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르포] 겨울 시즌이 뜨겁다 경주 호래기·볼락 핫플레이스 10
2021년 01월 535 13957
[르포]

 

겨울 시즌이 뜨겁다


경주


호래기·볼락 핫플레이스 10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작년 겨울에 호래기가 쏟아져 많은 낚시인이 몰린 경주 감포항. 올해는 태풍에 주변 테트라포드와 친수공간이 망가진 탓에 낚시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호래기와 볼락을 노리기 위해 집어등을 켠 낚시인들.

읍천항의 입석 조형물.

 

 

경주는 울산과 포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다양한 형태의 바다낚시 포인트가 있다. 크고 작은 여가 많아서 예전부터 감성돔, 벵에돔 여치기낚시가 성행했으며 지금은 모래사장과 자갈밭을 중심으로 루어낚시와 원투낚시가 성행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예전에는 잘 몰랐던 어종 하나가 경주에 대량으로 출몰해서 화제가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호래기다. 감포항을 중심으로 방파제마다 호래기가 낚였으며 한두 해가 지나면 조과가 수그러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몇 년째 꾸준한 호황을 보이고 있다.
남해에서 주로 낚이던 호래기가 동해남부에서 낚이는 것도 의아했지만 낚이는 양이 어마어마했기에 경남, 경북, 부산의 낚시인들이 경주로 몽땅 몰리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진 것이 사실이다. 불과 2019년 3월에도 한 자리에서 300마리의 호래기를 낚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니 경주야 말로 전국 최강 호래기의 성지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시즌과 어종
겨울에 경주에서 주목할 어종은 볼락, 호래기, 농어다. 농어는 늦가을 이후 조과가 절정에 달하며 12월에 가장 큰 씨알이 낚이다가 조과가 떨어지며 볼락, 호래기에게 주도권을 넘겨  준다. 12월 중순 이후라면 볼락과 호래기에 집중하면 된다.
우선 노려볼 어종은 볼락이다. 찬바람이 불고 해초가 자란 곳이면 어디서든 볼락을 낚을 수 있다. 방파제도 좋고 방파제와 이어진 갯바위에서도 볼락이 잘 낚인다. 가로등이 없는 갯바위에서 집어등을 켜면 볼락이 피어오르기 때문에 낚기도 쉽고 마릿수 조과도 좋다. 30cm급 대왕 볼락을 노리려 한다면 대형 방파제의 테트라포드 구간을 노린다. 외항도 좋지만 비교적 안전한 내항의 석축과 테트라포드 경계 지점이 가장 좋은 명당이다.
호래기는 12월 이후부터 시즌이 시작된다. 그런데 호래기는 제 시즌이라고 해도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일순간 폭발적인 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호래기가 있든 없든 12월이 넘어서면 꾸준하게 탐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지런한 낚시인이 호래기 떼를 만날 확률이 높으며 특정 포인트가 아니라 이곳저곳을 돌다가 호래기를 발견하면 그곳을 집중적으로 노리면 된다.
동해남부에서 호래기가 잘 붙는 곳은 경주-울산-부산 라인이며 어느 한 곳에서 호래기가 시작되면 주변 지역에서도 호래기를 낚는 것이 가능하므로 조황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장비와 채비
볼락은 가장 기본적인 채비로 낚을 수 있다. 부산처럼 던질찌를 이용해서 멀리 노리는 것이 아니라 2g 내외의 지그헤드나 미노우를 사용해서 방파제 주변이나 수중여 주변을 노리면 쉽게 볼락을 낚을 수 있다. 멀리 노려도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멀리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있는 곳은 대부분 연안 구조물 주변에 볼락이 숨어 있으므로 굳이 멀리 노릴 필요가 없다. 볼락이 피어오르면 0.8g 이하의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바닥을 노릴 때는 3g 내외를 사용하면 된다. 웜은 볼락 전용이나 아징 전용 웜을 사용하며 길이는 2인치가 적당하다.
호래기는 전용 스테를 이용한 2단채비를 쓴다. 상단에는 물에 뜨는 가벼운 스테를 달아주고 아래에는 1.5~2호 내외의 무거운 스테를 달아 물에 천천히 가라앉도록 만들어준다. 호래기의 활성이 좋을 때는 대부분 중상층에서 강한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채비를 던지고 입질을 기다리면 된다. 만약 호래기가 멀리서 입질하거나 바닥층에서 입질을 하면 맨 아래에 싱커를 달아 멀리 던진 후에 바닥을 노린다.

 

1 지경방파제
빨간 등대가 있는 큰 방파제와 등대가 없는 작은 방파제로 이뤄져 있다. 큰 방파제의 외항 테트라포드는 위험해서 낚시를 추천하지 않으며 내항 콧부리 일대가 낚시하기 좋다. 해가 진 후에 볼락과 호래기가 낚이며 전갱이도 잘 낚인다. 방파제의 우측에는 간출여가 밀집된 곳이 있는데 피딩타임에 볼락과 호래기를 노려볼 만하다. 작은 방파제의 초입 구간은 수심이 2~3m로 얕지만 만조 전후를 노리면 다양한 록피시가 낚인다.
양남면 수렴리 558-2

 

