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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낚시 시즌 12월까지 쭉_11월에 2차 피크, “초등감생이철에 돌돔도 호황”
2009년 12월 5702 1384

원투낚시 시즌 12월까지 쭉

 

‘겨울이 오면 어디로 가나?’ 돌돔꾼들의 고민, 추자도에 맡겨라

 

11월에 2차 피크, “초등감생이철에 돌돔도 호황”

 

김진현 기자

 

 

올해 돌돔낚시인들은 행복했다. 7월의 추자도 대호황을 시작으로 밀매도, 외모도, 청산도, 소안도, 만재도, 태도가 바통을 이어가며 유례없는 대호황을 10월 중순까지 전개했다. 이제 돌돔시즌은 끝났고 겨울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나 시즌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부동의 겨울돌돔터 여서도와 추자도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 큰보름섬 북쪽 간판자리에서 55cm 돌돔을 낚은 한규송 회장. 한 마리는 떨어뜨렸다고 한다. “오전 들물 게고둥에 입질했으며 포인트 앞 수심은 20m 넘게 나왔다”고 말했다.

 


10월 18일, 돌돔파이터 회원들은 낚시대회 장소로 추자도를 지목했다. 7월 이후 추자도는 기나긴 침묵을 지키고 있었지만 조운용 부회장은 “원래 10월 중순이 추자도의 돌돔 피크시즌이다. 올해는 윤달이 끼어서 그런지 가을개막이 늦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추자도에 돌돔이 없을 리 없다. 몇몇 마니아들이 상추자에서 큰 돌돔을 낚았다고 한다. 아마 꽝을 치진 않을 것이다”라며 추자도로 밀어붙였다.
사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청산도, 태도, 만재도는 수온이 내려가면서 올해 시즌이 끝난 듯했고 여서도는 낱마리 조과에 머물고 있었다.

 

 

손 덜 탄 상추자도의 깊은 섬을 노려라

 

 

18일 새벽 3시, 돌돔파이터 회원들은 해남군 남창에서 돌고래레저호를 타고 추자도로 출항했다. 그런데 낚싯배 스크루에 밧줄이 감기는 사고가 발생, 추자도에 한 시간 넘게 연착했다. 오전 초들물의 골든타임이 날아가버렸다. 어째 출발부터 일이 꼬인다.
하추자도 신양리의 대물레저민박에서 급히 아침을 먹고 갯바위로 나섰다. 가까운 하추자도의 명당으로 가겠지 생각했는데 대물민박 최기훈 선장은 상추자도 일대로 배를 몰았다. “하추자도의 가을돌돔 명당은 손에 꼽을 정돕니다. 절명여, 사자꼬리섬과 제주여, 푸렝이 청비릉, 밖미역 다이아몬드 정도죠. 그러나 워낙 많은 낚시인이 다녀갔기 때문에 이젠 명당이라고 하기도 어려워요. 차라리 상추자도에서 수심이 깊은 섬 몇 군데를 봐두었으니 그리로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 선장이 찍은 곳은 소머리섬, 보름섬, 시린여, 개린여 중에서 수심이 깊은 자리였다.
문제는 저수온이었다. 일주일 전에 비해 수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겨우 17℃밖에 나오지 않았다. 물색도 조금 탁하다. 물색이 탁한 날에 깊은 곳을 노린다는 것이 개운치 않았다. 하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었기에 최 선장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미끼는 보라성게 외에 수온이 낮을 때 효과적인 게고동도 준비했다.

 

 

 

 ▲ 큰소머리섬 남서쪽에 내린 신보균씨가 캐스팅하고 있다. 이 자리는 7~8월에 큰 호황을 보인 곳으로 50여m 원투하면 겨울에도 돌돔이 낚인다.

