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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석호 제2탄 - 봉포석호 옆 또 하나의 오아시스 고성 천진호
2011년 08월 7867 2148

동해 석호 제2탄

 

 

봉포석호 옆 또 하나의 오아시스


고성 천진호

 

 

지난달 소개했던 고성 봉포석호 취재를 마치고 나오다 봉포석호보다 더 큰 천진호를 발견했다. 수초 형성이나 모든 조건도 더 좋아 보여 이번 달에 다시 찾았다.


박 일 객원기자ㅣ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경동대학교 옆에 있는 천진호. 멀리 설악산이 보인다.

지난 5월 중순 봉포석호에서 뜻밖에 재미를 본 터라 이번 조행도 큰 기대를 갖게 했다. 6월 18일 토요일 오후 윤창석, 권영수씨와 함께 강원도 고성으로 출발했다.
봉포석호는 7~8천평으로 둥그런 모습인데 천진석호는 봉포석호보다 1.5배 정도 더 크고 마치 신발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 7번 국도에서 경동대학교 쪽으로 진입하다보면 왼쪽에 봉포석호가 있고, 오른쪽에 천진석호가 위치해 있다.
도착하자마자 일행과 함께 천진호를 한 바퀴 돌며 포인트 탐색에 나섰다. 수심은 1~1.5m로 비슷해보였다. 수면 전역으로 마름과 부들, 연 같은 수생식물이 밀집해 있고, 몇 군데 수초 제거를 하는 등 제법 낚시를 많이 한 흔적이 보였다.
나이 든 부부조사를 비롯해 몇 팀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낚시를 하고 있던 현지인에게 다가가 몇 가지 여쭤보았다. 그 낚시인은 “천진호는 이곳 민물꾼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붕어낚시터다. 언제부터인가 블루길이 이식되어 옛날만큼 잘 찾지 않는다. 하지만 준척급만 낚이던 이곳에서 최근 들어 간혹 4짜가 넘는 붕어가 낚이기 시작하면서 대물을 노리는 낚시인들의 발길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건너편 산 아래쪽으로 좋은 포인트가 몇 군데 보였지만 자리들이 불편해 우리는 천진호 입구에 자리를 잡았다. 연밭 포인트에 나란히 앉아 대를 펴고 채집한 참붕어와 옥수수,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 권영수씨의 하룻밤 조과. 월척 세 마리에 중치급을 마릿수로 낚았다.

 

▲ 어둠이 찾아온 천진호. 케미 불빛만 반짝이고 있다.

 

 

새벽 1시와 동 틀 무렵 월척 세 마리

 

어둠이 내리기 전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각자 자리로 돌아갔다. 밤에는 케미라이트 불빛과 혼동이 될 만큼 반딧불이 많았는데, 과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채비를 던지기 무섭게 5~6치 붕어가 입질을 하는 것으로 보아 천진호는 아직 붕어자원이 많은 곳임을 알 수 있었고, 지렁이를 넣으니 블루길이 기다렸다는 듯 달려들었다.
큰 씨알은 자정 무렵이 되어서야 낚였다. 건너편에서 “뜰채”를 외치는 목소리에 이어 텀벙거리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권영수씨가 월척을 갓 넘긴 황금색 붕어를 낚은 것이었다. 나와 윤창석씨는 밤새 잔챙이와 씨름을 했지만 권영수씨는 먼동이 틀 무렵 월척붕어 두 마리를 더 낚아 시샘을 받았다.
날이 밝자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았다. 곧바로 낚싯대를 접고 철수길에 올랐다. 월척 붕어 3마리에 5~7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낚았다. 비록 만족할 만한 씨알은 낚지 못했지만 철수하는 길에 인근의 봉포해수욕장에 들러 바다구경도 하고 횟집에 들러 회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때깔 좋지요?” 윤창석씨(나그네)가 권영수씨가 낚은 월척을 들고.   ▲ “혼자 손맛 봤습니다. 하하하” 권영수(태공)씨가 새벽에 낚은 월척 붕어를 들고 좋아하고 있다.

 

▒ 가는 길  서울에서 경춘고속도로 동홍천IC·신남·인제·미시령 터널을 지나 고성시내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고성 쪽으로 진행. 토성면소재지 닿기 전 경동대학교 쪽으로 좌회전, 경동대학교 우측에 천진호가 있다. 참고로 경동대학교 반경 2km 내에 천진호, 봉포호, 광포호가 모여 있다.
▒ 취재협조 고성 아야진 용광피싱 033-633-0596, 010-2278-0596


천진호 단골꾼의 어드바이스
특별한 포인트가 따로 없을 정도로 고른 조황을 보인다. 떡밥이나 지렁이를 쓰면 잔챙이 붕어가 많이 낚인다. 대물꾼들은 자생하는 참붕어나 옥수수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길옆에 위치해 있어 이미 붕어들이 소음에 적응했지만 발자국 같은 진동에는 민감해 대물을 노리려면 밤에는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 낚시패턴은 밤낚시 위주로 하지만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도 대물 입질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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