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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_ 감성돔·문어·갑오징어 3파전 고흥 신흥↔풍남 방파제 명소 10
2020년 11월 1167 13789

르포

 

감성돔·문어·갑오징어 3파전

 

고흥 신흥↔풍남 방파제 명소 10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작년 9월에 문어 취재를 위해 방문한 고흥 녹동항바다공원.
광주 최프로와루어이야기 최영교 대표가 연안에서 문어를 노리고 있다.
거의 전역이 문어 포인트이며 갑오징어와 감성돔도 곧잘 낚인다.

 

고흥은 반도 형태로 툭 튀어나온 지형으로 연안 전역이 바다와 닿아 있으며 연안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많은 섬이 있다. 예전부터 감성돔이 유명한 지역으로 ‘동네 방파제만 나가도 감성돔 100마리를 낚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황이 좋았다. 물론 큰 씨알의 감성돔이 아니라 가을에 잘 낚이는 20~30cm 감성돔을 말하며 한때는 민장대에 지렁이만 꿰어도 감성돔이 올라올 정도로 좋은 조황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예전보다 감성돔 조과가 떨어졌지만 실망할 것은 없다. 여전히 감성돔은 잘 낚이지만 예전처럼 작은 감성돔을 잘 잡지 않는 추세이며, 대신 문어나 갑오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이 늘었다. 고흥 일대는 전역이 문어와 갑오징어 포인트라고 할 정도 현재 배낚시와 연안낚시가 성행하고 있다. 고흥의 녹동항 자체가 루어낚시가 보급되는 초창기부터 갑오징어, 낙지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고 그 주변으로 크고 작은 방파제들이 이제는 대부분 루어낚시 포인트로 개발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그런데 고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출조하기에 다소 멀기 때문이다. 고흥 반도 자체가 매우 넓어서 고흥에 진입한 후에도 포인트까지의 거리가 멀고 주변 도시에서도 고흥까지의 거리가 먼 탓에 주변의 여수나 완도에 비해 인기가 덜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고흥 일대의 연안 수심이 얕아서 간조가 되면 낚시를 하지 못하는 곳도 더러 있기 때문에 물때를 모르고 출조하면 낚시를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나 이런 단점을 감수하더라도 고흥으로 출조해야 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낚시인은 적고 감성돔, 문어, 갑오징어와 같은 대상어종은 많기 때문이다.

 

소록도와 고흥을 연결하는 소록대교. 대교 아래 우측에 녹동방파제가 있으며 왼편이 소록도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립의료시설이 있는 소록도는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어종 낚여 
고흥 일대의 시즌은 봄부터 시작한다. 볼락, 도다리, 감성돔이 낚이기 시작하며 방파제 주변이나 연안 갯바위를 노리면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다. 감성돔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의외로 씨알이 작은데 봄에도 20cm 내외가 많으며 원투낚시나 배낚시를 하면 큰 씨알의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
4월부터는 산란을 앞둔 갑오징어도 낚이기 시작한다. 산란 갑오징어는 몸통 길이만 20cm가 넘는 대형이 낚이며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즌 초반부터 많은 낚시인들이 갑오징어낚시를 즐긴다. 물색이 다소 맑아지는 5월부터 조과가 상승하며 낮보다는 밤에 조과가 좋다. 5월 이후에는 문어도 기대할 수 있다. 갑오징어 포인트와 문어 포인트가 대부분 겹치기 때문에 따로 고민할 것 없이 채비만 바꾸어서 노리면 된다. 
가을 이후에는 방파제 곳곳에서 감성돔이 낚인다. 마을의 작은 방파제부터 녹동항의 규모가 큰 낚시터에서는 많은 낚시인들이 감성돔을 노린다. 시즌은 8월부터 11월까지. 11월 이후에는 수온이 빨리 떨어지고 물색이 탁해지면서 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가을밤에는 갈치와 붕장어도 빼놓을 수 있다. 원투낚시에는 붕장어, 루어낚시에는 갈치가 곳곳에서 낚인다.