 


이 날 다행히 보름섬에선 굵은 돌돔들이 여러 마리 비쳤다. 큰보름섬 북쪽 간판자리에 내린 한규송 회장이 55cm 돌돔과 50cm 혹돔을 낚아냈다. 한 회장은 “30m 정도 채비를 던져 가라앉히니 수심이 20m 넘게 나왔다. 50cm 돌돔을 한 마리 더 걸었는데 줄을 잡고 건져내다 떨어뜨리고 말았다”고 했다. 큰보름섬 북동쪽 곶부리에 내린 박성태, 강현민씨도 들물에 입질을 받고 파이팅을 벌였으나 발앞에서 놓쳤다고 했다. 강현민씨는 “물골을 겨냥해 60m 넘게 원투했더니 수심이 20m 넘게 나왔다”고 말했다. 
나는 신보균씨와 큰소머리섬 남서쪽 높은자리에 내렸지만 잔챙이 혹돔과 쥐노래미만 낚았다. 큰시린여 동단에 내린 조운용, 김동천씨는 큰 혹돔을 한 마리 낚았다. 조운용씨는 “수심은 좋은데 뻘물이 들어왔었다”고 말했다.
철수 때 전체적인 조황을 살펴보니 오후엔 혹돔이 한두 마리 더 낚였고 돌돔은 더 낚이지 않았다. 릴찌낚시인들은 20cm 내외의 볼락과 40~50cm 참돔을 몇 마리 낚아왔다. 

 

 

최기훈 선장 “11월 한 달을 기대해보라”

 

 

돌돔파이터 회원들이 철수한 후에도 추자도엔 돌돔 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0월 중순 들어 잠시 주춤했던 조황은 날씨가 좋아지며 곧 회복됐다. 먼저 큰 돌돔보다 릴찌낚시에 뺀찌가 호황을 보이기 시작했다. 쇠코, 소머리, 모여, 사자섬 등 본류가 근접한 포인트에선 밑밥에 반응한 뺀찌가 끝없이 입질했다. 바닥층을 노리면 30cm 이상 되는 돌돔이 찌낚시에 낚였다.
본격적으로 원투낚시에 대물이 낚이기 시작한 것은 10월 말. 제주 중문낚시 회원들이 하추자도 일원에서 5짜를 비롯해 돌돔 5마리를 낚았다. 최 선장은 “10월 말에 대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11월 한 달은 좋은 조황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 원래부터 추자도는 초등감성돔 시즌에 돌돔낚시도 함께 호황을 보이다가 한겨울로 접어들면 퇴조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취재협조 돌돔파이터 cafe.daum.net/doldomfighter
출조문의 하추자도 대물레저 011-222-8282 

 


찌낚시엔 뺀찌 마릿수 대호황
단골꾼들 “새끼 돌돔 남획을 걱정할 수준”
 


▲ 절명여에서 찌낚시로 거둔 조과. 10월 중순 이후 이런 조황이 계속 이어졌다.

 

10월 말부터 추자도 전역에서 뺀찌(새끼 돌돔)가 대호황을 보이고 있다. 릴찌낚시에 엄청난 양의 뺀찌들이 상사리와 함께 낚인다. 최기훈 선장은 “절명여, 푸렝이, 사자섬, 소머리, 수영여, 직구도에서 특히 많이 낚이지만 전역에서 뺀찌들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 뺀찌 사이즈는 25cm부터 30cm 내외가 많다. 수영여에선 하루에 100마리 넘게 낚아간 꾼도 있었다. 남획을 걱정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참돔도 다시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 40~50cm가 주류다. 그러나 10월 27일엔 서울 최병기씨가 사자섬 삼각여에서 70cm가 넘는 참돔을 낚았다. 35cm 안팎의 긴꼬리벵에돔도 등장했다. 뺀찌와 상사리들의 출현 소식에 추자도엔 다시 낚시인이 모여들고 있다. 이 호황은 11월 하순까지 쭉 이어지다가 초등감성돔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겨울시즌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 10월 30일 모여에 내린 제주 중문낚시마트 이세정 사장이 원투낚시로 낚은 돌돔을 보여주고 있다. 총 5마리의 돌돔이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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