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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라북도를 주목하라 군산 옥구지
2009년 12월 6360 1545

특집-미리 가본 윈터배스 3대 접전지 3
 


올 겨울 전라북도를 주목하라  

 

 

군산 옥구지

 

겨우내 손맛 뜨끈뜨끈한 ‘배스 구들장’

 

  전 연안이 석축, 발밑에 배스 스쿨링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군산배스클럽과 전북의 배스낚시터 취재를 논의하면서 부안 청호지가 어떻겠냐고 했다가 무안을 당했다. 청호지가 겨울 명당이었던 것은 2년 전 얘기란다. 요즘은  군산 옥구지가 최고 유망주로 뜨고 있는데, 작년 겨울에 배스가 무더기로 낚였다고 한다.

 

▲서쪽제방 배터 포인트. 옥구지의 유일한 수초 포인트다.


옥구지는 전북 군산시 옥서면 선언리에 있는 96만여 평의 대형지다. 군산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현지에선 마산방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작년 겨울에 30~40cm 배스가 마릿수로 낚이면서 산란기 못지않은 호황을 보였다.
당시 옥구지의 겨울 조황을 가장 먼저 확인한 낚시인은 군산배스클럽 김찬호 회원이었다. 그는 “겨울이면 보통 부안 청호지나 사산지로 가곤 했는데 작년부터 그쪽 조황이 신통치 않았어요. 그래서 바람이나 쐴 겸 옥구지를 찾았는데 뜻밖에도 입질이 잘 들어오는 겁니다. 사짜급만 열 마리 정도 잡아내면서 원 없이 손맛을 봤습니다. 올해 봄까지도 조황이 꾸준히 이어졌는데 이런 사실을 아는 낚시인은 군산에서도 많지 않아요.”하고 말했다. 
지난 10월 31일 군산 옥구지를 찾았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를 빠져나와 5분 만에 도착한 옥구지의 모습은 특이했다. 어디를 둘러봐도 완만한 연안이 없고 3m 높이의 석축제방 뿐이다. 김찬호씨는 석축을 가리키면서 “이런 석축 제방이 이 넓은 저수지 연안을 둘러싸고 있어요. 겨울에 석축이 바람을 막아주어 수온이 따뜻하고 배스의 은신처 역할을 합니다. 옥구지 전 연안이 포인트인 셈입니다.”하고 말했다. 그의 설명을 듣고 나니 방대한 사면 석축이 보일러 파이프처럼 보였다.

 

사면의 제방 석축이 찬바람 막아준다

 

옥구지 석축제방 위엔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있다. 군산시가 옥구지를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조성한 길이란다. 가장 먼저 낚시한 곳은 북쪽제방 수문 포인트. 제방 옆으로 도로가 나있어 차가 씽씽 지나다녔다. 회원들은 제방을 따라 걸으면서 루어를 캐스팅했다. 한쪽 제방의 길이만 해도 2km 정도는 족히 되어 보였다. 이 구간을 다 뒤져봐야 하나? 이용철 회원은 웃으면서 “이틀 동안 낚시해도 다 못 돌아요. 보통 코너 부근에 수문이나 취수탑 같은 구조물이 있어 조황이 가장 뛰어납니다.”하면서 옥구지의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제방 밑엔 돌들이 쌓여 있다. 그곳으로 내려가 낚시하거나 제방 위에서 루어를 던졌다.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수문 근처에서 배스가 거푸 낚였다. 수문 위에서 낚시하던 이용철 회원이 30cm급 배스를 그대로 들어 올린다. 4명의 회원들이 차례대로 한 마리씩 낚아냈다.
히트루어는 바이브레이션, 카이젤리그, 다운샷리그였다. 멀리 캐스팅할 필요도 없었다. 배스는 발밑 석축 부근에서 낚였다. 하드베이트는 건너편 석축 아래 혹은 좌우 사선으로 던져 넣은 뒤 느린 속도로 리트리브하고 웜채비는 10m 전후 거리에 캐스팅한 뒤 살짝살짝 튕겨주면 됐다.

 

 ▲“붕어빵처럼 씨알이 비슷해 아쉽네요.” 조철희(좌)·강경식 회원이 자신이 낚은 배스를 들어 보이며 씨알을 비교해 보고 있다.

 

 

3m 석축 위에서 배스 들어뽕

 

수문 주변에서 두 시간 가량 낚시한 회원들은 차를 타고 서쪽 제방 중간 정도인 ‘비행장 매운탕집’ 앞을 찾았다. 조철희 회원은 “비행장 매운탕집 앞은 옥구지의 1급 포인트라 할 수 있어요. 좌측의 배터는 옥구지에서 유일하게 수초가 발달한 포인트이고 우측 제방은 씨알이 굵게 낚이는 지역입니다. 올봄에 사짜급 배스들이 많이 낚였어요.”하고 말했다.
회원들은 흩어져서 포인트를 공략했다. 좌측 연안의 수초대를 노렸던 강경식 회원은 노싱커리그를 사용해 몇 번 입질을 받았으나 배스를 잡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그는 “수초대는 가장 마지막에 노려보는 포인트에요. 적극적으로 덤벼드는 놈이 없는 것 같네요. 석축 쪽을 뒤지는 게 더 낫겠어요.”하고 말하고는 포인트를 옮겼다.
카이젤리그로 발밑을 노린 송준호 회원은 계속해서 배스를 잡아냈다. 그는 “익산에 살고 있는데 옥구지에서 낚시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이렇게 배스 자원이 많은 줄은 미처 몰랐어요.”하고 놀라워했다. 배스 입질은 계속됐지만 씨알은 40cm를 넘지 못했다.
포인트를 남쪽제방 양수장 부근으로 옮겼다. 겨울에 가장 굵은 씨알의 배스가 낚이는 곳으로 마을을 끼고 있어 ‘마을 포인트’라고도 불린다. 제방에서 건너편 석축을 향해 크랭크베이트를 캐스팅했던 이용철 회원이 입질을 받았다. 40cm에 조금 못 미치는 씨알. 양수장 퇴수로에서도 입질은 있었으나 루어를 과감히 덮치는 놈은 없었다.
김찬호 회원은 “지금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여서 입질이 약하고 큰 놈이 보이지 않습니다. 평지지인 옥구지는 저수지 중앙보다 석축 앞 웅덩이 지형이 수심이 더 깊어요. 겨울 배스는 이런 곳에서 스쿨링 하니까 발밑에서 사짜 오짜들을 잡을 수 있는 겁니다.”하고 말했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를 빠져나와 군산 방면으로 진입해 15km 가량 가다 옥구 방면으로 빠져나오면 도로 좌측에 오일뱅크가 보이고 샛길로 좌회전하면 북쪽제방 수문 포인트에 이른다. 수문 포인트에서 남쪽제방 쪽으로 500m 가량 가면 비행장 매운탕집, 비석거리 슈퍼를 지나 500m 가면 도로 우측에 옥서파출소가 보이고 좌측에 남쪽제방 자전거 전용도로가 보인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진입해 20m 가량 가다가 우측의 내리막길로 우회전한 뒤 좌측 길로 진입하면 양수장 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

취재협조  군산배스클럽 cafe.daum.net/bass119
● 전국낚시지도 206 A6  아이코드 246-239-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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