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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광시수로에서 81cm 향어 / 유중곤
2011년 09월 6638 2223

예산 광시수로에서 81cm 향어

 

 

글쎄, 향어가 산지렁이를 물고 올라왔네요?

 

 

 

| 유중곤 청양군 화성면 산정리 |

 

 

▲ 릴낚시로 낚은 81cm 향어를 자랑하는 필자.

 

장마철 큰비가 내리고 나면 나는 유난히 바빠진다. 큰물이 지고 나면 수로에 몰려드는 장어와 메기를 낚기 위해서다. 7월 내내 같은 동네에 사는 동생 김덕기(43)와 함께 예산군 광시면에 있는 광시수로(지도에는 무한천으로 나와 있다)에서 릴낚시 채비에 산지렁이 미끼를 달아 장어, 동자개, 메기 등 온갖 물고기를 낚았다. 하룻밤에 20~30마리씩 낚을 때도 많다. 산지렁이 미끼에 50~70㎝급 되는 잉어도 낚인다.
7월 29일 오후 7시 이날도 어김없이 일을 끝내고 동생과 함께 광시수로를 찾았다. 우리가 단골로 찾는 곳은 신대교 아래 용두리 마을 앞. 사흘 전 이곳에서 정체불명의 괴어를 여러 번 걸었으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죄다 터트려 이날은 꼭 녀석의 정체를 밝히겠다는 일념으로 오는 길에 낚시점에 들러 채비를 보강했다. 목줄도 합사로 바꾸고 바늘도 감성돔 4호에서 6호로 바꿨다.  

 


▲ 산지렁이를 물고 올라온 대형 향어를 계측하고 있다.

 

수로 물색은 여전히 황토색깔.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릴낚시 3대를 깔고 산지렁이를 꿰어 던졌다. 이날은 다른 날과 달리 입질이 뜸했다. 한 시간쯤 지날 무렵 입질이 왔으나 기대에 미치치 못하는 40㎝짜리 새끼 장어가 올라왔다. 그 뒤 비가 간간이 쏟아졌고, 철수하려다 좀 더 해보자는 동생의 말에 버텨보기로 했다. 9시 30분경 정체 모를 녀석이 나타났다. 장어는 톡톡거리는 예신 뒤에 처박는데, 이 녀석은 예신도 없이 삽시간에 끌고 들어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힘이 장난이 아니다.
채비를 업그레이드한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깜깜한 어둠속에 5분 넘게 파이팅이 이어졌고, 드디어 녀석이 수면에 떠올랐다. 그러나 방심한 순간 놈이 수초를 감아버려 탄식하고 있는데, 동생이 옷을 훌렁 벗고 물속으로 들어가 놈을 두 팔로 안고 나왔다. 플래시를 비친 뒤 우리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녀석은 대형 향어였던 것이다. 광시수로 상류에 있는 쌍둥이 저수지에서 옛날에 향어 양어장을 한 적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에서 나온 녀석이 큰 것 같았다.
그 뒤로 60㎝ 잉어를 한 마리 더 낚고 자정 무렵 집으로 돌아왔다. 정확히 계측해보니 81㎝. 잉어는 75㎝까지 낚아보았는데 이렇게 큰 향어는 처음 낚았다. 특히 산지렁이에 향어가 낚여 신기하기만 했다. 

▒출조문의 예산 리더낚시 041-335-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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