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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어 탄생 ] 당진 한여 해상에서 118.5cm 점농어 낚였다
2020년 10월 972 13668

[국내 최대어 탄생 ]

 

당진 한여 해상에서
118.5cm
점농어 낚였다

 

서성모 편집장

 

지난 8월 31일 충남 당진 한여 해상에서 점농어 역대 최대어인 118.5cm가 낚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당진 낚시인 최선환 씨로 농어외수질 출조에서 점농어 역대 최대어를 낚았다. 종전 기록은 2016년 김진성 씨가 당진 육도 해상에서 낚은 117.5cm다. 다음은 최선환 씨의 조행기.

 

최선환 씨가 당진 한여 해상에서 낚은 118.5cm 농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바다낚시를 다닌 지 20년이 다 됐다. 요즘은 내가 사는 당진이나 인천 쪽에서 배를 타고 나가 농어낚시를 즐긴다. 지난 8월 31일 월요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장고항 동산호 손성일 선장이 탐사를 겸해 출조하려 하는데 동행하자고 제안했다. 동료 낚시인 이재혁 씨와 함께 출조 당일 오전 10시경 낚싯배에 올랐다. 농어외수질은 일찍 나간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물때에 맞춰 출조하는 것이 중요한데 조류가 강하게 흐르는 만조 전에 입질이 잘 들어온다. 이날 만조 시각은 오후 3시였다. 

 

“크다! 크다!”
포인트는 장고항에서 남서 방향으로 15km 떨어져 있는 한여. 하니목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당진 앞바다에서도 조류가 세기로 유명하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 특성상 간조 때는 수심이 1m까지 얕아지는 곳도 있어 큰 배가 들어오기 어렵다. 동산호는 3.18톤의 크지 않은 낚싯배여서 포인트에 진입할 수 있다. 한여의 매력은 농어 마릿수는 많지 않지만 낚이면 돼지급이 올라온다는 것이다.
포인트에 도착해 외수질 채비를 내렸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2시간 넘게 입질이 없었다. 지루하게 낚시를 이어가던 중 1시 가까이 되자 조류가 강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고 손 선장이 첫 입질을 받았다. 그런데 키를 잡고 낚싯배의 위치를 조정하던 중 그만 낚싯줄이 터지고 말았다.
얼마 안 있어 나에게 첫 입질이 왔다. 조심스레 끌어낸 녀석은 80cm급 점농어. 이때부터 낚싯배 위 분위기는 무언가 나오겠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살아났다. 그리고 다시 받은 두 번째 입질. 봉돌이 바닥에 닿은 후 두 번 낚싯줄을 감고 기다리자 지긋이 끌고 가는 듯 하더니 이내 드랙이 풀렸다. 핸들을 돌려 낚싯줄을 감으니 녀석이 배 밑으로 파고들어 반대쪽으로 내달렸다.
“크다! 크다!”
배 반대편 수면에서 농어가 뛰어올랐고 씨알을 본 손 선장과 이재혁 씨가 소리를 질렀다.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여에 낚싯줄이 쓸리기라도 하는 날엔 터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둘이서 어린아이 들어 올리듯 갑판 위로
릴링을 해서 내가 서 있는 쪽까지 녀석을 끌어냈다. 7분 가까이 그렇게 흐른 것 같다. 수면에 녀석의 몸체가 보였다. 손 선장이 뜰채를 들이 댔는데 어찌나 크던지 들어가지 않았다. 뜰채에 한 번 들어갔던 녀석은 다시 힘을 쓰고 도망쳤고 또 한 번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다시 수면까지 올렸고 이번엔 뜰채에 머리를 넣는 데 성공했다. 내가 꼬리 쪽을 잡고 둘이서 어린아이 들어 올리듯 들어서 갑판에 던졌다.
갑판에 퍼덕거리는 고기는 너무 커서 이게 고기인가 싶었다. 배 안에 있던 고무대야는 작아서 들어가지 않았다. 마침 가까이 있던 낚싯배에서 큰 고무대야를 빌려 녀석을 넣을 수 있었다. 줄자를 놓고 대충 재보니 120cm 가까이 나왔다. 내가 알고 있는 점농어 중 가장 큰 씨알이다. 손 선장이 낚시춘추에 전화를 해서 역대 최대어 기록을 물어 보니 117.5cm. 내가 점농어 역대 최대어를 낚은 것이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평생 이런 기회가 또 올지 모르겠다.
현지문의 당진 장고항 동산호 손성일 선장(010-8771-5168)

 

계측자 위에 놓인 118.5cm 점농어. 국내 최대 기록이다.

 

최선환 씨가 점농어 국내 최대어를 낚아낼 때 사용한 자신의 낚싯대를 보여주고 있다.
   N·S 퓨리어스 B682-ML 라이브베이트를 사용했다. 



최선환 씨의 장비·채비
낚싯대  N·S 퓨리어스 B682-ML 라이브베이트
  마탄자 베이트릴
낚싯줄  원줄 합사 3호
채비  외수질(기둥줄(40cm) 모노라인 20호+목줄(40cm) 모노라인 16호+40호 봉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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