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특집 중부지방에도 겨울 물낚시 후끈 - 현장 2 안성 두메지, 얼지 않는 좌대낚시터 성업
2012년 01월 10469 2569

 

 

특집 중부지방에도 겨울 물낚시 후끈 

 

 

현장 2 안성 두메지 

 

 

얼지 않는 좌대낚시터 성업    

 

“보일러 틀어놓고 밤새 땡기니 땀납디다”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지난 11월 초부터 수도권에선 겨울에도 손맛을 볼 수 있는 무빙(無氷) 유료낚시터들이 하나둘 개장하고 있다.
수차나 물대포를 사용해서 결빙을 막고 시설 좋은 좌대를 붙여서 한겨울에도 언제든지 물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시춘추 1월호에 겨울 붕어낚시 기사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꺼리가 없을까 찾아보다가 군계일학 홈페이지에서 성제현 사장의 떡밥낚시 동영상을 봤다. 성제현 사장은 경기 양평 수곡지 좌대낚시를 소개했는데, 밤낚시 4시간 동안 40여 마리의 붕어를 낚았다.
성제현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곡지는 겨울에도 물낚시를 즐길 수 있느냐”고 묻자 “수곡지는 겨울에도 수차를 돌리기 때문에 이런 손맛을 계속 볼 수 있다. 그런 식으로 겨울 물낚시터를 운영하는 곳이 수곡지를 비롯해 열 곳 가까이 되고 올해 새로 개장하는 낚시터들도 있다”고 말했다. 얼음이 꽝꽝 어는 한겨울에도 떡밥낚시로 마릿수 손맛을 즐길 수 있는 저수지낚시터가 서울 근교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반가웠다. 10분에 한 번꼴로 붕어를 끌어내던 성제현 사장의 모습이 떠올라 무빙낚시터 동행취재를 제안했다.
지난 11월 29일 성제현 사장을 비롯해 군계일학 회원들과 경기 안성 두메지를 찾았다. 안성 두메지는 겨울에도 손님을 받기 위해 올해 처음 무빙 물낚시터를 개장했다. 강승률 사장은 “우리 낚시터는 떡붕어낚시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10만여 평의 저수지에 붕어도 많다. 단골꾼들이 겨울에도 낚시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해서 겨울 물낚시터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무빙 물낚시터는 우안 중류 관리실 앞의 홈통 연안에 있었다. 4인용 좌대와 대형 좌대 10개를 연안에 붙여 놓았고 그 앞으로 맑고 깊은 두메지의 수면이 펼쳐져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안성 두메지의 저녁 풍경. 좌대에서 식사를 마친 낚시인들이 밤낚시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수차 돌려 결빙 막으면  겨울에도 물낚시 맘껏

 

 

계곡지가 겨울에도 낚시가 잘 될까? 성제현 사장은 “겨울 물낚시터들은 중국붕어를 주로 방류하기 때문에 상관없어요. 집어만 열심히 하면 고기는 모이게 되고 부지런히 하면 마릿수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나는 토종붕어가 아니라 대개 중국붕어라는 말에 조금은 실망했다. 이런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성 사장은 “유료터에서 그것도 겨울에 토종붕어, 중국붕어가 무슨 상관있어요. 어차피 손맛을 보기 위해 돈을 내고 유료터를 찾았다면 찌맛하고 손맛만 보면 되죠”하고 말했다.
낚시터 조석환 실장이 우리를 좌대로 안내했다. 수상좌대와 달리 연안좌대는 육지에서 마음대로 오갈 수 있어 좋았다. 다른 유료터들도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좌대 위에 올라서니 수상좌대처럼 고립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좌대 좌우엔 수중모터가 달려있는데 날이 추우면 물속으로 수류를 발생시켜 수면이 어는 것을 막아준다.
3.2칸대로 수심을 재보니 3m 가까이 나왔다. 성제현 사장과 나란히 앉아서 3.2칸대를 두 대씩 펴고 떡밥을 개어 던지니 얼마 안 있어 찌가 가만히 있지 않고 요동쳤다. 피라미가 붙은 것이다. 조석환 실장은 “아직까지 피라미가 빠지지 않아 낮낚시는 어렵습니다. 밤에는 피라미가 빠지고 붕어가 붙으니까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저녁부터 낚시하세요”하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피라미가 반가웠다. 요즘 저수지엔 배스가 늘어나면서 피라미 성화도 볼 수 없는 지경 아닌가.  

 

 

 안성 두메지 우안 중류에 들어선 겨울 좌대낚시터. 연안에 붙여놓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

 

 “손맛 제대로 봤습니다.” 초저녁에 향어를 건 이명원(우)씨와 윤광호씨.

