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제주바다의 헐크’ 넙치농어 도전기 2 - 지귀도 비박낚시에 90, 93cm!
2011년 05월 7022 1640

‘제주바다의 헐크’ 넙치농어 도전기 2

 

지귀도 비박낚시에 90, 93cm!

 

미터급 민농어도 팔 아프도록 낚았다

 

 

| 글 사진 박정수 바다낚시천국 제주도 카페 회원 |

 

 

서귀포 인근의 무인도인 지귀도가 벵에돔 명당인 줄만 알았더니 농어낚시의 천국이었다. 최근 지귀도에 야영낚시를 들어간 바다낚시천국 제주도 카페 회원들은 미터급 농어를 줄줄이 걸었고 나는 난생 처음 괴력의 넙치농어를 낚았다.

 

▲ 지귀도에서 난생 처음 넙치농어를 낚은 필자. 90cm에 이르는 대물이다.

 

3월 26일 토요일, 드디어 지귀도 비박낚시를 단행하기로 하고 서귀포 하효항으로 달린다. 나는 농어 루어낚시 외에 찌낚시도 해보려고 밑밥과 여분의 집어제를 구입해 바쁘게 한라산 516도로를 치달린다. 오후 2시, 하효항엔 여러분이 나왔다. 우리 바다낚시천국 제주도 카페에서도 최고수에 속하는 분들만 모인 것 같았다. 이번 모임을 주선한 루어초보님, 마타님, 문원장료님, 찌낚시의 명인인 황금갈치님, 정경훈, 바당지기, 그리고 나, 이렇게 정예의 전사들이 서귀포 신신낚시의 보트에 승선하여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지귀도로 출발.
지귀도에 도착하니 벵에돔낚시를 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동코지 위의 움푹 파인 곳에 야영짐을 풀었다. 찌낚시꾼인 나와 문원장료, 황금갈치님은 벵에돔 찌낚시를 하러 명 포인트인 등대 앞으로 갔다. 크릴을 끼워 힘차게 캐스팅. 근데 물색이 걱정이다. 물이 너무 차갑고 투명하다. 벵에돔은 안 보이고 작은 볼락만 바글바글하다. 젠장~ 한 번 캐스팅에 볼락 한 마리씩 올라온다. 나중에는 볼락도 지겨워진다.
그렇게 우리가 잔 볼락과 싸우고 있는 동안 루어팀은 땔감 준비와 식사 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해가 저물어 볼락만 한 바구니 잡아들고 본부로 가보니, 벌써 농루팀은 농어 사냥을 떠나고 경훈이랑 바당지기가 식사 준비로 바쁘게 움직인다. 라면에 볼락을 넣은 볼락라면은 정말이지 일품이었다. 이런 맛을 지귀도 맛이라 부르리라.

 

▲ 3월 26일 지귀도 1차 출조에서 낚은 농어를 자랑하는 바다낚시천국 제주도 카페 회원들. 왼쪽부터 정경훈, 필자(큰악근여), 문원장료, 바당지기, 마타, 루어초보.

 

두 번째 입질, 이건 느낌이 달라!
한창 식사 중인데 전화가 걸려온다. 마타님이 높은여 앞에서 민농어 미터짜리 한 마리와 넙치농어 한 마리를 했단다. 이거~ 빨리 가봐야겠다! 농어 채비를 들고 높은여 앞으로 가는데 밤이라 겟바위가 위험하다. 조심조심…
동쪽여와 높은여 사이에 모두 흩어져서 힘차게 캐스팅을 한다. 모두들 조용한데 마타님이 민농어를 2마리 더한다. 와~ 역시 고수는 달라요! 나도 열심히 캐스팅을 하니 입질이 들어왔다. 촤르르르~ 스풀 풀리는 소리와 뒤이어 세찬 바늘털이! 바당지기가 와서 가프로 찍어서 꺼내준다. 역시 미터급 민농어다.
꿰미에 꿰어서 잘 보관하고 돌아와 같은 자리에서 또 캐스팅. 바로 입질이 들어온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르다. 스풀이 풀려나가는 속도와 바늘털이가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감아도 안 감기는 릴을 감았다 풀었다 하며 제압해나갔다. 결국은 나의 승리! 근데 무엇이 다르다 했더니… 넙치농어 아니야!
난생 처음으로 넙치농어를 잡았다. 사이즈가 90cm가 넘는 준수한 씨알이다. 정말이지 죽이는 기분이다. 조금 있다 같은 장소에서 루어초보님이 넙치농어를 한 마리 더 낚았다. 사이즈는 93cm였다. 그리고는 더 이상 농어의 입질은 이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날이 새도록 캐스팅하며 농어를 노렸지만 그걸로 만족해야 했다. 아침 8시에 배가 오기로 해서 낚시짐을 정리하고 주변을 청소한 다음 조과인증샷을 돌아가며 촬영하였다.

 

▲ 필자가 낚은 90cm 넙치농어와 1m 농어를 자랑하고 있다.

 

2차 출조도 역시 초대박
이틀 뒤 다시 농루팀이 모여서 지귀도를 찾았다. 멤버는 루어초보님, 마타님, 문원장료님, 정경훈, 바당지기, 나. 오늘은 텐트도 준비하고 침낭도 준비해서 전보다 더 준비가 철저하다.
정경훈이와 바당지기가 텐트 치는 시간에 나와 루어초보님은 높은여 앞에서 루어낚시를 시작했다. 바로 루어초보님이 넙치농어를 한 마리 걸어낸다. 바통터치해서 내가 한 마리… 이런 식으로 내가 민농어 2마리에 넙치농어 한 마리, 루어초보님이 넙치농어 한 마리에 농어 한 마리를 낚았다.
뒤이어 마타님이 민농어 한 마리, 경훈이가 한 마리, 바당지기가 민농어 미터급으로 한 마리… 그야말로 정신없이 농어를 끌어냈다. 연이어 비박을 하며 밤새 지귀도 농어들과 싸운 우리는 완전 녹초가 되었다. 그 후 나는 몸살이 나서 며칠을 고생했다.  
▒지귀도 출조문의  서귀포 신신낚시 064-733-0807

 

▲ 걸면 보통 90cm가 넘는 지귀도 농어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