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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기획 제주도에서 2박3일 낚시하고 오기] 쉽다! 싸다! 가깝다! 주말에 연차 하루 더하면 낚시천국이 눈앞에
2021년 01월 356 13889

 

[신년 특별기획 제주도에서 2박3일 낚시하고 오기]

 

쉽다! 싸다! 가깝다!
주말에 연차 하루 더하면 낚시천국이 눈앞에

 

 

서귀포항에 선 에깅 낚시인들이 포인트를 살펴보고 있다. 멀리 보이는 폭포가 정방폭포다.

 

요즘처럼 제주도 다녀오기 편했던 때가 있었을까? 일단 경비가 적다. 예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곳에서만 국내선 항공기를 운항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제주까지의 왕복항공권 가격은 15만원이 넘었다. 하지만 10년 전부터 저가항공사의 비행기가 운항하면서 왕복항공권 가격은 10만원 밑으로 내려갔으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항공권 가격은 더 떨어졌다. 현재 서울-제주를 기준으로 왕복항공료는 평일 5만원, 주말 10만원 내외다. 왕복 거리만 본다면 KTX보다 더 싸다.
항공료가 저렴해진 것뿐 아니라 비행기도 더 늘어나 편리해졌다. 김포는 물론, 대구, 부산, 광주, 무안, 제주, 청주 등의 지방 공항에서도 제주행 항공기 운항편수가 급증한 덕분에 제주도 원정을 즐기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게 되었다. 오히려 ‘갈 곳 없는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너무 집중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을 정도로, 현재 제주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겨울 제주는 낚시천국
낚시인들이 제주 원정을 계획하기에 겨울이 좋은 이유는 등산, 관광이 겨울엔 비수기인 반면, 낚시는 겨울이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항공료가 저렴해졌다고는 해도 여름과 가을 성수기에는 항공료가 치솟고 숙박료도 비싸기 때문에 원정을 계획하기에는 부담이 많이 간다. 하지만 겨울에는 등산이나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낚시인이 이용하기 유리하다.
더불어 겨울 시즌의 제주도는 낚시천국이라 할 만큼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데, 농어, 넙치농어, 무늬오징어, 벵에돔, 부시리, 방어 등 낚을 고기가 많고 에깅, 지깅, 타이라바, 팁런, 록피싱 등 다양한 낚시 장르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제주도 원정 계획을 잡고 있다면 이번 겨울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선 지름 후 고민’
제주도 원정 여건이 여러모로 나아졌다고 하지만 출조길에 나서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일정 때문이다. 여유가 있다면 평일에 2박3일이나 3박4일 일정을 잡아서 낚시를 다녀오면 되지만 일반 직장인에게 평일에 시간을 뺀다는 것이 쉬운 일인가.
제주도로 원정을 자주 다니는 낚시인들은 ‘원정에 있어서 계획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조언한다. 이 말의 뜻은 우선 예약을 하고 차후를 고민해야지 예약 단계에서 망설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선 지름 후 고민’이라고 말이 있는데 제주도 원정에 딱 들어맞는다. 가장 먼저 날짜부터 잡은 후 항공권 등의 예약을 서두르고 나머지 계획은 추후에 하면 된다.
직장인이라면 연차를 이용해 금토일 또는 토일월의 일정으로 계획을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주말에는 항공, 숙박, 렌트 등의 비용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최소 두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예약을 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출조 당일의 조과나 날씨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두 달 뒤의 날씨나 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원정 출조를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기상 여건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여행이나 다른 레저도 모두 마찬가지다. 하나마나한 고민인 것이다. 전날 제주도에서 대박이 터졌다고 해서 곧바로 장비를 챙겨서 내려갈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계획을 세우고 번복해도 출조가 가능한 날은 주말을 전후로 하루 이틀이며, 더구나 제주도 현지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출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일찍 예약을 하는 것이 기상이나 조과보다 중요하다. 만약 전혀 출조가 불가능할 정도의 날씨라면 취소 수수료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빨리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 낫다. 그렇지 않으면 제주도에서도 다른 출조 루트를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FISHNG GUIDE

원정 인원은 2명이 최적
제주도든 해외든 원정 출조를 준비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바로 인원수다.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불편하기 때문이다. 우선 날짜를 잡기가 어렵다. 사람이 네다섯 명 정도 되면 날짜를 맞추는 것이 힘들어진다. 그리고 원하는 낚시 장르와 동선을 맞추기도 어렵고 렌터카 예약이나 숙박 등 인원이 많으면 여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제주도 원정을 갈 때 2명이 함께 갈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하면 숙박이나 렌터카 비용을 나눌 수 있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많으면 원정 후 뒤탈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조과에 불만이 있거나 원정 과정이나 날씨 등을 트집 잡아서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원정 출조에 익숙하지 않다면 인원은 최소화해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제주도 원정 계획 ABC
날짜 결정→항공권→렌터카→동선 결정→숙박 예약 순


➊ 출조 가능한 날짜를 잡는다. 1월에 출조하려면 최소 12월에 날짜를 잡아야 하며 2~3월에 출조하려면 12월이나 1월에 날짜를 잡는다. 최근에는 항공권이 출발 당일에 더 저렴하게 나오지만 그 대신 렌터카 비용과
숙박료가 상승하기 때문에 최소 한 달 전부터 날짜를 잡아 예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➋ 날짜를 잡았으면 망설이지 말고 항공권을 예약한다. 요즘에는 각 항공사 사이트에 접속해서 바로 예매와 발권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속버스나 기차를 예매하듯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항공권은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가 저렴하며, 그 외 출조 시각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항공권을 예매한다.

➌ 도보 포인트로 출조를 하거나 출조지까지 픽업 차량이 없다면 렌터카는 필수다. 렌터카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올라가므로 항공권을 예매하자마자 곧바로 렌터카 예매를 마치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일부 렌터카는 낚시 짐이 많은 고객에게 차를 빌려주지 않으므로 예약할 때 약관을 잘 살펴야 한다.

➍ 출조 루트를 짠다. 선상낚시를 즐길 것인지 도보낚시를 즐길 것인지 자신이 원하는 장르와 장소를 천천히 물색한다.

➎ 출조지가 선정되면 숙박을 예약한다. 숙박을 나중에 잡아야 하는 이유는 출조와 철수가 편한 곳에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동서, 남북으로 편도 1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그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숙박을 유리한 위치에 잡는 것도 중요하다. 숙박은 일반 민박의 경우 5만원선이며 2인1실 호텔은 3만~8만원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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