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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여서도 빅게임] 완도 여서도 빅게임 148cm 대부시리를 만나다
2020년 11월 1046 13763

완도 여서도 빅게임

 

BIG ONE!
148cm 대부시리를 만나다

 

김진일 피싱그램퍼스 진행자·미디어그룹 스토리 대표

 

 

▲10월 3일 피싱그램퍼스 여서도 촬영에서 148cm 부시리를 낚은 필자. 캡틴베이트 날치 컬러 80g으로 히트했다.

 

가을철 남해안의 대표적인 대부시리 포인트를 꼽자면 사수도와 여서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중 여서도는 과거부터 무척이나 유명했던 포인트인 반면 사수도 인근 해역은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그 어자원이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 10월 3일 추석 연휴에 사수도 인근 해역으로 그램퍼스 촬영을 나갔다. 사수도에서 수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수중암반 지역이 있는데 가을철이 되고 떠다니는 베이트가 들어오면 대부시리들이 들어와서 먹이 활동을 하는 특급 포인트로 변하게 된다.
수심 10~60m까지 완만하게 경사가 진 이 지역은 산발적인 보일링이 일어나기 때문에 사실상 보일링을 따라가면서 낚시하기가 어려운 지역이다. 축구장 10개 넓이의 광활한 포인트는 그저 조류에 따라 배를 흘리면서 끊임없이 캐스팅을 해야 녀석들의 입질을 볼 수 있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포인트 중에 한 곳이다.

 

 

▲사수도 귀신골 일대를 드론으로 촬영했다.

▲빙그레호가 출항하는 완도항.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빙그레호. 9.77톤 빅게임 전용선으로 캐스팅게임에 적합하도록 선수가 넓게 만들어져 있다.

▲슴새 서식지이자 빅게임 포인트로 유명한 사수도.

▲사수도 인근 해역에서 필자가 낚은 133cm 부시리를 보여주고 있다.

 

135, 133cm 연속 히트
아침에 도착하자마자 썰물이 들기 시작했고 일출을 보면서 캐스팅을 시작했다. 첫 입질은 1m급 녀석, 왠지 분위기가 좋다. 조류도 좋고 수온, 물색도 양호. 오늘에서야 한 번 터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배를 흘리고 입질을 받은 녀석은 135cm! 그리고 세 번째 흘릴 때 다시 올린 녀석은 133cm의 대부시리였다. 이 정도면 상당히 성공적인 촬영이다. 촬영 때만 되면 무척이나 안 나오는 조과에 비교하면 무척 양호했다.
루어는 당일 절대적으로 만새기 색상이 유리했으며 내가 직접 만든 캡틴베이트 리얼모션 120g 만새기 색상으로 모든 입질을 다 받아냈다. 루어 제작자로서 무척이나 기분 좋은 순간이다. 그리고 같이 출조한 회원들도 120cm가 넘는 대부시리 두 마리를 걸어냈다. 물론 리얼모션 만새기 컬러로. 이쯤 되면 이 색상이 무척 유효했음을 알 수 있다.

 

 

▲148cm 부시리 계측 사진.

▲148cm 부시리를 견인한 엔에스의 보카 폽핑 로드와 캡틴베이트 80g 펜슬베이트.

▲엔에스의 보카 폽핑 로드. 빅게임 캐스팅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필자가 직접 제작한 캡틴베이트.


그리고 다음날. 이번에는 여서도로 출조를 했는데, 그 이유는 서쪽에 너울과 강풍이 불어서 그나마 기상 여건이 좋은 곳이 여서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날과는 다르게 무척 어려운 상황. 섬 주위를 몇 번이나 돌면서 뒤져 보았지만 아무런 입질이 없었다. 그런 도중 철수 전에 여서도 남쪽의 큰무생이를 한 번 찍고 가자고 하면서 높은 너울을 맞고 큰무생이 포인트에 도착해 마지막 캐스팅을 시도했다.
조류보다 바람이 세서 조류 방향의 반대쪽으로 배가 흘렀다. 상당한 바람 속에 맞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캐스팅하려니 상당히 힘이 들었다. 그리고 20분 정도 지났을까? 23도를 찍던 수온이 갑자기 23.5, 24.0, 24.9도까지 15분 만에 순식간에 올랐다. 수온이 오르면서 물색도 검은 간장색으로 바뀌었다. 빙고! 필자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난류다. 난류가 받쳤다.’

 

 

▲135cm 부시리가 만새기 컬러의 펜슬베이트를 덮치는 순간.

▲필자가 사력을 다해 148cm 부시리와 맞서고 있다.

▲피싱그램퍼스 촬영에 동행한 이시훈(오른쪽) 씨와 그램퍼스 회원들이 120cm 부시리를 랜딩한 후 환호하고 있다.

▲수면으로 올라오자 저항하는 부시리.

 

간장 물색 난류에서 거대한 입질이…
이 난류는 조류와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호재를 가져다주는 해류다. 아니나 다를까! 아무런 생명체가 없을 것 같던 그 포인트에서 갑자기 입질이 들어왔다. 12m까지 솟아 있는 봉우리가 있는 포인트로 입질을 하자마자 드랙이 쉬지 않고 풀리다가 결국 여에 쓸려 터지고 말았다.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는 순간 다시 한 번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을 하고 캐스팅을 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강한 입질이 들어왔고 똑같이 여를 향해서 달리는 부시리. 이번에는 안 되겠다 싶어서 드랙을 더 조이고 필사적으로 녀석을 띄워보려 애썼다.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파이팅을 한 후에 떠오른 녀석은 150cm는 되어 보이는 근사한 부시리였다. 올려놓고 계측을 하니 148cm! 3년 전 같은 자리에서 낚았던 필자의 기록인 148cm와 같았다. 무척이나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사용한 루어는 캡틴베이트 리얼모션 80g의 날치 컬러로 입질이 예민할 것 같은 날씨 때문에 조금 작은 펜슬베이트를 쓴 게 적중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하루에 한 마리의 빅원! 바로 이 맛에 빅게임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촬영협조 엔에스, 완도 빙그레호, 피싱그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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