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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번개늪 배스 입질 만개_섀드웜이 베스트 초이스, 밤낚시에 폭풍 입질
2011년 05월 6881 1535

경남의 호황 현장

 

창녕 번개늪 배스 입질 만개


섀드웜이 베스트 초이스, 밤낚시에 폭풍 입질

 

 

| 김창용  창원·닉네임 더블테일 |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이 찾아왔다. 나뭇가지마다 몽글몽글 맺힌 새순들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이 여물었다. 봄은 배스낚시의 황금기다. 기운 넘치는 런커들을 만나기 위해 창녕의 번개늪(봉산지)으로 향했다.

 

 

▲ “제법 힘이 좋아졌습니다.” 보기 좋게 배스를 히트한 이근우(좌), 신현석씨.

 

▲ 섀드웜 노싱커 리그를 물고 나온 배스. 야간에는 배스들이 상층에서 과감한 입질을 했다. 포퍼와 스틱베이트도 잘 먹혔다.

 


경남 창녕군 계성면에 있는 번개늪(23만평)은 수심이 얕은 평지형 저수지로 봄이 되면 수온이 빨리 오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곳보다 배스, 붕어, 가물치가 빨리 낚이며 활성도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초여름이 되면 수면 전역으로 빼꼭하게 수초가 들어차기 때문에 낚시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헤비커버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도 ‘여름철 번개늪의 수초는 감당하기 힘들다’고 할 정도다. 그래서 수초가 자라기 전인 봄에 이곳을 찾는다.
지난 3월 30일 블로그를 통해 친해진 최지완(닉네임 루키)씨의 블로그(blog.daum.net/01025796372)에 번개늪 야간 배스낚시 소식이 올라왔다. 배스의 씨알이 상당히 좋은데다 흥미롭게도 배스들이 탑워터 루어에 폭발적으로 반응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맘때 탑워터로 씨알 좋은 배스를 낚을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짜릿한 일이다. 곧바로 연락을 취해 4월 3일 번개늪으로 출조를 나가기로 약속을 잡았다.

 

 

▲ “히트! 히트!” 이근우(뒤)씨가 고기를 처리하고 있는 도중에 신현석씨가 또 입질을 받았다.

 

 

비에도 상관없이 해거름부터 입질 시작

 


오랜만에 빅배스를 만날 기대에 한껏 부풀었지만 시작은 그다지 매끄럽지 않았다. 출조 전날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출조 당일 오전까지 계속해서 내린 것이다. 이맘때 내리는 비는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 도통 감을 잡기 힘들다. 그래서 현장으로 가는 내내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 오후 피딩과 밤낚시에 매진하기 위해 오후 3시경에 맞추어 번개늪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최지완씨와 그의 일행인 이근우(슈루맨), 신형석(신광쇠), 이승형(보트햄), 이우철(블루씨)씨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현장을 둘러보니 수온은 다소 내려간 듯했고 비도 제법 많이 내린 것 같았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최지완씨는 “비가 내려 수온이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이 정도면 최적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비가 와서 다른 낚시인들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수십 척의 보트가 번개늪 중앙으로 들어가 있었다. “보트들이 포인트를 헤집어 놓으면 연안낚시는 힘든 것 아니냐”고 물으니 최지완씨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어두워지면 연안낚시 조황이 보팅보다 더 좋다”고 말했다. 그 말을 믿고 일단 해가 지기 전에는 보트가 접근하지 않는 얕은 연안을 위주로 노리기로 했다. 처음 간 곳은 새물유입구가 있는 얕은 홈통이었는데, 낚시를 해보니 입질은 많았지만 큰 배스는 낚이지 않고 30cm 내외의 잔챙이만 올라왔다. 다른 곳을 노려도 상황은 비슷했다. 일행들은 “아직 큰 배스가 물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후 6시가 지나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자 번개늪은 제 위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웜을 이용한 다운샷 리그에는 처음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잔챙이가 입질했으나 5~6인치 섀드웜에는 40cm가 넘는 큰 배스가 물었다. 일행들은 “웜낚시를 하더라도 씨알 변별력이 있는 큰 섀드웜을 쓰는 것이 큰 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다. 큰 배스는 스트럭처를 끼고 돌아다니므로 바닥만 노리기보다는 중상층을 골고루 노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번개늪 조행에 동행한 일행들.

섀드웜 노싱커 리그로 수초 주변을 두드리면 어김없이 배스가 물고 나왔다. 가끔 ‘퍼억’하는 소리를 내며 달려드는 놈도 있었는데, 알고 보니 가물치가 섀드웜을 공격하는 것이었다. 후킹이 잘 되지 않거나 수면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입질은 십중팔구 가물치였다. 이승형씨는 챔질에 실패한 자리를 집요하게 노리더니 끝내는 커다란 가물치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 태클배리(좌)와 사와무라의 섀드웜.

 

 

롱캐스팅 가능한 스틱베이트도 좋다

 


밤이 되니 더 강렬한 입질이 이어졌다. 이우철(블루씨)씨는 양손에 낚싯대를 들고 한쪽에는 크랭크베이트, 한쪽에는 섀드웜을 달고 낚시했는데, 낚싯대 두 대로 동시에 입질을 받는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완전히 어둠이 깔리니 섀드웜에서 탑워터 루어인 스틱베이트로 교체하는 일행들도 보였다. 최지완씨는 “번개늪은 전체적으로 수심이 얕기 때문에 배스들이 낮에는 저수지 중앙에 머물다가 밤이 되면 연안으로 사냥을 나오는 습성이 있어요. 배스가 움직일 때를 잘 맞추면 탑워터 루어가 더 빠르고 확실합니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한 이후로는 여기저기에서 ‘퍼억’하는 소리와 ‘히트’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낚이는 씨알은 40cm 중반이 많았고 30cm 내외도 많이 낚였다. 이승형씨는 “잔챙이들이 큰 놈들과 먹이경쟁을 벌일 정도로 활성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더 큰 씨알을 낚기 위해서는 스틱베이트를 롱캐스팅해서 먼 곳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 “이 녀석 씨알 좀 보세요.” 이우철씨가 빅배스를 들고 나타났다.


배스를 낚는데 정신이 팔렸다가 문득 ‘낮에 있던 배서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 8시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변을 둘러봐도 최지완씨 일행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다른 낚시인들은 번개늪에서 밤낚시가 잘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일까?
최지완씨는 “밤에는 아직 춥기 때문에 배스가 이 정도 활성을 보일 거라고 예상하는 낚시인들은 많지 않아요. 대부분 오후 피딩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두 시간만 더 투자하면 이런 엄청난 손맛을 볼 수 있는데도 말이죠”라고 말했다. 그는 “번개늪 배스가 이제 막 입을 열기 시작해 앞으로 한 달 정도는 꾸준히 호황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자블로그  blog.daum.net/upper1123

 

 

▲ 밤낚시에 위력을 발휘한 노싱커 리그(위)와 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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