모님이 데리러 온다는 것이다.

 

 

이세준 군이 마름수초 사이에 찌를 세우기 위해 채비를 던져 넣고 있다.

 

 

이세준 군이 밤낚시로 올린 붕어를 펼쳐놓고 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어린 학생이지만 이날 취재에서 가장 많은 마릿수 붕어를 올리기도 했다.

 

왕동지 마니아로 통하는 나주의 이병원 씨가 취재 기간 중 올린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홍광수 회원이 세팅한 천류사의 천년혼 골드 낚싯대.

수심이 3m로 깊은 본류 지역에서는 4칸 이상 긴 대에 입질이 잦았다.

 

 

필자가 오례천에서 사용한 경원산업의 새우글루텐과 스위벨 채비.

신제품인 새우글루텐은 새우 냄새가 강하고 점성이 높다.

오례천에서는 무르게 개어 사용할수록 입질이 빨랐다.

 

왕동지의 미끼 도둑인 왕우렁이. 미끼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밤새 달려들어 낚시를 힘들게 만들었다.

 

 

 

잠결에 챔질한 붕어가 42cm! 
밤 10시. 우안 최상류에 앉았던 이광희 회원의 자리에서 플래시 불빛이 나며 소란스러웠다. 뭔가 낚았으리라는 예상으로 뛰어가 보니 뜰채 안에 37cm 월척이 들어 있었다. 이광희 회원은 “4.4칸 대의 찌가 한참동안 꾸물거리는 예신이 들어와 우렁이 소행으로 생각했는데 세 마디 정도 솟아 멈춰 있어 챔질하니 쓸만한 놈이 낚였다”며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밤 12시 무렵, 완전 초보인 이세준 학생이 염려스러워 포인트로 가봤다. 놀랍게도 이세준 군은 월척에서 살짝 빠지는 29cm 붕어와 24~27cm의 준척급 붕어로 열 댓 마리를 낚아놓고 있었다. 대편성을 살펴보니 짧은 낚싯대이지만 어른들 못지않게 마름수초에 최대한 가까이 찌를 세워놓은 것으로 보아 이론 공부도 꽤나 한 듯 보였다.
이세준 학생은 “아직은 월척을 낚아보진 못했지만 조만간 저도 월척을 낚아 월척조사가 되는 게 소망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와 동시에 솟아오르는 찌를 보고 후다닥 챔질하더니 27cm짜리 붕어를 여유 있게 또 끌어냈다.
어쩌면 귀엽고 어린 친구가 요즘 젊은층에 유행하는 배스낚시 대신 우리 고유의 토종붕어낚시에 먼저 입문한 점이 기특하고 감사해 필자가 사용 중인 3.6칸 낚싯대 한 점을 선물로 줬다.
여명이 밝아오기 직전에 이병원 씨의 포인트로 가봤다. 살림망에는 한 마리의 턱걸이급 월척과 24~29cm의 붕어가 예닐곱 마리 들어 있었다. 이병원 씨는 “붕어의 씨알이 잘아든 느낌입니다. 이렇게 잔바리 붕어가 낚이다가 허리급에서 4짜 붕어도 한 마리쯤 이벤트로 섞여 낚이는데 오늘은 낚시인들이 몰린 탓인지 큰 놈들은 움직임이 없는 것 같아요”하며 말하 뒤 새벽 타임을 놓칠세라 찌에 집중하고 있었다.
아침 7시. 전체적인 조황을 사진에 담기 위해 저수지를 차로 한 바퀴 돌아봤다. 상류에 앉았던 광주 낚시인 김달옹 씨의 조황이 돋보였다. 그의 살림망에는 황금빛이 진한 4짜 붕어와 허리급 월척붕어, 그리고 28cm의 붕어가 들어 있었다. 가장 큰 놈은 새벽 3시30분경 수심 3.2m에서 옥수수 미끼로 낚았다고 한다.
너무 졸린 나머지 자리에 돌아와 의자에 기대 졸며 게슴츠레한 눈으로 찌를 보니 언제 올라왔는지 몸통까지 떠올라 방방거리고 있었다. 챔질과 동시에 4짜라는 직감에 잠이 확 달라났다. 계측 결과 42cm였다.
담양 오례천 폭우에 쫓기듯 왕동지로 옮겼으나 조황은 기대보다 저조했다. 하지만 지난 봄철 호황에 이어 서서히 수온이 안정세로 돌아서는 초가을부터 왕동지 호황의 2막이 열릴 것이라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목소리였다.

나주 낚시인 이병원 씨가 3번 둠벙에서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영광 낚시인 이영도 씨는 수몰된 구도로 시멘트 바닥 위에 좌대를 펼치고 수중전을 펼쳤다. 

27~29cm의 중치급 붕어로 손맛을 즐겼다.

 

이광희 회원이 밤 10시경 올린 37cm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밤새 괴롭힌 왕우렁이 성화를 이기고 낚은 월척이라 더욱 기뻐했다.

 

필자가 만든 배수량 측정기. 수치가 적힌 외부 파이프가 오르내리는 구조라 손쉽게 0점을 잡을 수 있다.

옥내림낚시나 전층낚시 등 작은 수위 변화도 중시하는 전층낚시나 옥내림낚시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입이 수월한 왕동지 상류에 자리를 잡은 낚시인들.

 

조홍석(왼쪽) 씨와 화보팀 김윤건 씨가 낚시 후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조홍석 씨는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저수지 증설 때 생겨난 상류 둑. 초입과 끝에서 붕어낚시가 잘 된다.

 

왕동지 수변공원 있는 이정석. 촬영 도중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시를 감상했다.

 

취재일 조과를 자랑하는 화보팀. 왼쪽부터 이세준, 박종묵, 이광희, 함인철 회원.

 


광주 왕동지는?
일제강점기 때인 1928년 준공된 8망평 규모의 계곡형 저수지다. 인근의 지산과 쓰래산에서 흘러든 물을 담수하는 곳으로 수질이 비교적 깨끗한 곳이다. 2013년에 제방 높이기 공사를 한 이후 지형이 약간 변했다.
구 도로가 저수지에 편입되어 수몰되었고 우안으로 도로를 개설하면서 생겨난 둠벙이 3개 있다. 이를 광주 낚시인들은 제방 방면에서 상류로 올라가면서부터 1번, 2번, 3번 둠벙으로 부른다. 그 중 봄에 대물급 붕어가 많이 낚인 곳은 3번 둠벙이다.
왕동지는 추석을 전후로 날씨가 서늘해지고 배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본류에서 붕어 씨알이 굵게 낚이며 특히 밤낚시가 잘 되므로 가을에 꼭 한번 출조해 만한 곳이다. 배스, 블루길이 유입되어 있어 글루텐과 옥수수 미끼를 쓴다.

 


 
내비 주소 봉산면 대추리 1122-4(담양 오례천 마항교 포인트)

                광산구 왕동 482-34(광주 왕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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