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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감성돔 피크는 지금이다! 3 충남 태안의 육로 명당 '태배' 갯바위 최초 공개
2011년 12월 15617 2480

서해 감성돔 피크는 지금이다!

 

3 충남 태안의 육로 명당

 

‘태배’ 갯바위 최초 공개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태배’라는 이름의 갯바위 해안이 있다. 일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충남 서해안 육지 감성돔 포인트 중 최고의 씨알을 자랑하는 곳이다. 매년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감성돔을 배출하며 11월 중순 이후로는 40~50cm급이 평균일 정도다.

 

ㅣ이영규 기자ㅣ

 

 

▲취재에 동행한 서울의 방문일씨(청우회)가 ‘태배 감성돔’과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의항의 태배가 어딘지 잘 모르는 꾼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태안군에서 가장 서쪽인 소원면 최북단에 있는 해안이다. 소원면 해안에는 그 유명한 만리포, 백리포, 십리포해수욕장이 포진해 있는데 가장 북쪽에 있는 게 의항해수욕장이며, 의항해수욕장이 태배 갯바위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육지 해안에서 겨울에 무슨 4짜, 5짜냐”는 의문이 들겠지만 태배 갯바위에서는 추워질수록 굵은 감성돔이 낚인다는 게 정설이다.  
원래 태배는 지역 사람들의 등산 코스였다. 그러다가 지난 2007년, 태안 유조선 기름유출사고 때 긴급 방제작업을 위해 길을 넓혔고 지금은 일반 차량도 진입할 수 있을 정도로 넓어졌다. 하지만 노면 상태는 엉망이다. “일반 승용차는 바닥이 다 긁힐 것을 각오해야 하고 이마저 비가 온 뒤에는 불가능하다”고 태안 73낚시 장동진 사장은 말한다.

 

 

▲“씨알은 잘았지만 손맛은 당찼습니다” 방문일씨가 33cm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눈 내리는 12월에도 감성돔 낚이는 곳

 

“태배는 서해안에서도 가장 늦게 감성돔이 붙는 곳입니다. 다른 곳은 9월 초만 되어도 감성돔이 입질하지만 유독 이곳은 10월 중순은 넘겨야 입질이 시작되고 씨알은 11월 중순부터 굵게 낚입니다. 올해는 시즌이 많이 늦는지 11월 초 현재 씨알이 30에서 35cm에 머물고 있습니다. 원래 11월과 12월 사이에 낚이는 감성돔은 40에서 50cm가 평균이죠.” 
태배 갯바위는 매스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택, 천안, 서울 등지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꾼들이 현지꾼보다 더 많다.  
지난 10월 28일 서울의 방문일씨와 함께 태배 갯바위를 찾았다. 장동진 사장의 말대로 약 2km 거리의 산길을 차로 오르는데 20분이 넘게 걸렸다. 푹푹 파인 비포장 험로가 나올 때마다 슬슬 기다시피 해 태배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낚시터는 분명 바다에 있는데 차는 산으로, 그것도 올레길 수준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니 기분이 묘했다(솔직히 고급차를 갖고 있거나 운전이 서툰 사람은 말리고 싶다. 정 가고 싶다면 4륜구동차를 빌려갈 것을 권한다). 

 

 

 

 

 

 

▲태배 산책로 입구. 우측의 비포장 산길로 진입한다.

 

 

중썰물~초들물이 찬스, 방수복 준비해야

 

해안으로 내려가 왼쪽 모퉁이로 200m 가량 걸어가자 사진에서 보았던 ‘태배 포인트’가 나왔다. 중썰물이 되면 육지 갯바위와 30m 가량 떨어진 20평 규모의 대형 간출여가 나오는데 그 사이의 물골이 장동진 사장이 그려준 포인트였다.
중썰물 때의 수심은 5~6m. 조류가 좌측에서 우측으로 빠져나갈 때 입질이 잦다. 많게는 3~4명이 낚시하기에 적합하다. 
낚시타이밍은 중썰물~초들물. 만조 때는 낚시자리까지 접근이 어려워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중들물이 되면 퇴로가 잠기기 때문이다. 간조 직전까지는 물골을 집중적으로 노리다가 수심이 너무 얕아지면 우측 갯바위로 이동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간출여 사이의 물골이 거의 바닥을 보일 타이밍이 되어도 우측 갯바위는 3~5m 수심을 유지한다.
취재일에는 간출여 사이의 물골에서는 입질을 못 받았고 끝썰물 때 그림에서 표시한 우측 갯바위로 이동해 33cm짜리 감성돔을 낚아낼 수 있었다(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아예 팀을 나눠 처음부터 우측 갯바위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태안 73낚시 장동진 사장은 북서풍을 정면으로 받다보니 겨울에는 밀려오는 너울을 뒤집어쓰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하지만 방수복만 제대로 갖추면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굵은 감성돔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12월 초까지 감성돔이 낚였다.  
▒ 조황문의 태안 73낚시 041-675-0308 

 

▒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또는 해미IC로 나와서 태안까지 간다. 태안에서 만리포 방면 32번 국도를 타고 소원면 의항해수욕장까지 간다. 의항해수욕장 입간판을 보고 해안가 길을 따라 계속 가면 우측에 초등학교를 지나고, 계속 가면 우측에 ‘태배 산책로’ 입간판이 세워진 비포장 오르막길이 나온다. 오르막길을 따라 800m 가량 계속 직진하면 좌측에 ‘구름포 수목원’ 입간판이 보이며 300m 가량을 더 가면 큰 고개를 넘은 뒤 ‘가루미길’ 이정표가 보인다. 100m 정도 더 가면 우측에 ‘신너루 백사장’ 이정표가 나오며 600m만 더 직진하면 ‘태배 백사장’ 이정표가 박힌 넓은 공터가 나온다(전방에 폐 군인 관사 보임). 공터에 주차하고 백사장으로 내려간 뒤 왼쪽 바닷길로 200m 가량 걸어가면 태배 갯바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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