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춘천호 신포리 43cm 혹부리 붕어
2011년 11월 6172 2389

춘천호 신포리 43cm 혹부리 붕어 

아내와 함께 올린 추석 보너스

강병조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2동
 

 

 

 

 

1. 함께 출조한 아내(김창애)와 4짜 혹부리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2. 계측자 위의 혹부리 붕어.

 


추석 아침 차례를 지낸 뒤 1박2일 일정으로 춘천호 신포리를 찾았다. 이번에는 연휴라 집사람이 동행했다. 신포낚시터는 2년 전부터 도전하고 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올해는 세 번째 도전인데 지난 5월에는 두 번이나 대물을 걸었으나 얼굴도 보지 못하고 터트렸다.
오후 2시경 신포낚시터에 도착, 배를 타고 예약한 2번 좌대에 올랐다. 수심을 체크해보니 1.2m로 생각보다 얕은 수심이다. 그래서 이날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4칸 대를 중앙에 배치하고 나머지 3.6, 3.2, 2.9칸 등 총 5대를 편성했다. 내 옆으로 아내가 낚시할 수 있도록 낚싯대를 깔아주었다. 
아내가 준비해 온 음식으로 점심 겸 저녁식사를 했다. 평소와 같이 글루텐과 신장을 섞은 떡밥을 만들었다. 어느 새 어둠이 내리고 케미를 꺾고 낚시를 시작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나의 낚싯대는 미동이 없는데 아내에게 입질이 연이어 왔다. 몇 번 헛챔질을 하다 한 마리를 끌어내는데 붕어가 아닌 제법 큰 누치였다. 밤 10시가 넘어서자 집사람이 졸린다며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혼자 낚시를 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새벽 1시가 넘어섰다. 점점 추워진다. 더 버텨야 할까? 아니면 들어가 잘까? 망설이고 있는데 중앙에 펴놓은 4칸 대의 찌가 천천히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런데 한 마디를 올리고선 그대로 정지해버린다. 챔질을 해야 하나 더 기다려야하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헛챔질을 하더라도 채 보자!’ 두 손으로 힘껏 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통나무에 바늘이 걸린 듯 꼼짝을 하지 않았다. ‘이게 뭐지?’하는데 그제야 저항을 하기 시작했다. 낚싯줄에서 우는 소리가 났다. 고꾸라지는 낚싯대를 잡고 버텼다. 얼마동안 시간이 흐르자 녀석이 백기를 들고 서서히 끌려나오기 시작했다. 수면에 하얀 물체가 떠올라 옆으로 눕는데 가히 빨래판이다. 그런데 뜰채를 펴놓지 않아 잠을 자고 있던 아내를 깨워야 했다. 집사람이 낚시가방에 있는 뜰채를 꺼내 조립했다. 뜰채를 건네받은 즉시 안전하게 뜰채에 담으며 끝이 났다.
떡판 같은 혹부리붕어를 보고 나도 아내도 놀랐다. 그동안 보기만 했지 직접 잡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줄자로 계척하니 43센티가 나왔다. 다음날 아침 신포낚시터 사장님이 와서 한 번 더 계측을 했다. 아내와 함께 4짜 대물붕어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그리고는 자원을 보전하는 의미와 다른 사람들이 또 낚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살던 곳으로 다시 보냈다. 신포리 도전 2년 만에 올린 쾌거! 아내와 함께해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조황문의 춘천호 신포리낚시터 019-203-6009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