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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양대리지 89cm 가물치 조행기 - 분홍 프로그 해거름에 한방!
2011년 08월 4813 2162

서산 양대리지 89cm 가물치 조행기

 

 

분홍 프로그 해거름에 한방!


| 정찬우 해미·더피싱 회원 |

 

 

▲ 집으로 돌아와 계측을 끝낸 뒤 가물치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 줄자 위의 가물치. 얼마나 몸부림이 심한지 계측하는 데만 10분 이상 걸렸다.

 

 

지난 6월 22일 오후 5시 반경, 일을 마치고 집에서 가까운 양대리지(모월지)를 찾았다. 평소 붕어낚시를 즐기지만 오늘은 가물치를 낚기 위해 왔다. 양대리지는 대형급 가물치 자원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 이맘때면 나는 꼭 양대리지를 찾아 가물치루어낚시를 즐긴다.
첫 캐스팅으로 분홍색 개구리 루어를 멀리 날려 보냈다. 바람이 제법 거세게 불긴 했지만 가물치가 있을 법한 자리를 찾아 반복 캐스팅. 한 시간이 넘어서 첫 입질이 왔으나 긴장이 풀렸던 탓인지 후킹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투척. 액션과 릴링을 천천히 반복하는 순간  ‘퍽’ 하는 전형적인 가물치 입질 소리와 함께 합사 8호가 팽팽히 당겨졌다. 가차 없이 대를 잡아당겼다. 이번엔 제대로 입언저리에 걸렸다.
첫 녀석부터 굉장한 녀석이 걸려들었는지 파워가 엄청났다. 이런 맛에 가물치 낚시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잠시라도 틈을 주면 마름을 감기 때문에 강제집행을 했다. 꽤 먼 거리에서 문 탓인지 시간이 제법 걸렸고, 나는 힘이 빠져 손까지 떨리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발 앞까지 릴링을 한 나는 재빨리 대를 들어 녀석을 뭍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엄청난 녀석의 덩치에 깜짝 놀랐다. 계측할 줄자를 준비 못한 나는 혹시나 가물치가 죽을까봐 100리터짜리 초대형 아이스박스에 얼른 집어넣었다. 다행히 녀석은 헤엄을 치기 시작했고, 집의 베란다로 옮겨 줄자를 깔고 그 위에 녀석을 올렸다. 녀석의 체장은 자그마치 89cm! 81cm였던 내 개인 기록을 깨뜨려준 이 녀석이 정말 고맙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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