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부산 나무섬 에깅 ] 달걀이면 어때? 풍부한 자원 확인, 가을 조황 청신호
2020년 10월 1252 13674

[부산 나무섬 에깅 ]

 

달걀이면 어때?    

풍부한 자원 확인, 가을 조황 청신호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 있는 나무섬. 좌측의 갯바위는 나무섬 34번 자리로 취재팀이 하선해서 에깅을 했다.

 

 

 

 

해가 진 후 큰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낚은 안태호(제이에스컴퍼니 필드스탭) 씨.

 

지난 8월 29일 브리덴 한국총판을 맡고 있는 한진무역의 한기석 부장과 브리덴 김영덕 스탭, 제이에스컴퍼니 박종훈 스탭과 함께 부산 다대포의 낫개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나무섬으로 에깅 출조에 나섰다. 해가 뜰 무렵에 출조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후 4시에 낚싯배에 승선했다. 너무 늦게 나가는 것 아닌가 싶었지만 스탭들은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계절이면 무늬오징어들이 연안을 서서히 벗어나 남해의 경우 먼 바다에 있는 갯바위에서 주로 입질을 하기 때문에 우선은 내만보다는 조금 멀리 나가는 것이 유리하고 시간대도 이른 아침보다는 해질녘과 밤이 유리하다고 했다. 오후에는 에깅이 잘 되지만 아침에 해가 뜨고 피딩타임이 지나면 거짓말처럼 입질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맘때는 오후에 주로 출조를 한다고 한다.

 

 

브리덴 김영덕 스탭이 작은 돌 위에 올라 에기를 살피고 있다.

 

한진무역 한기석 부장의 브리덴 에기. 짙은 분홍, 보라 컬러가 많았다.

 

제이에스컴퍼니 필드스탭 안태호 씨가 신제품 빅쏘드N 에깅 E4를 보여주고 있다.

신소재 그래핀을 첨가해 제작한 낚싯대로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탄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브리덴 스탭들과 동행출조
낫개항에서 출항한 낚싯배는 15분이 지나 나무섬에 도착, 낚시인을 내려주기 시작했다. 취재팀이 내린 곳은 부산 다대포항이 마주 보이는 북동쪽의 34번 자리. 나무섬은 부산의 낚시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낚시터이기 때문에 포인트 이름이 구분하기 쉽게 번호로 매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연 오후에 조황이 좋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채비를 하고 있는데, 그 짧은 사이에 박종훈 씨가 무늬오징어를 한 마리 낚아서 보여주었다. 박종훈 씨는 나무섬뿐 아니라 부산의 많은 에깅 포인트를 섭렵하고 있는 낚시인이다.
하지만 문제는 무늬오징어의 씨알이었다. 무늬오징어의 씨알이 작다 못해 고구마도 감자도 아닌 달걀 크기가 올라온 것. 너무 작은 씨알을 본 취재팀은 모두 적잖게 당황했다. 박종훈 씨는 2주 전에 나무섬에 출조해서 작은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확인했고 한 물때가 지났으니 씨알이 꽤 커졌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씨알은 그대로였다. 
그러나 무늬오징어의 양도 많고 활성도 좋아서 다른 취재팀에게도 입질은 금방 들어왔다. 처음에는 3.5호 노멀 타입의 에기가 컸는지 입질이 왔지만 챔질이 잘 되지 않아 3호 노멀 타입으로 교체했고 비슷한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연달아 올릴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무늬오징어의 씨알이 커졌지만 달걀에서 감자 크기로 커졌을 뿐 만족할 씨알은 아니었다.

 

“계란이 왔습니다~” 김영덕 씨가 낚은 무늬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

 

다대포 낫개항에서 출항하는 은성호.

 

보라색 3호 에기로 히트한 무늬오징어.

 

해가 진 후 고구마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낚은 한기석 부장.

