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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죽동지_ 첩첩산중 산골 토종터 정통 새우 대물낚시인에게 강추
2021년 01월 687 13903

전북 완주 죽동지

 

첩첩산중 산골 토종터

 

정통 새우 대물낚시인에게 강추

 

박상수 유튜브 길낚시유림TV진행자, 판야레저 필드스탭

 

11월 21일, 논산의 대물낚시인 김한연 고문과 출조지를 의논하던 중 예전에 잊고 지내던 소류지들을 이야기하다가 전북 완주군 화산면 우월리에 있는 1천400여 평의 죽동지를 떠올렸다. 전북 완주군에는 산간에 숨어 있는 소류지들이 곳곳에 있는데 대부분 사람의 발길이 없거나 잊힌 곳들이다. 규모가 작다보니 굵은 붕어는 없을 것이라고 여겨 지나치는 곳 또한 많다.
출조 당일, 나는 일이 있어서 김한연 고문이 먼저 낚시터로 출발했고 현장에 도착해 연락을 해왔다. 산속 소류지에서 만수위를 이룰 경우 앉을 자리가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최근 배수를 한 덕분인지 낚시하기가 적당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수지 주변에는 벌목을 해서 진입로 또한 잘 정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완주 죽동지 전경. 동행한 김한연(좌) 고문은 제방 우안의 산 밑 상류에 자리를 잡았고 필자는 맞은편의 무넘기 옆에 자리를 잡았다.

오전에 입질을 받기위해 미끼를 교체하고 있는 김한연 고문. 자생 새우와 옥수수, 지렁이를 번갈아 사용했다.

김한연 고문이 새벽 3시에 옥수수를 먹고 나온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감성돔 6호 바늘에 꿰어 놓은 굵은 씨알의 새우.

필자와 김한연 고문의 죽동지 조과. 월척 외 잔 씨알의 붕어들이 많았고 이외에도 방류한 5~7치 붕어가 7수 정도 되었다.

첩첩산중 산골 소류지 완주 죽동지의 밤낚시.

 

5년 만에 찾은 소류지 
첩첩산중 오지 산골에 위치해 있는 죽동지는 핸드폰도 잘 터지지 않고, 사륜구동 자동차가 아니면 진입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그런 죽동지를 우리는 5년여 만에 다시 찾았다. 벌목을 해서 소류지 주변이 조금은 밋밋한 그림이었지만 낚시터의 정취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였다. 마을 어르신의 말씀으로는 본인이 생전에 있으면서 물 빠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으니 분명 굵은 붕어가 오롯이 남아 있을 것 같았다.
죽동지는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탕이다. 붕어를 비롯해 중고기, 피라미, 새우, 가재가 서식하고 있으며 잡어 성화를 빼고는 입질하면 전부 붕어인 곳. 우리가 확인한 붕어는 월척급이 많았으며 노니는 붕어들을 보면 4짜가 훌쩍 넘어가는 개체도 있는 것으로 보였다.
수초 포인트는 없다. 오랜 세월 퇴적물이 쌓이다보니 상류는 수심이 완만하게 나온다. 기사를 쓰는 12월 초 현재에도 담수율은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생 새우 쓰니 가재 성화 뚝 
나와 김한연 고문은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며 하룻밤 새울 자리를 살펴보았다. 김한연 고문은 제방 우안 산 밑 상류에 자리를 잡았고 나는 무넘기에 자리를 잡았다. 나와 김한연 고문 모두 수심 60cm~1m50cm에 찌를 세웠다. 미끼는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와 참붕어를 썼다. 옥수수 또한 효과적인데 작은 바늘에 한 알씩 꿰어 쓰는 게 아니고 최소 감성돔 5호 바늘에 옥수수를 5알 이상씩 꿰어야 잡어의 성화 속에서 굵은 붕어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요즘 대물낚시 트렌드인 가볍고 경량화된 채비보단 예전에 사용하던 다소 무식하고 거친 방식의 채비가 죽동지에서는 효과를 본다.
오후가 되니 지렁이 미끼에 바로 잡어 반응이 들어왔다. 채집망을 확인했더니 중고기, 피라미, 새우가 많이 들어 있었다. 죽동지 상류 계곡에서 몇 마리 눈에 띄었던 가재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채집망의 새우로 미끼를 교체한 후 입질을 기다리니 가재 성화가 없이 꾸준히 붕어의 입질을 받아 볼 수 있었다.
나도 새벽 3시에 입질을 받았지만 잠시 조느라 놓치고 말았다. 김한연 고문에게는 같은 시각 월척 붕어가 엄지손가락만한 새우를 먹고 올라왔다. 월척 급 한수를 제외 하고는 평균 5~8치였다. 확실히 굵고 큰 생미끼에는 잔입질이 덜했고 옥수수 미끼를 사용한 낚싯대에는 잔 씨알이 마릿수로 낚였다.  
내비 입력 화산면 우월리 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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