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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 배낚시_ 갈치루어 VS 갈치텐야
2020년 10월 1375 13725

경남 진해 배낚시

 

갈치루어 VS 갈치텐야 

 

김남곤 쯔리켄 필드스탭·유튜브 쌍디채널 운영자

 

올해 장마는 유난히 길었다. 그로인해 강물이 불어나 댐의 수문을 자주 열었다. 일반적인 폭우에도 물색은 변하는데 50일이 넘도록 이어지는 장맛비에 바닷물은 커피를 풀어놓은 듯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물색이 돌아오기 전에 조업을 나갔던 배들은 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배 위에서 한 번 던져봐야 대상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이 되기에 내만 갈치낚싯배를 찾았다.
최근 갈치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경남 진해는 봄엔 화살촉오징어, 여름엔 갈치, 가을엔 문어, 주꾸미 그리고 겨울에는 호래기, 볼락 등 생활낚시로 접하기 쉬운 어종들이 낚인다. 필자가 봄에 화살촉오징어를 나갔을 때도 평일임에 불구하고 자리가 없을 정도로 전국에서 낚시인이 몰려 들었다. 그만큼 진해의 계절별 어종은 인기가 높은데, 선비 6만원에 저녁식사 그리고 야식까지 챙겨주고 거기에다가 조과까지 보장되니 1석2조가 아닐 수 없다.

 

인기 만점의 진해 배낚시 상품
지난 8월 19일, 진해 행암선착장에서 뉴아라호를 타고 쯔리켄 필드스탭들과 함께 갈치 배낚시를 나갔다. 첫 포인트는 항에서 출발해서 10분 거리에 있는 소율도 인근 포인트. 여기에 닻을 내리고 낚시를 시작했다.
내만 갈치낚시는 대부분 생미끼를 사용한다. 편대 채비에 8호 고리추 그리고 갈치바늘 11~13호를 사용한다. 루어는 7~15g 지그헤드에 2~2.5인치 웜을 꿰어 사용하고 최근에는 지그헤드 타입의 바늘에 생미끼를 묶어서 사용하는 텐야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나는 텐야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낚시는 밤이 되어야 하기에 천천히 채비를 준비했다. 낚시는 수심 10m 지점에서 시작됐다. 채비를 내리자마자 상층에서 한 마리가 입질한다. 곧 여기저기에서 동시에 히트를 외치는걸 보면 낱마리가 아니고 개체수가 제법 많은 듯했다. 대박 조짐을 보였으나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다. 초저녁 피딩으로 반짝했던 조과는 이내 드문드문 한 마리씩 잡히는 조황으로 바뀌었다.

 

활성 높을 땐 루어가 우위
두 번째 포인트로 이동. 내만에서 조금 더 나가 부도 인근에 닻을 내렸다. 한 번 포인트를 옮기면 집어가 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 그 사이 갈치회를 포함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진해의 낚싯배를 타면 작은 갈치를 썰어서 회와 회무침을 만들어 주는데 이것이 별미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예전만큼의 만찬은 나오지 않지만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순조롭게 집어가 되었고 입질이 시작됐다. 어느 정도 손맛을 보고 있을 때쯤 바다에서 쓰레기가 떠내려 왔다. 이럴 때는 포인트를 옮겨야 한다.
취재 당일 마지막 포인트는 초리도 인근. 역시나 조황 소식을 들은 다른 배들이 이곳에 몰려있었다. 섬 주변은 집어등 불빛으로 환했고 운이 좋았는지 초리도에서 새벽 피딩을 만났다. 갈치의 활성이 얼마나 좋았는지 멸치를 먹기 위해 수직으로 올라왔다 내려가는 갈치의 모습이 수면에 그대로 보였다. 입질층은 수면에서 5m 이내. 수심 3~5m 사이에 텐야를 내리면 여지없이 입질을 했다.
그런데 갈치의 피딩이 계속되니 텐야보다는 루어에 입질이 빨랐다. 캐스팅 후 단순 리트리브만으로 1타 1수로 잡혔다. 갈무리한 갈치를 쿨러에 넣을 시간도 없이 바닥에 던져버리고 다시 채비를 내렸다. 낚싯대 두 대를 이용해 마치 청기백기 게임을 하듯 빠르게 손을 놀리니 금방 바닥에 갈치가 쌓였다.

 

추석 전까지 내만 갈치낚시 활기 
갈치낚시는 8월에 금어기가 풀리긴 했지만 큰 씨알을 보기는 힘들었다. 나중에 들은 소식이지만 9월에 접어들어서는 내만 갈치도 씨알이 많이 커졌다고 한다. 나는 8월 19일 촬영 후에도 몇 번 더 갈치 출조를 했는데 점점 씨알도 좋아지고 마릿수 조과도 나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이 빠른 낚시인은 35리터 쿨러를 모두 채울 정도로 호황을 보였다.
보통 내만 갈치낚시는 추석 전까지 활성화 되다가 그 이후가 되면 먼 바다로 빠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작년에는 이상하리만치 갈치가 늦게까지 내만에 붙어서 4지 크기의 갈치가 낚이기도 했는데 올해도 조금 늦게까지 붙어 있으면 좋겠다. 
출조 문의 뉴나드리호 010-3518-6342

 

텐야에 걸려나온 갈치. 텐야는 지그헤드 타입의 루어에 멸치, 정어리 같은 생미끼를 묶어 쓰는 채비다.

필자가 사용한 텐야. 무게와 크기별로 구분해서 사용한다.

 

 

 

늦은 밤에 갈치 피딩을 만난 취재팀.
상단부터 필자, 한조크리에이티브 박범수 대표, 김창훈, 안태호, 박경식 씨.

 

 

 

진해 초리도 인근에 모인 갈치낚싯배.

뉴아라호에 동승한 낚시인들이 갈치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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