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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감성돔 피크는 지금이다! 4 인천 하공경도 탐사
2011년 12월 7434 2483

서해 감성돔 피크는 지금이다!

 

4 수도권 최단거리 갯바위

 

인천 하공경도 탐사

 

감성돔 확인엔 실패했지만 광어 등 풍성한 어자원 확인

 

충남 당진군 대호방조제에 있는 도비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하공경도로 감성돔 탐사를 떠났다. 하공경도는 도비도선착장에서 고작 25분 거리에 있는 가까운 섬이다. 지난 2001년에 48, 55.5cm 감성돔을 배출했던 소이작도에서 불과 8km 거리라 감성돔 출현이 유력한 곳이다.

 

 

ㅣ이영규 기자ㅣ

 

 

 

▲예상 못한 광어를 낚아들고 기뻐하는 강종식씨와 서재원씨.

 

지난 98년과 2000년에 기자는 ‘인천 감성돔’ 탐사낚시를 나선 적 있다. 98년 9월에 안양 산내들낚시 이상훈 사장, 서울의 방문일씨와 함께 덕적도 서쪽 해안에 내려 이틀간 30~35cm 감성돔을 6마리나 낚았고, 2년 뒤인 2000년 9월에는 한국프로낚시연맹 서울지부 회원들과 소이작도 탐사에 나서 48cm와 55cm 감성돔을 낚았다. 운 좋게도 두 마리 모두 내게 걸렸다.
그러나 인천 감성돔 탐사는 더 이상 이어지지 못했다. 감성돔 자원이 적어서가 아니라 출조 여건이 여러모로 열악했기 때문이다. 비싼 낚싯배, 포인트 정보의 부재, 수도권 낚시인들의 탐사의지 부족 등이 고루 겹쳤다.

 

풍도와 육도에 감성돔 우글거린다?

 

지난 11월 2일, 무려 10년 만에 3차 인천 감성돔 탐사에 나섰다. 한국프로낚시연맹 회원 강종식, 서재원, 황준익씨 등과 함께 옹진군 자월면에 있는 하공경도를 찾았다. 하공경도는 당진 도비도선착장에서 직선거리로 18km, 안산 대부도에서 21km 가량 떨어진 섬이다. 서해북부에는 이처럼 경기도와 충청도 해안에서 가까우면서도 인천시에 속한 섬들이 의외로 많다. 하공경도 외에도 덕적도, 자월도, 승봉도, 이작도 등이 마찬가지다.
하공경도로 떠나게 된 계기는 화성시 우정면에서 프로낚시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정근씨가 제공했다. 윤씨는 “매년 가을이면 안산 풍도와 육도 주변 해역에 감성돔이 무리지어 다닌다고 한다. 아는 후배들이 스쿠버를 하면서 목격했다. 내가 감성돔낚시를 좋아하는 걸 알고 한 번 도전해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 육도로 들어가려 했으나 도비도선착장의 바위솔호 선장과 논의 끝에 좀 더 바깥 바다에 있는 하공경도로 탐사 장소를 바꿨다. 전날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해 보니 풍도와 육도보다 하공경도 북서쪽 연안의 갯바위 여건이 훨씬 좋아보였기 때문이다. 또 감성돔이 확인된 소이작도에서 고작 8.5km 거리여서 감성돔이 낚일 확률을 높게 봤다.

 


 

▲황준익씨가 감성돔을 노리고 있다. 좌측에 멀리 보이는 섬이 사승봉도와 대이작도, 우측으로 보이는 섬이 상공경도와 승봉도다.

 

 

 

 

감성돔이 없다는 어부들 말은 믿을 수 없어

 

하지만 이날 취재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하공경도 서쪽 갯바위를 노려봤지만 광어, 우럭, 노래미, 삼세기만 낚았을 뿐 감성돔은 낚지 못했다. 하지만 취재팀은 감성돔이 낚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하공경도 북서쪽 연안이 감성돔 서식에 알맞은 갯바위 지형과 수심(간조 때도 6m 유지)을 갖고 있고, 물색이나 조류 흐름 또한 군산이나 격포만큼 좋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하공경도에서 만난 어부에게서 “이곳에서는 삼십년 째 고기를 잡고 있지만 감성돔을 본 적이 없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다. 그러나 어부의 말만 믿을 순 없다. 왜냐하면, 덕적도와 소이작도에서 감성돔을 낚아들고 마을로 돌아왔을 때도 똑같은 얘기를 현지 어부들로부터 들었기 때문이다.
탐사에 동행한 강종식씨는 “단 한 번의 도전으로 실패를 논하기는 이르다. 남해안의 유명 섬에서도 꽝을 맞는 경우가 허다한데 생전 처음 와본 섬에서 몇 시간 낚시해보고 실패를 논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기자와 강종식씨는 올해가 가기 전 한 차례 더 하공경도 갯바위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찌낚시로 삼세기를 낚은 황준익씨가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바다에서 바라본 하공경도 서쪽 해안.

 

대호 도비도선착장에서 덕적도 출조도 가능

 

하공경도 감성돔 취재는 실패했지만 취재팀은 수도권 최단거리 감성돔낚시 후보지를 찾아냈다는 점과 당진에서 타고 나갈 갯바위 전용선을 알아냈다는 소득을 얻었다. 바위솔호는 멀리 덕적도까지 출조한다고 했다.
다만 선비가 다소 부담스럽다. 선장 빼고 정원 8명인 바위솔호는 가까운 풍도와 육도는 25만원, 하공경도까지는 40만원의 대절료를 받는다. 8명이 분담해도 5만원씩 내야 하공경도 출조가 가능한 셈이다. 포인트에 내려놓고 낚싯배가 다시 도비도로 돌아가므로 포인트 이동이 어려운 것도 다소 아쉽다. 그러나 인천에서 2시간 가량 여객선을 타고 들어간 뒤 현지에서 낚싯배를 대절하는 것에 비하면 시간, 비용 면에서 경제적인 것은 사실이다. 
도비도선착장에서 풍도와 육도는 15분, 하공경도는 25분, 덕적도까지는 40분 정도가 걸리며 밑밥과 미끼는 교로리(대호방조제 진입의 번화가)에 있는 화이팅낚시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출조문의 도비도 선착장 바위솔호 010-6347-8113, 화이팅낚시 041-352-8155

 

 

 ▲취재팀이 대호 도비도선착장에서 출조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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