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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팁런 절정_ 제주 씨알과 마릿수에서 전국 최강
2020년 11월 515 13799

특집 팁런 절정

 

제주

 

씨알과 마릿수에서 전국 최강

 

고봉현 블랙핀 스튜디오·런커 필드스탭

 

제주도 팁런 시즌을 1년 내내라고 생각하는 낚시인들이 많지만 현지에서는 따로 시즌을 구분하고 있다. 팁런은 빠르면 8월, 일반적으로 9월부터 시작된다. 시즌 오프는 대략 11월로 넉넉하게 계산해서 약 3개월 정도가 팁런을 할 수 있는 시기다.
의외로 짧다고 생각하는 낚시인들이 있을 수 있다. 11월이 되면 대부분의 낚싯배들이 타이라바 출조를 하기 때문에 에깅 시즌은 강제 종료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개인 보트들이야 조과에 상관없이 출조할 수 있기 때문에 1월에도 팁런을 할 수 있지만 손님을 받는 낚싯배의 입장에서는 조과가 최고인 어종에 맞게 출조 하다 보니 시즌이 짧아지게 된 것이다.
덕분에 제주도 팁런 시즌에 맞추어 출조하면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확실한 조과를 거둘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항공료가 저렴해지면서 출조비도 낮아져 팁런의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한치 시즌 빨리 끝나 팁런으로 일찍 전환
올 시즌에 제주도의 특이한 상황이 하나 있다면 기대했던 한치 시즌이 의외로 너무 빨리 끝났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찌감치 많은 낚싯배들이 한치를 포기하고 8월 중순부터 무늬오징어 팁런으로 전환했다. 출항은 주로 서귀포 일대에서 많이 하고 있다. 서귀포의 남원, 서귀포항, 사계항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제주도 서남쪽에 있는 사계항, 운진항, 모슬포항에서도 낚싯배가 출항한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팁런 출조 낚싯배는 두세 척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무늬오징어에 대한 낚시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에깅을 하는 낚시인들도 늘어나며 팁런의 대한 관심이 올라가, 올해는 팁런을 가고 싶어도 예약이 꽉 차서 가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필자는 사계항에서 출항하는 리틀 자이언트호를 타고 팁런 출조를 하고 있으며 사계항 바로 앞에 있는 형제섬과 송악산 일대에서 낚시를 한다. 이 주변은 수심이 5m 내외로 얕지만 연안에서 조금 벗어나면 수심이 20m 내외로 깊어지며 조류가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팁런을 하기에는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빠른 물골 아래에는 큰 씨알의 무늬오징어가 많아서 계절을 막론하고 킬로급을 기대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5일 출조에서는 초반에 극성을 부린 감자, 고구마 씨알의 무늬오징어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대부분 800g이 넘는 씨알 좋은 무늬오징어를 만날 수 있었다.

 

서귀포 사계리 앞바다에서 킬로 오버 무늬오징어를 낚은 필자.

사계항에서 출항한 리틀 자이언트호가 대정읍 산방산 일대의 연안을 탐색하고 있다. 이 주변은 모두 팁런 포인트이며 연안에서도 에깅이 잘 된다.

가을 시즌에 쉽게 낚이는 고구마 씨알의 무늬오징어.

해가 질 무렵에 낚은 킬로급 무늬오징어. 오후 피딩에 큰 씨알이 낚인다.

본류가 흘러 팁런이 잘 되는 형제섬.

 

 

 

 

 

무늬오징어를 낚은 필자(위)와 야마시타 필드스탭 노인석 씨. 노인석 씨가 낚은 무늬오징어는 1.5kg이 넘는다.

 

조류 급변해 다양한 에기와 싱커 필수
제주도로 팁런 출조를 한다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에기의 사이즈, 색상, 에기마스크, 싱커 등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낚시를 못할 정도의 난감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에기 마스크나 싱커는 다양한 무게로 구비해야 한다. 제주도는 물때, 바람, 포인트 여건에 따라 배가 흘러가는 속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빠른 조류로 인해 에기의 무게를 30g부터 50g 이상으로 올려야 하는 경우가 있고 에기 마스크가 아니라 싱커를 추가할 경우 조류에 의한 저항이 더 생겨서 에기 전체의 무게를 80g 이상까지 올려야하는 경우도 있다.
한 가지 더 참고할 것은 제주도라고 해서 마냥 큰 씨알의 무늬오징어가 낚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팁런 시즌이 시작하고 마릿수 조과가 시작되지만 시즌 초반에는 300g 이하인 어린 개체들이 대부분이고 간혹 400g 이상의 개체가 나오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경계심이 없고 순진한 어린 무늬오징어가 어떤 에기든 잘 낚인다.

 

에기 컬러는 보라, 파랑색이 기본
하지만 10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대형 무늬오징어가 낚이는 상황에서는 에기의 크기 보다는 컬러 선택에 신경을 써야한다. 최근에는 보라색 계통이 잘 먹히므로 기본적으로 보라색을 준비하고 그 외에 야광, 녹색, 파랑 등의 내추럴 타입과 주황, 빨강 등의 어필 컬러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빛의 투과율이 떨어져 컬러가 명확하게 인식되지 않으므로 긴 파장을 내는 보라, 파랑 등을 기본으로 사용하되 탁한 물색에 대비해 짙은 컬러를 준비하는 것이다.
제주도의 팁런 시즌은 시즌 막바지가 가장 피크라고 할 수 있다. 팁런 조황이 떨어지면 타이라바를 병행하기 시작하는데, 출조하는 낚싯배의 상황에 따라 타이라바 장비를 준비하는 것도 이맘 때 출조 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  
출조문의 사계항 리틀 자이언트 010-8664-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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