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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회터 찾느라 고민하십니까? - “용대지나 궁산지!” 고창의 안성맞춤
2009년 04월 7569 1776

척월의 以心傳心


 

시조회터 찾느라 고민하십니까?

 

 

“용대지나 궁산지!” 고창의 안성맞춤   

 

 

 

이종일 객원기자

 

 

고창군은 ‘전북 속의 전남’이다. 전라북도 지역 중 가장 먼저 봄낚시 호황을 보이는 지역이다. 그곳에는 지금 연밭  대물터 용대지와 떡밥 마릿수터 궁산지가 우열을 가늠하기 힘든 호조를 동시에 보이고 있다

 

 

 

 

 

▲ 우리가 낚시한 용대지 좌안 무넘기 포인트. 뒤에 야산이 있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명당이었다.

 

▲ “연밭 붕어가 건강해 보이죠?”공랑면 회원이 고창 용대지에서 낚은 31.5cm 붕어를 내보이고 있다. 

 

내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던 곳은 용대지다. 전북 고창군 상하면 용대리에 있는 22만평의 용대지는 넓은 수면적에 대물 자원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빽빽하던 연줄기가 삭은 지금이 최고의 공략 호기라 할 수 있다.
2월 22일 ‘낚시하는 붕어’ 회원들과 함께 용대지를 찾았다. 생각보다는 물이 많았다. 전남은 갈수위를 보이는 저수지들이 많다고 하는데 전북은 지난 겨울 폭설이 내린 덕에 풍족한 수량을 유지하고 있었다. 흩어져서 포인트를 살펴보고 있는데 이강필씨가 숨을 헐떡거리며 뛰어와서는 “연안에 참붕어 치어들이 떼로 움직이고 있어요. 그리고 큰 고기가 삭은 연 줄기 사이로 몸을 뒤집어 출렁대는 것을 봤습니다.”하고 말한다. 좋은 징조다. 참붕어를 잡아먹으려는 대형 붕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낮은 언덕이 바람을 막아주는 좌안 하류 무넘기 앞의 연밭을 포인트로 정했다. 바닷가와 가까운 용대지는 인근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각에 맞춰 바람도 심하게 분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연은 제대로 삭아 있어 수초제거작업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찌를 세울 수 있었다.

 

▲  고창 궁산지 상류 안산교 우안 연안에 줄지어 앉아 있는 낚시인들.

 

▲  무넘기 쪽에서 바라본 용대지. 삭은 연들이 들어찬 수면에 보트 한 대가 떠 있다.

 

연밭 용대지, 밤낚시에 월척

오후가 되자 역시 바람이 터지기 시작했다. 강풍을 피해 보트 한 대가 우리 자리로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 인상을 잠시 찌푸리고 있는데 지렁이를 꿰어 놓은 3칸대 찌가 연 줄기 사이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게 보였다. 챔질해서 들어 올리니 8치 붕어였다. 오랜만에 보는 붕어 얼굴. 너무 반가웠다.
해거름에 바람이 자면서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다. 박한종씨가 새우 미끼에 연신 입질을 받아 9치 붕어 3마리를 걸어냈다. 제법 떨어져 있어도 살림망에 붕어를 집어넣으며 미소 짓고 있을 그의 얼굴이 보이는 듯하다. 간간이 “빠각빠각” 동자개도 올라오는 모양이다.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새벽 1시경, 무넘기 앞에 앉아 있던 공랑면씨 자리에서 “우당탕탕”하는 물소리가 저수지를 뒤흔든다. “월척”이라고 소리치기에 궁금증을 참지 못해 랜턴을 들고 가보니 31.5cm 월척 붕어다. 붕어는 계속 낚였지만 더 큰 씨알은 낚이지 않았고 새벽에 이르자 입질은 끊어졌다. 밤낚시 조황은 월척을 포함해 7~9치 붕어 10여 수. 날만 따뜻해진다면 더 좋은 조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고창 용대지의 밤낚시 조과. 월척 1수에 7~9치 씨알로 10여 수를 낚았다. 

 

궁산지에서 마릿수 조황 

철수길에 용대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궁산지를 들러보았다. 전북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에 있는 24만평의 궁산지는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마릿수터다. 붕어 자원이 풍부해서 현지인들의 안방터로 꼽힌다. 요즘 조황이 괜찮았는지 상류에 많은 낚시인이 줄지어 앉아 있었고 대부분 살림망을 담그고 있었다.
상류 안산교 밑으로 가보았더니 한 낚시인의 살림망 속 붕어들이 물보라를 일으킨다. 살림망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자 “혼자서는 들기 어렵다”고 한다. 탱글탱글한 6~8치 붕어가 빼곡히 들어 있다. 살림망 주인인 광주 낚시인 강천원씨는 “해마다 산란 찬스에 꼭 이곳을 찾고 있는데 내가 앉은 다리 밑 좌측이 최고 명당입니다. 지렁이고 떡밥이고 가리지 않고 찌를 올려주니 요즘 이만한 낚시터가 어디 있겠어요.”하고 자랑을 한다. 
용대지와 궁산지. 한 곳은 대물 확률이 높고 한 곳은 낮에도 마릿수 입질이 붙는다. 규모도 모두 20만 평 이상이라 시조회 단체출조지로 적합해 보였다. 용대지에서 밤에 월척을 노려보고 궁산지에서 낮입질을 즐길 수 있으니 이만한 양수겸장터가 또 어디 있겠는가.  
쭗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사I.C를 빠져나와 고창 방면 22번 국도를 타고 심원면소재지를 지나면 나타나는 큰 저수지가 궁산지다. 궁산지를 지나 상하면소재지를 지나면 용대지에 이를 수 있다.   

 

▲  궁산지에서 마릿수 호황을 맛본 광주 낚시인 강천원씨.

 

▲ 고창 용대지 출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낚시하는붕어’ 회원들.   

 

 

용대지 
■면적 22만평 ■준공 1947년
쭗 전국낚시지도 261p D2   아이코드 861-124-2335

연안에 줄풀, 갈대, 뗏장수초가 자라있고 상류와 무넘기 주변에 연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 대물터. 서식어종은 붕어, 잉어, 가물치, 동자개다. 3월 이후 좌안 무넘기 앞 수몰나무 주변과 상류 부들밭이 1급 포인트다. 미끼는 자생하는 새우, 참붕어, 납자루. 특히 납자루에 대형 붕어가 붙는다. 보트 출조가 많다는 점 참고할 것.

 

 

궁산지
■면적 23만평 ■준공 1945년
쭗 전국낚시지도 241p E6  아이코드 233-744-2345

수질이 깨끗하고 붕어 자원이 풍부한 곳. 낮에도 입질이 잘 들어온다. 붕어, 떡붕어, 잉어, 가물치가 낚인다. 최상류인 안산교 아래, 북동마을 앞, 상류 새물 유입구가 주 포인트다. 새우, 지렁이에 입질이 잘 들어옴. 4~5월엔 떡밥 밤낚시가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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