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대청호 막지리에서 60cm 배스
2011년 12월 4225 2527

대청호 막지리에서 60cm 배스

 

저크베이트에 덜컥, “입문 1년 만에 사고 쳤다”

 

 

박영일 대전 유성구

 

 

국악공연단원인 나로선 정말 오랜만에 잡은 평일 출조의 기회! 반복된 공연과 연습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후련하게 날릴 낚시터가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대청호 막지리로 가서 보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배스낚시에 입문한 지 1년 됐다. 그 전에는 중층낚시만 10년 넘게 해왔는데 우연히 대청호에서 프로배서 송병주씨를 만나 배스루어낚시 매니아가 되었다. 지난 1년간 나에게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내는 패턴이 너무나 새로운 것들이어서 무한한 기쁨에 차올랐다. 대청호는 내가 배스낚시에 입문할 당시에 큰 호황을 보였는데 그 기억을 더듬어 출조를 결심한 것이다.

 

 

▲ 대청호 막지리 앞의 콧부리에서 6짜 배스를 낚은 필자.

 


수심 6~8m권에서 배스 스쿨링 발견

 

 

10월 12일 오전 7시, 대청호 막지리로 들어가 보트를 펴고 바로 앞에 있는 콧부리부터 공략하기 시작했다. 어탐기를 보니 수심 6~8m에 배스의 스쿨링이 있었다. 지그헤드채비를 바닥에 가라앉힌 후 서서히 들어 올리니 ‘툭’하고 반응이 왔다.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한 자리에서 35cm급 배스들이 무더기로 낚였다.
그런데 그 와중에 계속해서 중층에서 먹이를 쫓아 돌아다니는 배스가 보여 저크베이트로 바꿔 노려보았다. 리트리브엔 별 반응이 없었고 강한 저킹에 약한 입질이 들어왔다. 그런데 후킹이 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강하게 저킹하니 이번엔 좀 더 강한 입질이 들어왔다. 묵직한 기분에 낚싯대를 살짝 들어보니 곧바로 초리가 곤두박질쳤다. 드랙은 역회전했고 나는 중심을 잃어 로드를 겨우 붙들고 있는 정도였다. 보트가 배스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거의 10분을 배스에게 놀아났다. 생각해보면 앵커를 내리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만약 배를 고정했다면 채비가 터져버렸을 것이다.
힘겹게 올린 놈은 60cm 배스! 짧은 경력에 이런 행운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런데 감개무량은 잠시, ‘이런 녀석이 더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이 생겨 서둘러 눈에 보이는 콧부리는 죄다 공략해봤지만 4짜 배스가 몇 마리 낚였을 뿐 더 큰 배스는 낚지 못했다.
짧은 소견이지만 대청호 막지리 일대의 경우 콧부리 중에도 본류대와 연결되어 있는 물 흐름이 좋은 곳,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브레이크라인이 있는 곳 그리고 베이트피시가 있는 곳에서 빅배스가 자주 출현하는 것 같다.
이번 출조에서는 많은 것을 배웠다. 대물과의 파이팅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대물을 상대하는 마음가짐도 욕심보다는 신중하고 진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년에는 더 나은 실력으로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계측자에 올려보니 60cm가 나왔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