 

조류 받히는 곳이 명당 
오후 6시30분이 되니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했고 야간에 낚시는 계속 되었다. 간조가 되어 서서히 물이 빠지기 시작하며 조류가 계속 흘러가서 상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취재팀이 내린 34번 자리 바로 앞에 있는 삼여에도 낚시인이 내린 탓에 자유롭게 낚시를 하기 어려웠다. 취재팀은 원래 삼여에 하선하기를 원했으나 이미 낚시인들이 하선해 있어서 내릴 수 없었고 그들 역시 무늬오징어를 노리고 출조를 한 것이다. 삼여와 34번 자리의 차이는 조류의 흐름이 다르다는 것. 삼여는 바깥에서 조류가 밀려들어오거나 나가면 삼여 끝에서 큰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노리기 좋지만 34번 자리에서는 그곳을 노리기 어려웠다.
예상대로 삼여에 내린 낚시인들은 고구마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낚기 시작했다. 취재팀이 내린 34번 자리에서도 무늬오징어가 계속 낚였지만 큰 씨알은 적었고 썰물이 거의 끝나서야 한기석 부장과 박종훈 씨가 고구마 씨알의 무늬오징어를 한 마리씩 낚을 수 있었다. 밤에 낚인 씨알은 평균 300~400g. 더 작은 것도 여러 마리 낚았지만 큰 씨알은 낚이지 않았다.

 

브리덴의 에기마루 딥 타입. 부산 앞 바다의 나무섬,

외섬, 형제섬 일대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곳이 많이 딥 타입이 유용하게 쓰이는 곳이 많다.

소형 케이스에 가지런히 정렬해둔 에기.

 

이것은 무늬인가 호래기인가. 아무리 봐도 헷갈리는 녀석의 정체는 무늬오징어가 맞다.

 

주황, 보라 컬러에 입질 집중
나무섬에서의 에깅은 무늬오징어 크기가 작다보니 에기를 컨트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더구나 조류가 계속 흐르는 상황이라 단순하게 캐스팅을 하고 에기를 가라앉히고 액션을 주는 것으로는 입질을 받기 힘들었다. 한기석 부장은 “항상 조류의 세기를 감안해서 에기를 선택해야 한다. 나무섬처럼 연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강한 조류가 흐르는 갯바위에서는 조류의 세기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조류의 세기로 인해 에기가 어떤 자세를 잡을 것인지 항상 머릿속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낚이는 무늬오징어의 씨알은 작았지만 무늬오징어가 전층을 유영할 정도로 활성도가 높았는데 이때는 에기가 45도에서 수평에 가까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에기가 가라앉을 때는 앞으로 기울어져서 내려가지만 원줄에 텐션을 주면서 에기의 수평 상태를 조절하면 더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컬러는 주황색과 보라색이 잘 먹혔다. 기타 어필 컬러나 내추럴 컬러를 골고루 사용했지만 특히 두 컬러에 반응이 좋았다. 박종훈 씨는 “그때그때 현장에서 먹히는 컬러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컬러는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전혀 생각지 않은 컬러에 입질할 때도 많으며 야간에는 어둡기 때문에 명암이 짙은 컬러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기석 부장이 사용한 브리덴의 에깅 전용대 스페시멘 88스윙탑 TORZITY.

기존 스페시 84스윙탑의 경량, 조작성, 고감도는 그대로 유지하고 후지 토르자이트 가이드를 사용한 신제품이다.

 

연타로 무늬오징어를 올린 안태호 씨와 한기석 부장이 작은 씨알을 보고 웃고 있다.

 

형제섬, 외섬도 호황 기대
철수는 밤 10시가 되어서 했다. 철수 직전까지도 무늬오징어가 낚였고 씨알이 조금씩 커졌기에 밤을 샐까 싶기도 했지만 지독한 모기의 공격으로 인해 아쉽지만 철수를 결정했다.
철수 때 조과를 확인하니 ‘달걀 한 판’. 낚은 무늬오징어는 대부분 방생을 했지만 에기 훅에 머리를 찔려 즉사한 놈이나 다리가 잘린 녀석은 살려줘도 죽기 때문에 지퍼백에 담았는데, 지퍼백의 커다란 사이즈가 무안할 정도로 크기가 작았다. 하지만 나무섬의 가을 시즌은 분명 청신호일 것이라는 것이 모두의 의견이었다. 우선 무늬오징어의 개체가 많고 태풍이 2~3개 연이어 부산을 지나가면 그때는 출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사이에 많은 양의 무늬오징어가 커져서 9월 중순이면 본격적인 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부산 다대포에는 나무섬뿐 아니라 더 남쪽에 형제섬과 외섬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도 호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낫개항에서 나무섬까지의 선비는 1인 3만원이며 인원이 맞으면 수시로 출항을 하기 때문에 출조 전에 출항 시각을 문의하고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형제섬, 외섬 역시 낫개항에서 출조한다.
취재협조 한진무역 브리덴 www.hjcm.kr
출조문의 낫개항 은성호 010-5518-1109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