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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대미지 45.5cm 붕어 조행기
2011년 11월 5480 2387

영천 대미지 45.5cm 붕어 조행기

 

 

체념의 순간 안개 속에서 찌가…! 

 

조만한 영천 개미낚시 회원

 

연이은 출조로 지쳐 있던 9월의 마지막 날. 동네 사우나에 들러 몸을 녹이고 있는데 개미낚시 정용호 사장에게서 귀가 번쩍이는 낭보가 전해왔다. 영천시 금호읍 대미지(1만2천평)에서 4짜가 넘는 덩어리급이 며칠째 계속 낚이고 있다는 것이다.
순간 피곤함이 싹 사라지고 희망이 솟구쳤다. 바로 개미낚시점으로 달려갔다. 기다리고 있던 대구 서명교씨, 울산에서 온 한 분과 셋이서 대미지로 향했다. 오전인데도 여러 명의 낚시인들이 중하류 좌우측을 선점하고 있었다. 서명교씨와 나는 빈자리를 찾아 저수지 우안 상류에 떨어져 자리를 잡았다. 대 편성을 마치고 저수지를 둘러보니 별 다른 조황은 보이지 않았다. 불안감에 개미낚시 정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제 저녁에 분명히 4짜 몇 마리 나온 걸 확인했다. 낚은 사람들은 돌아갔을 것이다. 메주콩으로 승부를 해보라”며 정 사장은 나를 다독였다.
어느 덧 밤이 되었고, 10시가 넘어가는데도 입질이 없다. 하기야 4짜가 벌써 나오면 재미가 없지! 그런데 밤이 깊어지자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고, 기온도 떨어져갔다. 그런데 이때 명교씨가 한 마리 했다고 전화를 걸었다. 달려가 보니 체고가 높은 월척붕어였다. 붕어를 보는 순간 추위가 싹 가셨다. 기대에 찬 마음으로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그러나 입질 없이 시간은 흘러 날이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했다. “오늘도 꽝이구나!” 졸음이 쏟아질 무렵 어디에선가 깜빡하는 것이 느껴졌다. 메주콩을 끼워놓은 3.2칸 대 찌가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솟아올랐다. 기회를 보다 챔질! 피아노 소리와 함께 엄청난 힘이 느껴졌다. 두 번 생각할 것 없는 4짜였다.
곧바로 개미낚시점 정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 사장이 전화를 받자마자 달려와 주었고, 기념촬영 후 계척자에 올려보니 무려 45.5cm가 나왔다. 생애 처음 낚아보는 4짜라 하늘을 날 듯 기뻤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했다.


☎영천 개미낚시(011-547-0477)

 

 

1. 대미지에서 메주콩에 낚인 4짜 붕어를 들고.

 

 


2. 계척자에 올린 붕어. 45.5cm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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