2 수렴방파제
호래기가 자주 붙는 곳으로 내항과 외항에서 모두 낚시할 수 있다. 외항에서 낚시할 때는 발판이 좋은 곳을 찾고 파도가 치지 않는 조용한 날을 찾아 집어등을 켜고 호래기를 노린다. 호래기가 붙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볼락 장비를 함께 준비해서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조류가 천천히 흐를 때는 호래기가 폭발적인 조황을 보일 때가 있으며 사람이 많을 때는 멀리서 입질을 하기 때문에 탐색 거리를 넓혀서 낚시를 해야 한다.
양남면 수렴리 163-1

 

3 하서방파제
낚시는 전 구간에서 할 수 있다. 내항이 넓고 발판이 좋아서 볼락, 전갱이, 호래기를 노린다면 어디에서나 낚시를 할 수 있다. 호래기는 큰 방파제 외항의 초입과 작은 방파제 외항의 초입이 좋으며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큰 방파제 콧부리 일대로 진입해서 먼 곳을 노리면 된다. 하서방파제 주변의 여건이 좋기 때문에 방파제 내항은 큰 인기가 없지만 날씨가 좋지 않을 때나 만조 전후에 노려볼 만하다.
양남면 하서리 60

 

4 읍천방파제
경주권에서 감포항과 더불어 최고 조황을 자랑하는 곳이다. 내항에서는 전어, 호래기, 전갱이, 볼락 등이 낚이며 밤에는 큰 씨알의 전갱이와 볼락도 붙는다. 호래기는 방파제 내항 콧부리 주변에서 잘 낚이며 외항 테트라포드 구간에서도 잘 낚인다. 방파제의 규모가 크고 내항이 넓기 때문에 강풍이 불거나 높은 파도가 치는 날에는 밤에 내항을 노릴 것을 추천한다. 2019년에도 많은 양의 호래기가 낚였으며 올해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양남면 읍천리 195-20

 

5 죽전방파제
방파제 옆으로 400m의 해변이 이어져 있는 죽전방파제는 파도가 치는 날에는 추천하지 않고 파도가 잔잔하고 조용한 날에 출조할 것을 추천한다. 외항으로 바닥에 여가 많고 해초가 잘 자라 있어서 볼락과 호래기가 잘 붙는다. 내항에는 큰 암초가 있는데 그 주변에서는 낚시가 잘 안되고 콧부리나 콧부리 반대쪽 외항을 노리는 것이 좋다. 파도가 치는 날에는 거의 맞바람이 불기 때문에 낚시할 곳이 적은 것이 흠이다.
양남면 읍천리 672-2

 

6 양남방파제
큰 방파제 콧부리 주변으로 유실된 테트라포드가 많고 수심이 깊어서 볼락이 잘 낚인다. 그 외에도 성대, 양태, 농어, 전갱이는 물론 벵에돔과 감성돔도 잘 낚이기 때문에 항상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파도가 치는 날에는 농어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때는 다른 어종이 잘 낚이지 않는다. 테트라포드가 얼기설기 놓여 있지만 촘촘해서 내려갈 곳이 있는데 호래기는 외항 테트라포드 자리에서 잘 낚인다.
감포읍 대밑길 12-15

 

7 가곡방파제
대본해안로를 따라 형성된 해변을 지나면 가곡방파제가 나온다. 해변과 방파제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에서 낚시를 할 수 있으며 큰 방파제와 작은 방파제 모두 포인트가 된다. 내항과 외항 어디에 자리를 잡아도 좋으며 낚시할 곳이 많기 때문에 여유 있게 출조해서 낚시를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락의 조과가 좋은 편이며 호래기는 간헐적으로 붙지만 한 번 붙으면 마릿수 조과가 좋다.
감포읍 대본리 88-1

 

8 나정방파제
예전에는 작은 방파제 일대로 좋은 포인트가 형성되었으나 외항 바깥으로 테트라포드 증축이 이뤄지면서 예전만큼 호황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작은 방파제 바깥으로 형성된 갯바위 일대로 진입해서 먼 곳을 노리면 볼락을 만날 수 있다. 발판이 낮고 수심이 얕기 때문에 파도가 치는 날에는 물이 많이 튀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래기는 큰 방파제 초입부터 꺾인 자리까지가 포인트다. 가로등이 없기 때문에 집어등은 필수다.
감포읍 나정리 662-5

 

9 전촌방파제
예전부터 볼락과 록피시의 명소로 꼽히던 곳이다. 멀리서 입질을 받지 않고 테트라포드 구멍 주변만 노려도 큰 씨알을 낚을 수 있다. 큰 방파제는 외항과 내항 전역이 포인트가 되며 특히 콧부리와 콧부리 너머의 내항에서 골고루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호래기는 1월 전후에 붙기 시작하며 3~4월까지 시즌이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큰 방파제 외항 초입부터 전역에서 호래기를 노릴 수 있으며 작은 방파제는 호래기 조과가 좋지 않다. 
감포읍 전촌리 1186-1

 


10 척사방파제
방파제 외항 주변으로 얕은 여밭이 형성된 곳으로 볼락, 농어가 잘 낚인다. 볼락은 해초가 형성된 자리 주변으로 항상 붙어 있기 때문에 겨울이면 많은 낚시인들이 척사방파제로 출조한다. 호래기도 붙기 시작하면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을 정도로 조과가 좋으며 다른 지역보다 큰 씨알이 낚인다. 작은 방파제 주변은 수심이 2m 내외로 얕아서 록피시를 노리며 호래기는 콧부리 주변의 외항을 노린다.
감포읍 오류리 358-2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