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해운대 누리마루에 대물 농어 떴다
2009년 06월 4973 1429

해운대 누리마루에 대물 농어 떴다

 

헤드컷 미노우로 82cm ‘부산 따오기’ 어퍼컷!

 

박경식 객원기자

 

고층 아파트 스카이라인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부산 수영만의 마린시티. 그 불빛을 마주 받아 야간에도 환한 누리마루 갯바위에서 82cm 농어가 낚였다. 동백섬 끝자락에 있는 누리마루는 2005년 에이펙(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국제회의장이다.

 

 

 

 ▲ 김준형씨가 헤드컷 타입 미노우로 낚은 82cm 농어를 자랑하고 있다.


 

 

▲ 호수처럼 잔잔한 동백섬 선착장 부근에서 김준형씨가 농어를 노리고 있다. 멀리 보이는 고층건물이 마린시티다.

 

 

예부터 부산 동백섬 부근 어부들은 “이 바다의 조류는 워낙 강해서 농어, 참돔, 감성돔 등 뭐든지 잡히면 대물이 많았다”고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작년부터 동백섬 부근에서는 야간 농어 루어낚시에 꾸준하게 대물이 낚였다. 지난 5월 3일 밤 10시경, 해운대 일대로 농어 루어낚시를 나선 네이버 루어낚시 동호회 네버랜드 회원들은 그간 70cm급을 꾸준하게 배출해 온 청사포 신방파제를 시작으로, 작년 최대어 92cm를 배출한 미포까지 농어 사냥에 나섰다.
동백섬을 한 바퀴 돌아 마지막으로 안착한 곳은 누리마루 에이펙하우스 앞 갯바위. 막 간조를 지나 초들물로 접어드는 상황이라 20~30m 전방의 수심은 고작 1m 내외였다. 파고 1m 내외의 파도가 적당히 발밑에서 부서지고 있었으며 조류는 광안대교 방향을 향해 쏜살같이 흘러가고 있었다. 이 조류가 바로 ‘거슬러 올라갈 때 기름 잡아 먹는다’고 어부들이 투덜거리기 일쑤인, 참돔이든 감성돔이든 농어든 걸면 무조건 대물이 낚인다는 ‘동백섬 본류’다.

 

 

작년에 해운대 농어 최대어를 배출한 미포 갯바위에서 농어를 노리는 낚시인. 멀리 보이는 밝은 도심 왼쪽의 야산 같은 곳이 누리마루가 있는 동백섬이다.

 

 

가프도 없이 끌어낸 대물

빠른 조류와 얕은 수심을 감안해 회원들은 헤드컷(립이 없고 머리가 경사지게 잘려진) 타입의 루어를 선택했는데 파고드는 깊이가 아주 얕아 여밭낚시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낚시를 시작한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히트!”하는 격앙된 목소리가 들렸다. 김준형씨(닉네임 작은성)가 높은 자리로 불리는 포인트에서 드디어 농어를 건 것이다. 거친 여밭을 피하느라 갈팡질팡하던 그는 가프도 없이 오로지 작은 휴대용 그립만으로 거대한 농어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대충 보아도 80cm는 거뜬히 넘어보였다.
본류대를 거스르며 루어를 슬슬 감아 들이다가 멈추는 ‘스톱 앤 고’와 짧게 끊어주는 액션인 트위칭을 반복하던 중 녀석의 입질을 받았다고 한다.

 

 

▲ 취재 이틀 전 미포 갯바위에서 82cm를 낚은 조성민 회원.

 


수영천 하구에선 한겨울에도 농어 낚여

 


이처럼 수영만 일대에서 농어가 낚인다는 건 더 이상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인근의 수영천 하구는 예부터 한겨울에도 간간이 농어가 낚이는 황금어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질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이 유일한 단점일 뿐. 하지만 누구나 농어를 쉽게 낚을 수 있다 보니 농어 루어낚시 입문자들의 ‘체험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동백섬 인근과 수영천 하구가 직선거리로 500m 밖에 안 된다는 점에서 누리마루 갯바위에서 농어가 낚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취재협조  뽈루와 에깅 051-314-5789 www.f3355.com,
네이버 루어낚시 동호회 네버랜드
http://cafe.naver.com/nerverland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