1 신흥방파제
신흥마을에 있는 방파제로 작은 규모의 방파제가 두 개 있다. 낚시는 주로 바깥쪽 큰 방파제에서 하며 외항 전역이 포인트다. 주로 감성돔을 노리며 콧부리 구간과 방파제가 꺾이는 중간 외항에서 잘 낚인다. 수심은 6m 내외로 깊지 않으며 멀리 노리면 수중여가 형성되어 있어서 발밑을 공략한 후 입질이 없으면 멀리 노려본다.
밤에는 갈치, 붕장어, 볼락도 낚이며 낮에는 갑오징어와 보리멸도 기대할 수 있다. 내항의 작은 방파제는 중날물 이후 수심이 얕아져서 만조 전후를 노린다.
도양읍 장계리 산 81-1


2 도양해안도로방파제
장계교차로 앞에 있는 작은 방파제다. 규모가 작고 낚시인 네다섯 명이 들어서면 비좁을 정도지만 항상 꾸준한 조과를 보이기 때문에 늘 낚시인이 있는 곳이다. 원투낚시, 릴찌낚시, 루어낚시를 모두 할 수 있으며 감성돔, 갑오징어, 문어가 골고루 낚인다. 길가에 주차하고 진입하기 좋아서 가족끼리 출조해도 좋고 밤에는 낚시인이 적기 때문에 주변을 오다가다 문어나 갑오징어를 노려도 된다. 좌우측으로 자갈로 된 해변이 길게 깔려 있는데 전역이 원투낚시 포인트로 인기 있다.
도양읍 장계리 산 101-1 


3 장계방파제
장계마을에 있는 방파제로 마을 양쪽으로 큰 방파제가 마주보고 있으며 우측 연안에는 두 개의 방파제가 더 있다. 현재 우측 연안의 가운데 방파제는 공사 중이라 진입할 수 있고 낚시는 주로 우측 연안의 큰 방파제에서 한다. 장계방파제는 규모가 크지만 외항에 테트라포드가 없고 모두 석축으로 이뤄져서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수심은 만조 때 7m 내외가 나오며 방파제 콧부리와 가운데 꺾인 자리에서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갑오징어, 낙지, 문어가 낚이며 원투낚시를 할 자리도 많다. 어선이 정박된 곳은 피해야 하고 좌측 연안의 방파제 주변은 복잡하고 수심도 얕기 때문에 우선 우측 방파제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도양읍 장계리 926-24 

 

4 장예방파제(고흥방파제)
인터넷 위성지도에는 고흥방파제로 검색되지만 현지인들은 장예방파제로 부른다. 마을 양쪽으로 총 4개의 방파제가 있지만 마을 좌측 3개의 방파제는 낚시가 잘 안 되고 우측의 큰 방파제에서 모든 조과가 나온다. 발판이 조금 높지만 테트라포드가 없으며 발 앞에서 감성돔이 입질하기 때문에 편하게 낚시할 수 있다. 방파제 콧부리부터 중간까지 전역이 포인트이며 모두 외항에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다. 중들물부터 초썰물까지 입질이 이어진다. 갑오징어와 문어가 낚이지만 평소에는 감성돔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루어낚시를 하기가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도양읍 용정리 2084-9

 

5 잠두방파제
낚싯배 출항지로 더 유명한 곳이지만 예전부터 감성돔이 잘 낚인 곳이다. 외항 전역이 포인트로 들물에 조류가 잘 흐를 때 입질이 들어온다. 방파제 앞으로 뻘바닥이 넓게 형성되어 있는데 루어낚시를 하면 갑오징어, 주꾸미, 낙지를 낚을 수 있으며 원투낚시를 하면 붕장어, 보구치 등도 낚인다. 낚싯배가 정박해 있거나 입출항 할 때 주의해야 하며 외항에 테트라포드가 없기 때문에 편하게 진입해서 낚시할 수 있다. 발판이 다소 높기 때문에 뜰채가 필요하다.
도양읍 용정리 2295-29

 

6 녹동방파제
고흥에서 가장 많은 낚시인이 몰리는 장소다. 맞은편 소록도와 녹동항 사이의 물골로 인해 항상 조류가 잘 흐르고 물때에 상관없이 낚시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수심은 가까운 곳이 7m, 먼 곳은 12~13m가 나온다. 릴찌낚시로 멀리 노리려면 막대찌채비가 유리하고 가까운 곳은 민장대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방파제 내외항에 모두 자리를 잡고 낚시할 수 있으며 방파제 외항 전역과 콧부리 주변이 인기 있다. 방파제와 이어진 연안에서도 루어낚시가 잘 된다. 주변에 주차공간이 많지만 주말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몰리므로 일찍 출조하는 것이 좋다.
도양읍 봉암리 2665-8

 


