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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팁런 절정_ 경남 통영 갈도 너부렁여 한 곳에서 80마리
2020년 11월 677 13795

특집 팁런 절정

 

경남 통영

 

갈도 너부렁여 한 곳에서 80마리 

 

김남곤 유튜브 쌍디채널 운영, 쯔리켄 필드스탭


무늬오징어 선상낚시는 캐스팅게임과 팁런으로 나뉜다. 남해안의 내만권에서는 얕은 곳이 많고 조류가 잘 흐르지 않기에 캐스팅게임을 주로 하며, 수심이 깊고 본류를 따라 조류가 잘 흐르는 남해의 외해에서는 팁런을 한다. 남해는 동해에 비해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기 때문에 팁런을 제대로 구사하기 좋은 곳이 많다. 이미 수년 전부터 통영 국도나 좌사리도, 갈도, 연화도 일대에서는 팁런이 성행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밤에 큰 씨알의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통영 먼바다에 있는 갈도. 연안 곳곳에서 무늬오징어가 낚인다.

필자와 함께 갈도로 출조해 무늬오징어를 낚은 허수회 씨.

팁런 에기에 걸려 나오는 무늬오징어.

 

늦은 오후에 출조해 밤낚시 
그런데 올해는 통영 일대의 무늬오징어 소식이 많이 늦었다. 특히 내만권 시즌은 늦게 시작되었기에 지난 9월 21일 통영에서 히트피싱호를 타고 통영 갈도로 출조했다. 갈도는 삼천포에서 가깝지만 고성이나 통영에서도 출조하고 있으며 가을이 되면 많은 낚싯배가 모이는 원도다.
출조 시각은 오후 5시. 해질녘과 해가 진 직후를 주로 노리기 때문에 오후에 출조한다. 먼저 갈도에 가기 전에 나오는 두미도에서 팁런을 시작했다. 좋은 물때는 갈도에서 노리고 물때가 맞지 않은 시각에 두미도를 먼저 들른 것이다.
팁런은 조류에 배를 태워서 하는 낚시이기에 낚싯배 한쪽에서 낚시를 한다. 배가 왼쪽으로 천천히 잘 흘러갔고 물색이 탁하지 않은 상황이라 금방 입질이 올 것으로 기대했다. 예상대로 선수에서 “히트!” 소리가 들렸다. 내만이어서 그런지 고구마 씨알의 무늬오징어가 올라왔다.
곧이어 나도 히트. 본신에 로드가 휘청할 정도로 강력한 입질이 왔다. 챔질하니 무늬오징어가 물총을 쏘며 특유의 뒤로 빠지는 저항이 느껴졌다. 드랙을 적당히 조절하고 수면에 띄운 무늬오징어를 보니 반갑기 그지없었다.

 

강한 액션 보다는 짧은 숏저킹 유리
남해안에서 팁런을 할 때 유의할 점은 롱저킹보다는 숏저킹으로 액션을 주어 에기를 최대한 바닥권에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일부 낚시인들은 남해안이 깊고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크고 강한 액션이 잘 먹힐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그렇지 않다. 최대한 바닥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다. 그리고 무늬오징어가 수면까지 따라올 정도로 활성도가 좋은날이 아니면 대부분 바닥에서 입질을 하므로 액션은 에기로 바닥을 찍은 후 두 번 정도 짧게 해주는 것으로 족하다. 그렇게 한 번 액션을 주고는 10초 정도 기다린 후 입질이 없으면 다시 액션을 준다.
두미도에서는 서너 마리를 낚은 후 입질이 뜸해져 최종 목적지인 갈도로 이동했다. 갈도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지고 물때가 찾아왔다. 무늬오징어의 성지라 불리는 갈도에 도착한 후 남쪽의 너부렁여 일대로 진입해 팁런을 시작했다. 이곳은 조류가 수중여에 부딪혀 양쪽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낚싯배를 잘 대야 한다. 출조한 날은 조류와 바람이 생각보다 강해서 선장님의 노련한 운항 기술이 더 돋보이는 날이었다.

 

팁런 출조 때 에기 무게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스크. 에기 머리에 씌워 무게를 늘이는 역할을 한다.

필자가 낚은 무늬오징어.

통영 히트피싱호에 오른 낚시인들이 팁런에 집중하고 있다.

무늬오징어를 낚은 필자. 무늬오징어가 흰색을 띤다는 것은 활성이 좋고 흥분했다는 의미다.

하트피싱의 점심 도시락.

통영 풍화리에서 출항하는 히트피싱호.

 

 

 

해가 진 후 갈도에서 씨알 좋은 무늬오징어를 낚은 낚시인들. 상단부터 아래 방향으로 강성민, 필자, 이재백 씨.

 

스쿨링 포인트 발견
하지만 빠른 조류에 적응하지 못한 낚시인들은 에기 손실이 많았고 그런 와중에 선수에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곧 무늬오징어의 활성이 서서히 올라갔고 에기로 바닥을 찍은 후 액션을 주고 멈추는 동작에 입질이 이어졌다. 무늬오징어를 한 마리 걸때마다 여기저기에서 드랙을 차고 나가는 소리가 들렸고, 더블 히트! 트리플 히트! 하고 외치는 소리도 들렸다.
팁런은 깊은 곳에 있는 무늬오징어 무리를 직접 공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런 자리를 찾으면 연속으로 입질이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게 갈도 너부렁여 일대에서 스쿨링 포인트를 찾아 한 자리에서 80마리가 넘는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었고 충분히 만족한 조과를 만끽한 후 자정 무렵 철수 길에 올랐다. 
사실 예전에는 갈도나 국도와 같은 원도에서는 하룻밤에 200~300마리의 무늬오징어가 낚이기도 했지만 요즘은 그런 초대박은 경험하기 어렵다. 아무래도 팁런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했고 포인트도 많이 공개되어 원도라고 해도 개체수가 줄어든 느낌이다. 그렇더라도 한 곳에서 80마리는 전국 어디에 내 놓아도 좋은 조과임에 틀림없다.
통영의 팁런 시즌은 12월 초까지다. 기상 여건에 따라 시즌이 달라지지만 11월 말에 원도로 나가면 킬로급이 무더기로 낚이는 경우도 경험할 수 있다. 수심 20~30m 급류에서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를 끌어내면 어깨가 저릴 정도로 손맛을 볼 수 있으며 그때 낚이는 무늬오징어가 맛도 좋다고 한다. 원도의 경우 출조비는 1인 10만원이며 독선을 하면 포인트와 철수 시간을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단체 출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다.
출조문의 히트피싱 010-8508-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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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장비&채비
로드 휴스크래프트 1705 팁런로드
다다이와 세오리 2508PE-H
라인 아미고 0.8호
쇼크리더 토레이 에기리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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