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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찌의 붕어터 탐방 - 여주 전북리 남한강 둠벙촌
2009년 09월 8592 1766

자작찌의 붕어터 탐방

 

올해도 큰비 타고 왔습니다요!

 

여주 전북리 둠벙촌 붕어 손맛터 개장

 

 

정삼채 객원기자

 

강변 습지의 크고 작은 둠벙들은 큰물이 지고 나면 강고기들이 들어차는 대표적인 포인트다. 남한강에도 그런 포인트가 있는데 여주 전북리에 있는 수십 개의 둠벙들이 그곳이다.

 

▲ 전북리 둠벙에서 낚은 준척붕어.

 

 

 

▲  유원옥 총무가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전북리 둠벙은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전북리 남한강변에 있다. 이곳 상류에는 이포대교가, 하류에는 양평대교가 있다. 남한강 옆에 수십 개의 둠벙과 샛강이 모여 대단위의 붕어낚시터를 형성하고 있다. 해마다 큰물 진 뒤 붕어가 떼로 낚여 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곳이다.
7월 20일 낚시사랑 토종붕어클럽 회원 최재영씨가 이곳 전북리의 낭보를 전해왔다. “범람했던 강물이 어느 정도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낮낚시에 혼자 월척붕어를 포함 10여 수의 붕어를 낚았다”는 것이다.
7월 25일 토요일, 유원옥 총무와 여주로 달려갔다. 전북리는 서울 강동구 도심에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지척이다. 양평을 지나 전북리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다. 둠벙촌에는 소식을 듣고 온 낚시인들이 많이 있었다. 버드나무 사이사이에 숨어 잘 보이지 않는 둠벙마다 많은 꾼들이 밀집해 있었다. 유총무와 나는 한 시간 넘게 둠벙들을 찾아 헤매다 겨우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았다. 우리가 자리한 둠벙은 약 200평 정도로 수심도 2m로 꽤 깊은 편이었다. 물색도 좋고 군데군데 부들과 마름도 자라있어 채비를 담그면 금방이라도 붕어가 물어줄 것만 같았다.
이곳은 떡밥이 잘 먹힌다고 한다. 낚시를 시작했으나 의외로 입질은 없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한 단골꾼을 만났다. 그는 “살림망을 들지 못할 정도로 붕어들을 낚아 갔는데 어제부터 입질이 뜸해졌다”고 한다. 터졌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면 항상 늦다는 것을 또 한 번 뼈저리게 느껴본다.
그래도 왔으니 하룻밤 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크고 작은 둠벙들과 샛강들이 미로처럼 엮여 있어 붕어낚시터로서 정말 좋은 여건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주차한 뒤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할 수 있고, 낚시하다 지치면 바로 옆 강가로 달려가 발을 담글 수 있는 것도 맘에 쏙 들었다.

 

▲ 강가로 들어가는 길목.

▲   유원옥 총무가 둠벙에서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여름 지나 늦가을까지 꾸준한 조황

드디어 어둠이 찾아오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했다. 그러나 밤이 되니 또 하나의 악조건이 기다리고 있었다. 댐 수문을 열었는지 금방 10cm 넘게 물이 빠지는 게 아닌가? 할 수 없이 아침을 기대하며 일찌감치 눈을 붙였다.
다음날 아침, 전북리 둠벙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씨알 좋은 붕어들이 여기저기에서 선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유원옥 총무도 여덟치 정도 되는 붕어를 낚아들고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손 빠른 낚시인은 10마리까지 낚았다. 한낮이 되자 붕어 입질이 뜸해졌고 피라미들이 성화를 부려 우리는 철수했다. 둠벙을 빠져 나오면서 조황을 살펴보니 제법 마릿수 재미를 보신 분들도 있었으나 대부분 낱마리 조황을 보였고 자리에 따라 편차가 심했다. 우리가 늦었다기보다는 둠벙마다 아직까지 수위나 수온 등이 안정되지 않은 게 조황기복의 더 큰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골꾼의 말에 따르면 “전북리 둠벙은 4월부터 붕어가 낚이기 시작한다. 장마 직후에 호황을 보이고 이후 가을에 가장 안정된 조과를 보여준다. 늦가을까지 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하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는 자동차 소음 때문에 붕어들이 예민해져 있어 큰 비가 온 뒤 물색이 탁해질 경우 폭발적인 조황을 보여준다”고 했다. 

 

가는 길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양평까지 간다. 양평읍내에서 양평대교를 건너 곤지암쪽으로 좌회전한 뒤 5km 정도 가면 ‘세월리·이천’ 이정표를 보고 다시 좌회전한다. 세월초등학교 앞에서 왼쪽으로 진입해 500m 정도 가면 전북교가 나오고, 이 다리를 지나 2km 정도 가면 강 왼쪽으로 비행장 가건물이 보인다. 건물을 보고 비포장길로 진입하면 전북리 둠벙이다.

전국낚시지도 096p C2  아이코드 210-106-3645
조황문의 앙평 서울낚시 031-771-3627

 

▲  취재당일 오전 마릿수 조과를 올린 현지꾼의 살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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