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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만경지 49.5cm 붕어 조행기아깝다 - 5mm만 더 컸어도 5짠데…/ 채원병
2011년 06월 5118 1878

김제 만경지 49.5cm 붕어 조행기

 

 

아깝다, 5mm만 더 컸어도 5짠데…

 

| 채원병 전주 월드낚시 회원  | 

 

 

▲ 전주로 돌아와 월드낚시 정현성 사장(왼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 붕어의 꼬리지느러미가 49.5cm를 가리키고 있다. 

 


포클레인 기사인 나는 지난 5월 3일 공사현장인 김제시 만경읍에서 현장 인부들에게 만경지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배스와 블루길이 들어간 후 큰 붕어들만 살아남아서 40cm가 넘는 붕어가 우글거린다는 것이다. 만경지의 원래 이름은 능제이지만 전북 지역 낚시인들 사이에선 만경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 나는 조우 박용준씨와 함께 인부들이 알려준 제방 가운데 포인트로 찾아가 이틀 동안 아침, 저녁으로 밑밥을 풍족하게 준 뒤 드디어 5월 5일 밤에 밤낚시를 했다.


손전등을 켜보니 수염이 없다!

해질 무렵부터 떡밥을 맛있게 뭉쳐 던졌는데 배스와 블루길이 떡밥을 먹고 나올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배스, 블루길의 성화가 계속되던 밤 11시경, 모처럼 붕어 입질 같은 찌올림이 포착됐다. 15cm 가량 쭈욱 밀어 올리는 순간 챔질하자 낚싯대가 엿가락처럼 휘어진다.
순간적으로 나는 “박 사장님 뜰채 좀 가져와 봐요 빨리요 빨리!”하고 외쳤다. 그러자 박용준 사장은 “미처 뜰채를 펴놓지 않았다”고 말하더니 이내 물속으로 들어가 녀석을 껴안고 나오는 게 아닌가. 얼떨결에 붕어를 육지로 던져놓고 나니 크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잉어가 아닌가 싶어 손전등을 켜보니 분명 수염이 없었다. 미련 없이 낚싯대를 접은 나는 차에 들어가 행복한 잠에 빠져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박용준 사장이 41cm짜리를 한 마리 낚아놓고 있었다.
전주 월드낚시로 돌아와 계측해보니 49.5cm가 나왔다. 아깝다 0.5cm만 더 컸어도 5짠데… 그래도 이달의 최대어상은 충분할 것 같아 서둘러 낚시춘추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이게 또 무슨 소린가? 이미 5짜 붕어만 5마리가 접수됐다고 한다. 맥이 빠졌지만 어째든 개인 최대어를 낚았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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