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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쏘가리 조행기-금강 대청호 보조댐 하류에서 62cm!
2011년 10월 6112 2308

 

대물 쏘가리 조행기

 

 

금강 대청호 보조댐 하류에서 62cm! 

 

“육짜네 육짜! 어서 낚시춘추에 전화해”

 

 

정위진 대전 용문동

 

 

▲집으로 돌아와 쏘가리를 품에 안고 사진을 남긴 필자.

 

나는 대물을 낚기 위해 전국으로 돌아다니는 쏘가리 매니아다. 가까운 곳은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다니고 있으며 시즌이 되면 남북을 가리지 않고 명소란 명소는 다 다니는 편이다. 9월 5일 오후에도 아는 선배랑 대청호 보조댐 하류 금강으로 나가보았다. 보조댐은 대전 대덕구 용호동의 대전들꽃마을 앞에 있는데, 집에서는 15분 거리라 자주 가는 곳이다.
오후 6시부터 낚시를 해서 선배가 먼저 한 마리를 낚았다. 50cm는 족히 돼 보이는 녀석에 군침이 넘어갔다. 그런데 나는 던질 때마다 밑걸림이 생겼다. 1/8온스 지그헤드로 흐르는 물살에 채비를 태워 물살이 죽는 곳으로 흘리는데, 가운데 큰 돌이 있는지 자꾸만 걸리는 것이다. 가져간 웜은 순식간에 바닥났다.


밑걸림에 웜이 바닥났을 때 찾아온 입질

“선배, 우리 이제 그만하고 가죠. 여긴 밑걸림이 너무 심한데요?”
그 시각이 오후 8시 반이었다. 날이 어둑해져 주위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한 마리를 낚은 사람의 기대감이 채비만 뜯기는 사람과 같겠는가. 선배는 몇 번만 더 던져보고 가자고 했다. 하는 수 없이 두어 개 남은 웜 중에 금색 펄이 들어가 있는 2인치 그럽웜을 끼우고 캐스팅을 했다.
흐르는 물살에 채비를 태워 보냈지만 이번에도 걸린다. “선배, 또 걸렸어요. 이제 그만 가죠.” 채비를 빼내려고 낚싯대를 툭툭 치는데, 뭔가 꿈틀대는 느낌이 왔다. 고기다 싶어서 얼른 챔질하고 릴링을 하니 옆으로 짼다. 강준치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 녀석으로라도 손맛을 볼 심산으로 드랙을 풀어 힘겨루기를 하는데 자꾸 바닥으로 처박았다. 아차 싶었다. 그때부터 진땀이 났다. 라인은 나일론 6lb에 물살은 셌다. 내 기록이 58cm 쏘가리인데 그것보다 더 강한 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드랙을 더 풀어 손으로 스풀을 잡고 힘 조절을 시작했다. 다행이 녀석은 최후의 저항 같은 것은 하지 않고 모습을 드러냈다. 어느새 내 옆으로 달려온 선배가 엄청난 놈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곧장 철수해서 길이를 재보니 62cm. 생애 첫 육짜다. 계측을 마치고 6짜인 것을 확인한 선배는 나에게 “어서 낚시춘추에 전화해서 최대어 접수를 해라. 이번 달 최대어일 수도 있다”고 했다. 생애 첫 6짜에 최대어 상품까지 얻다니, 바닥에 뜯긴 웜들이 헛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쏘가리는 62cm가 조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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