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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은 여전히 건재하다!_울트라라이트 로드에 올라온 6짜 배스
2011년 05월 4896 1553

울산 태화강은 여전히 건재하다!

 

울트라라이트 로드에 올라온 6짜 배스

 

 

| 김동우 울산 스윙닥터 골프아카데미 운영 |

 


울산 태화강은 그동안 이 지역 배서들의 아지트였다. 5짜, 6짜 배스를 많은 양 배출한데다 포인트도 아주 넓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부터 계속된 가뭄과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태화강은 예전보다 수위가 많이 낮아진데다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포인트가 사라졌다. 얼마 전에는 중하류 구간이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는 바람에 더 이상 울산 배서들의 아지트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올해 겨울에는 이런 이유 때문에 고흥 해창만으로 출조를 다녔다. 그러나 매일 해창만으로 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2월에 들어서는 줄곧 낚시방송만 보며 보내야 했다.
지난 3월 12일도 여느 날과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날이었다.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나는 점심을 먹은 후 낚시방송을 보았다. 이정구씨가 나와서 배스를 낚는데, 그것을 보고 있노라니 나도 모르게 ‘오늘은 어디로 가면 배스를 만날 수 있을까? 어떤 채비를 해야 물까’라는 생각에 빠지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그 생각이 맴돌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없었다. 가게 문을 닫고 청소를 마치니 새벽 1시라 멀리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었다. 낚시환자들은 욕조에 고기를 넣어두고 낚시를 한다고 하지 않던가. 나도 그 심정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채비나 담가보자는 생각으로 울트라라이트 로드 한 대만 들고 태화강 상류에 있는 무동교 포인트로 올라갔다. 

 

 

 

▲ 울산 태화강에서  6짜 배스를 낚은 필자.

 


무동교 포인트는 수초가 발달해 있고 수심도 1m 이상인 곳이 많아 예전에는 큰 배스들이 자주 출현한 곳이었다. 그러나 한동안 이곳에 드나들지 않은데다 밤에 도착한 탓에 주변에 뭐가 있는지 어떤 곳이 좋은 자리인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예전 기억을 떠올려 연안 수초 너머로 수심이 약간 깊어지는 곳을 노려보기로 했다. 채비는 장애물에 걸리지 않도록 텍사스 리그로 했다. 멀리 노리니 수심이 2m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채비로 바닥을 천천히 더듬었지만 처음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서서히 불던 바람이 완전히 그치고 포인트에 정적이 드는 찰라, 라인을 통해 ‘툭’하는 미세한 반응이 전해져 왔다. 분명 입질인 것 같은데 녀석은 더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라인을 슬쩍 당겨보니 뭔가 움직였다. 망설이지 않고 챔질! 울트라라이트 로드가 맥없이 고꾸라졌다. 재빨리 드랙을 풀어 라인이 터지지 않게 한다는 것이 그만 너무 많이 풀어버려 사정없이 라인이 풀려나갔다.
다시 드랙을 조이니 저항이 어마어마했다. 어떤 고기가 물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드랙을 풀고 조이기에 바빴다. 얼마나 씨름했을까? 녀석도 버티다가 힘이 빠졌는지 내가 원하는 곳으로 서서히 끌려나오기 시작했다. 거의 다 감아 들인 후 플래시를 비추니 거뭇한 괴물이 누워 있었다. 자세히 보니 엄청나게 큰 배스였다. 기쁜 마음에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그것보다 먼저 정확한 계측을 하고 증거를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낚은 55cm보다 더 크다는 것을 직감했다. 무례함을 무릅쓰고 새벽 2시에 이곳저곳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천만다행으로 최규하피싱샵의 박은철, 오태숙 회원이 현장으로 나와 주었다. 계측을 해보니 정확히 60cm! 참았던 비명을 그제야 지르며 계측과 촬영을 도와준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의 울산 최규하피싱샵 011-9314-8805

 


▲ 배스는 계측 결과 60c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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