 

3m 수심에서 처박는 향어 제압하느라 진땀   

 

 

날이 어두워지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붕이 있는 좌대 안에 앉은 우리로서는 더 아늑하게만 느껴졌다. 케미를 꺾고 있는 도중 옆 좌대가 소란스러워 고개를 돌려보니 이명원(간지) 회원이 일어서서 두 손으로 대를 붙잡고 있었다. 2분여 실랑이를 벌였지만 쉽사리 끌려나오지 않아 옆에 있던 윤광호(카푸치노) 회원이 뜰채를 대주어 겨우 끌어낼 수 있었다. 45cm급 향어. 이명월 회원은 “떡밥에 어분을 섞었더니 향어가 붙네요. 첫판에 제대로 손맛 봤습니다”하고 말했다.
본격적인 밤낚시 시작. 성제현 사장의 공격적인 낚시 모습에 조금 놀랐다. 전층용 소형좌대에 앉아서 먼저 던진 찌가 서는 것을 보고 나머지 대를 거두어 떡밥을 달 정도로 바쁘게 미끼를 갈아 주었다. 양어장 손맛터도 아닌데 저럴 필요까지 있을까? 성제현 사장은 “떡밥낚시는 집어 싸움이고 그건 이런 자연지 유료터도 마찬가지에요. 초반 집어를 열심히 해야 고기가 모이고 또 꾸준히 집어 작업을 병행해야 고기가 빠져나가지 않습니다”하고 말했다.
나도 자세를 고쳐 앉아 부지런히 떡밥을 투척했다. 한 바늘엔 엄지손톱보다 큰 집어떡밥을 달고 한 바늘엔 새끼손톱 만하게 글루텐떡밥을 달았다. 얼마 안 있어 오른편에 있던 낚싯대의 찌가 올라오더니 서서히 옆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챔질하니 초반에 잘 끌려나오던 녀석이 갑자기 차고 나갔다. 갑자기 힘을 쓰는 통에 일어서서 제어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아 좌대 옆 기둥을 감아버린 녀석을 가까스로 뜰채에 담았다. 40cm급 향어였다.
성제현 사장은 밤에도 피라미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피라미가 계속 찌를 건드리는 통에 헛챔질을 반복하더니 한 시간 정도 지나서야 첫 붕어를 낚았고 그 뒤 30분에 한 번꼴로 붕어를 낚아냈다. 밤 10시경까지 성제현 사장이 올린 붕어는 5마리. 성 사장은 “피리미 때문에 제대로 챔질 타이밍을 잡지 못하겠네요. 저 녀석들이 빠진다면 올리는 찌올림마다 다 붕어일 텐데…”하며 아쉬워했다.   

 

 

 “이런 녀석을 100마리 정도는 낚아야죠?.” 군계일학 성제현 사장이 뜰채에 담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좌대 방에 둘러앉아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전기보일러가 있는 방은 금방 따뜻해진다(아래 우측 사진).

 

 

전기보일러 뜨끈뜨끈한 좌대 속의 겨울밤

 

 

피라미 성화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아서 우리는 야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 뒤 새벽에 다시 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좌대 방 안엔 전기보일러와 TV가 놓여 있다. 보일러 스위치를 누르자 금새 방은 뜨끈뜨끈해졌고 커피를 마시며 창밖의 빗소리를 듣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었다. 우렁찬 빗소리에 잠을 깨보니 아침 7시. 성제현 사장은 깊은 잠에 빠져 있고 밖을 나가보니 장대비가 수면을 때리고 있었다.
결국 아침낚시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따뜻하게 붕어 손맛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조석환 실장은 “올해는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늦게까지 피라미가 붙어 있네요. 12월 초만 넘어가면 잡어는 빠지고 붕어만 남을 겁니다”하고 말했다. 안성 두메지는 4인용 좌대 2인 기준 10만원의 입어료를 받고 있는데 개인 출조 때엔 4만원을 내고 공용 좌대를 이용할 수 있다.   
▒ 현지 문의 안성 두메지 031-672-7838

 

 

수도권의 얼지 않는 무빙 유료터

 

●양평 수곡지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수곡리 95-3. 1만8천평 크기의 계곡지로서 15개 좌대를 운영하고 있다. 입어료 3만원 별도이고 3~4인용 좌대 사용료 3만원.
☎031-771-1233

●이천 각평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 296-2. 6천평 크기의 준계곡지로서 제방 앞에 11개의 좌대를 운영. 3만원 입어료 별도이고 4인용 좌대 사용료 4만원.
☎031-632-8205

●안성 장광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695. 6천평 크기의 준계곡지. 15석 규모의 연안낚시터 입어료 3만원. 3개의 방갈로식 좌대 3개 있으며 사용료는 5만원.
☎031-672-6677

●안성 산우물낚시터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신안리 197. 6천평 크기로서 3인용 좌대 4개를 운영. 입어료 3만원 별도이고 좌대 4만원. ☎031-676-1707

●아산 봉재지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리 316-6. 14만평 크기의 평지지. 좌대는 없고 관리실 좌우 100석 규모의 연안에서 물낚시할 수 있음. 입어료 2만원.
☎041-531-3196

●아산 죽산지
충남 아산시 선장면 죽산리 산3-3. 7만5천만평 크기의 평지지. 좌대 20개 운영하며 입어료 1만5천 별도이고 좌대 사용료 2만원. 1인 추가 시 2만원 추가. ☎041-544-3666

●천안 마정지    
충남 천안시 직산면 마정리 152. 5만4천평 크기의 평지지. 4인용 좌대 5개 운영하며 좌대 사용료는 입어료 포함해 7만5천원. ☎041-585-4959

●음성 주봉지
충북 음성군 원남면 주봉리 390-1. 3만6천평 크기의 계곡지. 14개의 좌대 운영하며 입어료 1만5천원 별도이고 좌대 사용료 크기별로 4만~7만원.
☎043-872-7805

 

 

.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