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대어] 제주 구좌읍 갯바위에서 101cm 농어
2020년 11월 323 13779
[대어]

제주 구좌읍 갯바위에서
101cm 농어

 

김현석  킹프라이드제주 회원

 

제주시 구좌읍 이어도수산 앞 갯바위에서 올린 101cm 농어를 들고 기뻐하는 필자.

 

 

 

지난 9월 15일 5물. 물때가 좋아 같은 낚시 동호회 회원인 태준 형님과 동출을 결정하고 제주시 동쪽 구좌읍 이어도수산 앞 갯바위로 농어 루어 출조에 나섰다. 이날 바다를 보니 잔 너울이 조금씩 찰랑거렸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는 좋은 상황이었다.
지인과 함께 들어간 첫 번째 포인트에서 20분간 낚시를 진행했지만 입질은 못 받았다. 출조일과 비슷한 수위였던 날에 큰 입질을 몇 번 받은 적이 있는 두 번째 포인트로 향했다. 다행히 큰 입질을 받았던 날과 바다의 조건이 비슷했고 들어가는 길에 베이트피시의 왕성한 움직임이 보여 기대가 부풀었다.
그러던 중 수면의 베이트피시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이 보였다. 농어가 들어와 먹이사냥을 시작한 것 같아 흥분되기 시작했다. 침착하게 베이트피시 무리 사이에 미노우를 던져 넣길 반복하는데 갑자기 “퍽!”하는 물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일며 로드에 묵직한 느낌이 전해졌다. 그리고 먼 바다를 향해 도주하는 녀석의 괴력에 드랙이 사정없이 풀려 나갔다.


농어가 왜 점프를 안 하지?
그런데 농어라면 몇 번이나 바늘털이를 했어야 하는데 이 녀석은 너무나 조용히 힘을 썼다. 그래서 형님에게 “숭어 같네요”라고 말하자 녀석이 갑자기 바늘털이를 시작하며 날뛰기 시작했다. 이전에 낚아본 농어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괴력에 보통 씨알이 아닐 것이라는 예감이 바로 왔다. “크다! 농어다!” 라고 외치며 농어와의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쇼크리더가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드랙을 약간 열어줬다. 그리고 농어의 힘을 빼기 위해 차고 나가는 방향대로 가도록 놔둔 뒤 바닥이나 여로 향할 때만 로드를 들어 견제를 해줬다. 
3분쯤 지났을까? 차고 나가는 거리가 눈에 띄게 줄고 바늘털이도 줄어들자 밀려오는 파도에 녀석을 실어 갯바위 위로 올렸다. 달려온 형님이 립그립으로 잡아보려 했지만 농어가 너무 무거워 립그립이 계속 빠지자 직접 농어 입을 손으로 잡아 안전한 곳으로 던져버렸다.
농어를 보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와 진짜 대박 크다 이거 메다(1m) 될 거 같아요!”하고 말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얼른 도로변으로 나가 계측을 해본 결과 101cm였다. 정말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바다에 나가 낚시한 보상으론 아주 충분한 녀석이기에 너무 기뻤다. 이 글을 빌어 자기 고기처럼 랜딩을 도와준 태준 형님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101cm 농어를 계측하고 있다.

 

 

필자의 히트 장비와 채비
로드_시마노 디아루나 106M
릴_시마노 15스트라딕 4000MHG
라인_8합사 2호, 35lb 쇼크리더, FG노트
히트루어_가오피싱 섈로우 댄서 105f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