7 녹동항바다공원
주로 릴찌낚시를 하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문어 냉장고로 정평이 난 곳이다. 녹동항과 바다공원을 연결하는 전역이 문어 포인트로 알려져 있으며 문어를 아무리 많이 낚아내도 다음날에 다시 낚이는 저력을 보여준다. 이 주변은 문어가 은신할 곳이 많고 바닥에 폐그물이나 문어단지가 많기 때문에 많은 문어가 모이는 것으로 보이며 녹동수협에서 버려지는 고기를 먹기 위해 모여든 개체도 많다. 단점이라면 너무 많은 낚시인들이 다녀갔고 바닥이 지저분해서 밑걸림이 아주 심하다는 것이다. 채비 손실을 염두에 두고 낚시를 하는 것이 좋으며 낮에는 낚시인들이 많으므로 밤에 노리는 것이 좋다. 바다공원 주변으로 이어지는 연안 전역에서 문어를 노릴 수 있다.
도양읍 봉암리 3953

 

8 동봉방파제
간조 때는 바닥이 일부 드러나서 낚시를 할 수 없지만 만조 전후에 맞춰 밤낚시를 하면 의외로 감성돔, 낙지, 갑오징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바닥은 대부분 뻘이기 때문에 밑걸림이 생기지 않지만 밑걸림이 전혀 없어서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노릴 자리는 방파제 콧부리의 발 앞 주변이며 감성돔을 노릴 때는 멀리 노릴 필요 없이 전방 10m 내외를 노린다. 루어낚시를 할 때도 입질은 대부분 방파제 주변에서 받기 때문에 너무 멀리 캐스팅할 필요가 없다.  
도양읍 봉암리 234-3

 

9 은전방파제
큰 규모의 방파제가 두 개 있으며 마을 안쪽의 작은 방파제는 현재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큰 방파제 외항을 중심으로 포인트가 형성되며 콧부리부터 중간지점까지 감성돔이 낚인다. 간조가 되면 거의 바닥이 드러나는 곳으로 주변 연안은 갯벌체험장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함부로 진입해서는 안 된다. 낚시는 만조 전후에 가능하며 낚시할 수 있는 물때가 짧으므로 주의.
도덕면 오마리 221-29

 

10  풍남방파제
2017년에 공사비 319억을 투입해 5년간 본격적인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방파제 외항에 큰 규모의 테트라포드가 들어서 있고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진입이나 낚시가 불가능하며 현재는 풍남항 연안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예전부터 고흥권 1등 방파제로 꼽혔고 감성돔 조과가 여느 섬에 뒤지지 않은 곳으로 일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적한 연안에 자리를 잡으면 여전히 감성돔이나 문어를 노릴 수 있다. 연안 우측의 흰등대방파제는 낚시할 곳이 없으며 맞은편의 빨간등대방파제 주변으로 포인트가 형성된다. 수심은 7~8m이며 만조 전후에 진입한다.   
풍양면 풍남리 10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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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와 채비
감성돔낚시는 0.8호 구멍찌로 반유동채비를 만들어 사용한다. 수심이 5~6m 내외로 얕은 곳이 많고 감성돔이 멀리서 입질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입질하기 때문에 너무 멀리 노릴 필요가 없다. 구멍찌의 부력 역시 민감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물색이 탁하지만 의외로 조류가 빠른 곳이 많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막대찌채비도 즐겨 쓴다. 다리가 있는 물골 주변이나 방파제 콧부리라면 막대찌가 유리하다.
문어는 문어 전용 채비를 써도 되지만 현지에서는 갑오징어용 스테를 3~4개 달아서 사용한다. 문어도 멀리 노리기보다는 석축 앞부분이나 갯바위 가까운 곳을 먼저 노리는 것이 입질을 빨리 받는 비결이다. 갑오징어낚시는 갑오징어 전용 에기를 2단으로 달아서 다운샷채비를 만들어 사용한다. 바닥이 거칠고 유실된 낚시채비가 많아서 밑걸림이 심한 곳이 더러 있으므로 채비는 되도록 간결하게 꾸리고 밑걸림이 생기면 봉돌만 뜯겨 나가도록 해준다. 스테 컬러는 초록, 파랑색 계통을 즐겨 쓰며 물색이 탁한 날엔 붉은색이나 오렌지 컬러를 사용한다.
갈치는 루어낚시와 민장대낚시가 모두 가능하다. 루어낚시의 경우 1g 내외의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해 가로등 주변을 노린다. 멀리 노리면 큰 씨알이 낚이기도 하므로 4~5g 지그헤드에 4~5인치 웜을 써서 멀리 노려도 좋다. 민장대로 갈치를 낚을 때는 받침대에 거치해두고 입질을 기다리는 편이 수월하다. 미끼는 꽁치를 주로 사용하며 갈치가 먹이를 완전히 먹고 가도록 챔질을 천천히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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