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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유료낚시터 괴산 매전지의 반란 - 월척도 귀하던 곳에서 4짜 퍼레이드 미스터리
2011년 05월 10358 1579

토종 유료낚시터 괴산 매전지의 반란

 

 

월척도 귀하던 곳에서 4짜 퍼레이드 미스터리


“13년 운영했지만 이런 사태는 처음” 저수지 관리인도 놀라

 

 

박 일 객원기자

 

 

충북 괴산군 감물면에 위치한 3만7천평의 매전지는 깊은 수심에 경치가 수려한 계곡지다. 충북의 계곡지라면 당연히 4월 중순께나 되어야 붕어낚시가 시작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이곳에서 시조회를 연 ‘낚시생각’ 회원들은 3월 13일 4짜 두 마리와 월척 5마리를 낚아 주변을 놀라게 했다.

 

▲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자신이 낚은 41, 38cm 붕어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낚시생각 유병선 회원.

 

 

▲ 예년에 볼 수 없던 4짜 퍼레이드가 연일 펼쳐지고 있는 매전지 최상류 연안. 단골꾼이 수몰 버드나무 앞에 찌를 세우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낚시생각 회원들도 깜짝 놀란 것 같았다. 13일 오전 충남 아산 송악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낚시생각의 한 회원이 나에게 매전지 호황 소식을 전해왔다.
“우리는 항상 3월 둘째 주에 매전지에서 시조회를 열곤 했는데, 그간 일고여덟치짜리가 주종을 이루었지 오늘처럼 4짜와 대형 월척을 낚은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시즌이 빠른 것도 의문이지만 내가 알기로 37cm가 매전지의 최고 씨알이었다는데… 믿을 수 없어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매전지로 출발했다. 120km를 달려 매전지에 도착했을 땐 이미 오전 11시가 넘었고, 낚시생각 회원들은 모두 철수한 뒤였다. 현장에는 현지꾼 10여 명만 남아 낚시를 하고 있었다. 낭보를 전해준 낚시생각 회원에게 당장 전화를 했다. “일부러 시간을 끌며 기다렸는데 아쉽게도 더 기다리지 못해 철수했다. 기본 촬영은 해놨으니 사진은 나중에 보내주겠다”고 한다. 
혹시나 하고 상류 쪽에 앉아 있던 현지꾼들의 조황을 살펴보았다. 떡밥 미끼에 준척급을 두세 마리씩 낚아놓고 있었다. 그 중 한 사람은 38cm 월척을 낚았고, 또 한 사람은 7~8치급으로 20마리를 낚아놓고 있었다. 큰 붕어는 모두 지렁이에 낚였으며 월척은 아침에 낚았다고 말했다.

 

  

▲ 시조회에서 낚인 4짜와 월척을 들고 기념사진을 남긴 낚시생각 회원들.   ▲ “35년 만에 꿈을 이뤘습니다.” 42cm짜리 토종붕어를 자랑하는 청주꾼 윤인수씨.


 

▲ 매전지의 일요일 최상류 풍경.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지금도 대낮에 월척 속출

 

낮시간인데도 간혹 붕어를 끌어내는 걸 본 나도 낚시할 욕심이 생겼다. ‘낮에 월척이 나온다니 당연히 그냥 갈 수 없지?’
상류 수몰버드나무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3.2, 3.4칸 두 대를 펴고 지렁이를 달았다. 이때 나보다 위쪽에 앉았던 낚시인의 낚싯대가 한껏 휘었다. 처음에는 그저 잉어려니 했는데 올라온 녀석은 놀랍게도 4짜 붕어! “이럴 수가!” 내 눈으로 보면서도 믿지 못할 광경이었다. 청주에서 온 윤인수라는 분이었는데 조력 35년 만에 처음 이곳에서 4짜 붕어를 낚았다며 너무 좋아했다. 계척을 해보니 42cm.
‘곧 나에게도 낚이겠지’하며 찌가 뚫어져라 응시했지만 감감무소식. 관리인은 “13년 동안 영업해오는 동안 월척이 마릿수로 낚인 것은 가끔 봤지만 4짜 붕어는 처음 봤다”며 “지난겨울의 날씨가 너무 추운 탓에 붕어들이 많이 굶었는지 해빙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잔 씨알보다 대어들이 먼저 연안으로 붙은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현재는 만수위라 앉을 자리가 많지 않다. 5월 배수가 진행되면 지금보다는 훨씬 앉을 자리가 많아지고 수위가 다시 안정만 된다면 더 좋은 조과가 기대된다고 관리인은 덧붙여 말했다.
초봄에는 상류에 포인트가 형성되지만 4월 중순 이후에는 중하류도 잘 된다고. 4월 10일 조황이 궁금해 다시 관리인과 통화를 했다.
“지금까지 씨알 좋은 붕어들이 꾸준하게 낚이고 있다. 취재를 했던 이후로 4짜 붕어가 열 마리 정도 더 배출되었고 월척은 셀 수 없이 낚였다. 오늘도 대낮에 36~38cm가 여러 마리 낚였으며 4짜도 한 마리 낚였다. 갈수록 놀라움의 연속이다.” 관리인도 놀라는 이런 호조황이 언제까지 갈지 자못 궁금하다. 입어료는 1만원.   


괴산 매전지는?

 


매전지는 잘 알려진 칠성지와 신흥지 그리고 괴강이라는 전천후 낚시터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입어료 1만원을 받는 유료낚시터로 운영되고 있지만 수상좌대나 접지좌대가 없어 처음 가는 사람은 자연지로 착각하기도 한다. 외래어종이 없고 토종붕어만 낚여 단골꾼도 꽤 많다. 특히 바닥새우가 많아 시즌이면 새우를 미끼로 한 대물낚시도 성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6~8치급 붕어를 노리는 떡밥낚시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4월 하순 시즌이 시작되어 늦가을인 10월까지 이어진다. 봄에는 상류 버드나무 주변,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중하류의 깊은 수심에서 준척급이 잘 낚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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