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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옹진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 현장 - 서해북단 소·대청도에서 선상과 갯바위로 나눠 경합
2011년 11월 5854 2437

제2회 옹진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 현장

 

 

서해북단 소·대청도에서 선상과 갯바위로 나눠 경합

 

 

배낚시 부문 김인규, 갯바위·방파제 부문 강인섭 우승

 

 

I 이기선 기자 http://blog.naver.com/saebyek7272 I

 

 

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223km, 초고속 여객선으로도 4시간 이상 걸리는 서해 최북단 대·소청도 일원에서 옹진군이 주최하고 (사)한국프로낚시연맹이 주관한 ‘제2회 옹진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9월 24일~25일 양일간 열렸다.

 

▲ 제2회 옹진군수배 바다낚시대회 시상식 장면. 우측에서 두 번째가 갯바위·방파제 부문 우승자 강인섭, 세 번째가 선상낚시 부문 우승자 김인규 선수다.

 

‘꿈의 필드’라는 백령도 일원에서 낚시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140여 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작년 1회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있었지만 작년 대회에서 60㎝가 넘는 대형 우럭과 70~80㎝급 농어가 낚였다는 소문을 듣고 처음 참가한 선수들이 더 많았다. 덕분에 겨우 인원을 채웠던 작년 대회에 비해 올해는 수월하게 모집인원을 채웠다. 배낚시 부문 71명, 갯바위·방파제 부문 70명 등 141명이 참가했다. 배낚시 부문은 35㎝ 이상의 우럭 최대어 3마리를, 갯바위·방파제 부문은 30㎝ 이상 우럭, 광어, 농어 중 세 마리 중량을 계측해 입상자를 가렸다.
대회 첫날인 9월 24일 아침 7시 인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 집결한 대회 관계자들과 선수들은 8시 50분 마린브릿지호를 이용해 4시간의 항해 끝에 대회가 열리는 소청도 답동선착장에 도착했다.
점심식사 후 2시부터 답동선착장 수협 앞마당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에는 조윤길 옹진군수를 비롯해 옹진군, 인천시의원과 백령면, 대청면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관광객과 낚시인들의 발길이 급감해 백령도, 대·소청도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낚시대회를 통해 이곳이 안전하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다. 우리 옹진군민들은 많은 낚시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어방류와 어초사업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800명 승선 가능한 초고속 여객선 운항도 추진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들은 대회를 마치고 돌아가시면 주변분들에게 이곳이 안전하다는 것을 많이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개회식을 마친 뒤 선상 부문과 갯바위·방파제 부문으로 나눠 조추첨이 이어졌고, 추첨을 끝마친 선수들은 소청도 전역으로 흩어져 자유낚시를 즐겼다. 이날 자유낚시에서 씨알 굵은 농어가 낚이는 등 기대를 부풀게 했다.

 

▲ 예동1리 백사장 우측 해안. 전역이 워킹 포인트다

 

▲ 답동선착장에서 선상낚시 참가 선수들이 배에 올라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답동선착장에서 선상낚시 참가 선수들이 배에 올라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옹진군민 “서해 북단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둘째 날 새벽 5시 수협 앞마당에 집결한 선수들은 배낚시와 갯바위·방파제 부문으로 나눠 대회를 시작했다. 선상낚시부문에 참가한 71명은 10척의 배에 나눠 탄 뒤 새벽 6시 답동항을 빠져나갔다. 나는 백경호에 올랐다.  
9명의 선수들을 태운 백경호(선장 이용희)는 남쪽으로 30여분을 달려 망망대해에 멈춰 섰다. 선장의 신호에 따라 선수들이 우럭채비에 150호 봉돌을 달아내려 바닥을 찍으니 전동릴 액정에 65m가 찍혔다. 약속이라도 한 듯 씨알 굵은 우럭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들려왔다. 최연소 참가자 17살 서정은양은 아빠 서봉원씨와 함께 침착하게 우럭을 낚아 올렸다. 고양시에서 온 이상훈씨는 “이미 5짜급 우럭 두 마리를 낚아 놓았으니 이제 한 마리만 더 낚으면 입상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는데 더 이상의 입질을 받지 못해 몹시 아쉬워했다.
썰물이 끝나는 오전 9시를 넘기자 입질이 뚝 끊어졌다. 대회가 끝난 뒤 다른 배의 조황을 살펴보니 대부분 아침 썰물에 잠깐 우럭이 낚였을 뿐 전반적으로 조황은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한 참가자는 “작년에는 50㎝가 넘는 우럭들이 꽤 많이 나왔는데 올해는 씨알이나 마릿수 면에서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백경호 이용희 선장은 “이곳은 만조 전후의 물때에 우럭이 잘 낚이기 때문에 오늘은 오후물때가 좋은데 날짜를 잘못 잡은 것 같다. 특히 백령도 일원에서는 피크 시즌인 6~7월에 맞춰 대회를 치러야 좋은 조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종료 시간인 11시에 맞춰 낚싯배들은 속속 대회장인 소청도로 돌아왔다. 대회장에선 갯바위 부문 조황부터 체크했다. 감독관은 “어제는 씨알 좋은 농어가 나와 기대를 갖게 했으나 정작 오늘은 잔챙이만 낚이는 등 전반적인 조황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계측이 끝난 직후 12시부터 시상식이 이어졌다. 선상낚시 부문에서는 4770g을 획득한 김인규(인천시 부평구)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300만원의 우승상금과 JS컴퍼니에서 협찬한 낚시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인규 선수는 “초반에 30센티와 50센티를 낚고 난 뒤 더 이상 낚이지 않아 포기하려 했으나 대회 종료 1시간 전 60센티급 대형 우럭을 낚아 우승까지 차지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준우승은 4450g을 획득한 최상준 선수, 3위는 4280g을 획득한 김선희 선수에게 돌아갔다.
갯바위·방파제 부문에서는 답동선착장 우측 갯바위에서 65㎝ 광어와 50㎝급 우럭 등을 낚은 강인섭(코리안피싱 소속) 선수가 2700g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610g과 2400g을 낚은 최종필 선수(코리안피싱 소속)와 최병구 선수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코리안피싱은 작년 1회 대회에서도 갯바위·방파제 부문에서 코리안피싱 이채덕 회장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도 회원들이 1위와 2위를 차지해 2연패를 달성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에 코리안피싱은 28명의 선수를 참가시켰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소청도 주민들의 인심이 너무 야박하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또 소청도는 인근 백령도에 비해 민박과 식사 등 숙식환경이 열악하고, 뱃삯도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회를 치른 뒤 (사)한국프로낚시연맹 박재홍 회장은 “내년에는 대회장을 소청도에서 덕적도로 변경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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