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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보터들을 위한 희소식_대호 상류 초락교에 땅콩보트 대여점 오픈, 하루 5만원이면 누구나 보트 탈 수 있어
2009년 05월 5868 1513

논보터들을 위한 희소식

 

대호 보팅 폭풍 예감

 

대호 상류 초락교에 땅콩보트 대여점 오픈, 하루 5만원이면 누구나 보트 탈 수 있어

 

김진현 기자

 

이제 870만평 대호를 마음껏 누빌 수 있다. 눈요기로 끝내야 했던 대호의 갈대밭에 직접 보트를 몰고 들어가 루어를 던져 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3월 대호에 땅콩보트 대여점이 문을 열면서 논보터들도 보트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대호로 땅콩보트 타러 오세요.” 취재에 동참한 낚시인들이 모여 낚은 배스를 자랑하고 있다.

 

 

▲ 대호대교 주변의 땅콩보트들. 교각 아래도 좋은 포인트다.

 

 

배스보트는 배서들의 꿈이다. 최고의 ‘스펙’을 가진 보트 한 척만 있다면 그 어떤 필드도 순식간에 구석구석 뒤질 수 있다. 하지만 엄두내지 못할 높은 가격 때문에 ‘눈팅’으로 만족하고 만다.
값비싼 보트의 대안으로 땅콩보트가 있다. 성능은 고급 배스보트에 비할 바 못되지만 매우 실용적이다. 조작, 운반, 보관이 간편하고 가격도 100~200만원으로 저렴해서 요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땅콩보트 역시 젊은 배서들에게는 부담스럽긴 마찬가지. 용돈을 쪼개어 장비에 투자하는 낚시인이라면 한 달에 한두 번 타기 위해 덜컥 보트를 구입하기가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지난 3월 충남 서산의 대호에 땅콩보트 전문대여점 ‘배스아지트’가 문을 연 것이다. 평소 보팅을 동경했거나 땅콩보트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낚시인이 있다면 이제 대호에서 해결할 수 있다.

 

 

▲ “이런 놈이 대호 배스죠.” 연안 갈대밭을 노려 50cm급 배스를 낚은 이정수씨.

 

 

▲ 초락교 아래에서 보팅을 즐기는 배스낚시인들.

 

 

5분만 연습하면 누구나 운전 가능

 

 

4월 5일 라팔라 필드스탭 홍두식, 정수연씨와 홍두식 프로 팬카페 회원들이 모여 대호로 땅콩보팅을 나갔다. 해창지 아래 초락교에 위치한 배스 아지트(이종일, 이정수 공동대표)에는 아직 입소문이 덜 났는지 아니면 대호의 배스 조황이 터지지 않아서인지 낚시인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배스 아지트에서 대여하는 땅콩보트는 전장 3m의 고무배스 보트. 총 18척이 있으며 앞으로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땅콩보트는 두 명이 타고 낚시하기에 알맞고 배터리에 연결한 가이드모터로 운전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두 개를 지급하며 그것으로 10시간 정도 운행가능하다. 구명조끼도 지급한다. 하루 대여료는 5만원.
“가이드모터로 움직이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낚시하면서 천천히 이동하면 대호 최상류까지는 올라가지 못합니다. 왕복 10km 내외에서 낚시할 수 있죠. 대호대교를 기점으로 대호 본류와 중류에 펼쳐진 갈대밭과 석축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겨울에는 수심이 깊은 방조제로 나갈 수 있습니다.” 배스 아지트 이종일 사장이 설명했다.
배스보트는 가이드모터를 장착하자 곧장 타고 나갈 수 있었다. 혼자 운전하면서 낚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2인 1조로 나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가이드모터의 핸들을 돌리면 전·후진이 가능했고 핸들을 꺾는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에 조작은 아주 간단했다. 이종일 사장은 “처음 타는 사람도 기본적인 안전수칙 몇 가지만 숙지하면 5분이면 능숙하게 타고 나갈 수 있다”고 했다.


