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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마니아 회원들의 대관탈 공략기 - 돌돔! 너와 더불어 대자연의 참맛을 낚으련다
2011년 08월 8010 2160

석조마니아 회원들의 대관탈 공략기

 

 

돌돔! 너와 더불어 대자연의 참맛을 낚으련다

 

ㅣ글  사진 서종 석조마니아 운영자ㅣ

 

 

돌돔낚시 동호인들의 모임인 ‘석조마니아’의 정기출조가 지난 7월 1~2일 제주 관탈도에서 열렸다. 석조마니아는 국내 돌돔낚시 동호인들이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2011년 2월 네이버에 설립한 온라인 카페로 현재 회원 수는 444명이고, 공동출조, 공동구매, 공동제작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나가고 있다. 지난 달 갖기로 했던 여서도 정기출조가 기상악화로 연기되어 한 달 지체된 것이다.

 

▲ “한 마리만 물어라!” 안개가 자욱한 대관탈도 말뚝자리에서 권오현씨가 성게미끼를 멀리 날리고 있다. 뒤로 마당여가 보인다.  

 

관탈도 출조점인 제주 78낚시에 도착한 때는 지난 6월 30일 저녁 6시. 하루 일찍 들어와 탐사조행을 다녀온 최병용(대서울), 우한홍(우돌), 신동윤(폼생폼사)씨가 청신호를 전한다. 대관탈도에 돌돔이 붙었으며 주요 포인트 두 곳을 찍어보았더니 돌돔이 보라성게를 깨더라는 것이다. 셋이서 4짜급 7수를 낚아와 오늘 회원 상견례 때 쓸 횟감으로 손질해 두었다.
돌돔이 성게를 깬다는 것은 그만큼 먹이활동이 활발해졌다는 사실을 의미하기 때문에 마릿수 조황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개 돌돔이 성게에 활발한 반응을 보이는 시기를 본격적인 돌돔 시즌이라고 보기 때문에, 올해는 돌돔 시즌이 1개월 남짓 늦춰진 셈이다.

 

 ▲ “무거워서 못 들겠어요.” 우한홍씨가 회원들이 서북코지에서 낚은 무더기 돌돔을 가까스로 들어 보이고 있다.

 

   

 

  

▲위쪽 좌측  돌돔 명소로 위용을 떨친 서북코지 낮은 자리. 급소는 릴 카운터 40m 지점의 물골에 있다.

▲위쪽 우측  관탈도 조행을 끝내고 제주에서 뒤풀이를 하는 ‘석조 마니아’ 회원들.
▲아래쪽 좌측  받침대를 앵커볼트에 물려 설치한 모습. 필자가 개발, 사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2톤이 넘는 하중을 지탱할 수 있는 안전장치라 비상시 로프 걸이로도 쓸 수 있다.

▲아래쪽 우측 보라성게에 걸려든 대관탈도 돌돔.
  

 

7전8기의 기쁨

 

7월 1일 새벽 3시, 카페회원 15명이 2~4명씩 5개조로 나누어 대관탈도에 내렸다. 태풍 끝자락이라 너울이 조금 있었지만 다행히 하선해서 낚시하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내가 권오현(낚시장군)씨와 둘이 내린 데는 말뚝자리. 포인트 수심이 5~10m로 얕은 편인데다 바닥에는 몰, 미역 따위의 해초가 삭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어 녀석들이 미끼를 식별하는 데 지장이 따를 법도 했지만, 오전 11시 물돌이 타임을 전후로 고대한 녀석과 상면할 수 있었다. 물론 보라성게에 걸려든 녀석이다. 제법 힘을 쓰기에 최소한 5짜급은 될 줄 알았는데 45cm다. 씨알은 그리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들어 8번째 출조에 손맛을 본 셈이니 5짜, 6짜가 부럽지 않았다. 옆에서 권오현(낚시장군)씨도 기분 좋게 한 수!
오후에는 여러 명 내려 있던 남단에서 함께 야영하기 위해 그곳으로 합류. 김정기(꼬깔), 김해송(바다해), 김종학(종이학), 김이석(군무)씨 등 회원 4명이 고르게 손맛을 본 것 같았고, 꿰미를 들어보니 4짜급 전후로 7~8수가 반긴다. 45cm급 한 마리를 회 쳐서 소주 한잔씩 돌리니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사는 곳이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지만, 이렇게 갯바위에서 만나면 금세 얼굴도 같아지고 마음도 하나가 되어버린다. 일상적으로는 온라인 카페에서 만나 서로 친선을 다지다가 적당한 날 정기출조 일정을 잡아 갯바위에서 이렇게 우의를 나누는 것도 낚시가 선사해주는 참맛의 하나다.

 

▲  철수 직전 돌돔을 낚은 필자. 


이후 조황은 신통치 않았다. 냉수대 영향인지 해무가 자욱한데다 예보에도 없었던 빗발이 우리를 당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드넓은 바다를 마주한 가운데 대자연의 향취를 느끼며 한 솥에 라면도 같이 끓여먹고 잠도 같이 자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남단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철수배에 올랐다. 
이번 정기출조에서 낚은 돌돔은 4짜를 전후로 50여 수. 그중에서 우한홍(우돌)씨가 서북코지에서 11마리 잡아낸 게 회원들 중 최고의 실적이다. 올해 국내 돌돔조황이 예년만 못한 추세라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만족스런 조과인 셈이다. 제주시내 음식점에서 파티를 마련한 뒤 돌돔을 횟감으로 썰어 놓으니 술이 술술 넘어가고 노래가 절로 나온다.
이번 조행을 주선해주신 제주의 돌돔 명인 이점우씨와 조행을 기획, 진행해주신 사무장 이태훈씨와 신동윤(폼생폼사), 김이석(군무)씨, 그리고 뜻있는 시간을 함께해준 카페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 네이버카페 석조마니아 http://cafe.naver.com/sukgok.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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