 

▲ 배스아지트 이종일 사장이 땅콩보트에 가이드모터를 장착하고 있다.

 

 


▲ 땅콩보트에 소형 모터를 달고 갈대밭이 펼쳐진 대호 상류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먼 거리를 왕복하기 위해서는 모터가 필요하다.

 

 

4월 중순 이후 폭발적인 조황 기대 

 

 

일행들과 함께 본격적인 보팅에 나섰다. 나는 이정수 사장과 동승했다. 봄에 포인트가 될 만한 자리를 물으니 “해창양수장 아래와 대호대교 아래의 물골, 해창지 수문 아래의 물골 그리고 본류 주변에 끝없이 뻗은 갈대밭”이라고 했다.
첫 배스를 만날 수 있었던 곳은 해창양수장 아래의 석축구간. 이정수 사장이 큼직한 크랭크베이트를 날리자 대물 배스가 덥석 물었다가 재빠르게 바늘을 털어내고 도망갔다. 동시에 멀리 있던 장재수, 이호연씨가 미노우로 입질을 받아 낚아냈다. 이주상씨도 미노우로 큼직한 배스를 걸어 냈다. 해창양수장 일대는 바닥이 무너진 돌과 석축이라서 하드베이트가 잘 먹힌다고 했다.
홍두식, 정수연씨는 대호대교 아래 본류를 노려 배스를 낚아냈다. 히트한 루어는 역시 미노우. 커다란 저크베이트 미노우로 바닥을 노려 30cm급 배스를 끌어냈다.
오전엔 바람이 심하게 불었기 때문에 보트가 계속 밀려나가서 낚시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바람에 밀리지 않으려면 작은 닻을 내려 보트를 고정한 후에 낚시해야 했다. 오후에 바람이 잠잠해지고 나서는 대호대교를 지나 상류 쪽으로 올라갔다. 이정수 사장은 “끝없이 펼쳐진 갈대가 죄다 포인트다. 작년에는 3월 말에 연안으로 배스가 올라붙었지만 올해는 2주 정도 시기가 늦다”고 했다. 갈대밭은 다운샷 리그로 노렸다. 작은 호그웜을 썼고 갈대가 줄기만 남은 곳은 스피너베이트로 훑고 다녔다.  

 

 

▲ 해창지 양수장 주변의 석축을 노려 배스를 낚은 홍두식팬클럽 회원 장재수(좌), 이호연씨.

 

 

▲ 대호대교를 지나 상류로 가면 나오는 갈대밭을 노리는 낚시인들.

 


이정수 사장은 처음에 25cm가 조금 넘는 배스 한 마리를 낚아내더니 상류로 오르며 갈대밭을 노리다가 다운샷 리그로 보기 좋게 50cm급 배스를 한 마리 걸어냈다. 산란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지만 날씨만 풀리면 곧 연안으로 대형배스가 몰려들어 대호에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될 것 같았다.
꾸준히 본류를 노린 홍두식, 정수연 프로도 손맛을 보았다. 홍두식 프로는 “연안에 배스가 붙어 있긴 하지만 아직 시기가 이르다. 바닥이 대부분 뻘이라 스트럭처를 찾기 힘들어 초보라면 애를 먹겠다. 지금은 본류와 연안의 브레이크 라인에 머물러 있는 배스가 많다. 4월 중순이면 본격적인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낚시를 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보트는 대호대교에서 멀리 떨어진 중류쯤에 있었고 배가 고팠다. 식사를 하기 위해 돌아가자니 다시 오기엔 먼 거리였다. 미리 도시락이나 간식을 준비했어야 했다.
대호에서 보팅을 마친 취재팀은 “일단 누구나 와서 보팅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논보터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 같다. 이제 곧 대호의 배스가 터지면 드넓은 수면을 땅콩보트들이 수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스 아지트  010-8923-8866, cafe.naver.com/daeh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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