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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春 루어낚시 현장 - 갑천 쏘가리 전국에서 가장 빨라!
2012년 04월 11635 2716

早春 루어낚시 현장  

 

 

갑천 쏘가리 전국에서 가장 빨라!

 

2월부터 낚이는 유일한 강, 올해도 2월 24일 첫 쏘가리 배출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갑천(鉀川)은 금산 대둔산에서 발원, 대전 시내를 관통하여 금강으로 합류하는 70km가 넘는 긴 하천이다. 이웃한 금강의 그늘에 가려 갑천이 쏘가리 산지라는 것을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전국에서 제일 빨리 봄 쏘가리가 낚이는 곳이었다.
 

 

▲ 2월 24일부터 쏘가리를 배출해내고 있는 갑천. 3월 1일 오전 신구교 아래 소에서 슬라이드 2인치 웜에 낚인 45cm 쏘가리가 위용을 드러냈다.

 

▲ “이 녀석들이 갑천 쏘가리입니다.” 아침 8시경에 연달아 입질을 받은 임준묵씨(좌·군포시 산본동)와 박대광(광주광역시)씨가 자신이 낚은 쏘가리를 들고.

 

▲ 바지장화를 입고 수중에 들어갔던 이찬복(N.S 스탭)씨가 씨알 좋은 누치를 걸어 손맛을  즐기고 있다.

 

 

▲ 팀쏘가리 회원 곽태상(좌·옥천), 배명길(대전)씨가 갑천 하류에서 오후에 낚은 쏘가리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2월 24일 첫 쏘가리가 낚이며 시즌 개막을 알렸어요. 서울의 젖줄이 한강이라면 대전의 젖줄은 갑천입니다. 대전 시내를 관통하기 때문에 수질은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까지 한 달 동안은 전국에서 쏘가리를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습니다.”
팀쏘가리 운영자 이찬복씨의 말이다. 겨우내 손맛에 굶주려 있던 쏘가리꾼들은 새봄 첫 쏘가리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편인데, 2월에는 쏘가리를 낚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갑천이기 때문에 가까운 광주는 물론 서울, 강릉 등 쏘가리 마니아들까지 이곳을 찾는다고. 
왜 갑천에서 쏘가리가 빨리 낚이는 것일까? “빨리 오르는 수온이 원인이겠지요. 주변에 높은 산이 적어 하루 종일 햇살이 비추는데다 전반적 수심이 얕기 때문에 수온이 빨리 떨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수온도 빨리 오르는데, 대전 시내에서 흘러나오는 약간의 오폐수도 수온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게 단골꾼들의 분석이다.
갑천 쏘가리 포인트 개발은 팀쏘가리 회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깝다 보니 대전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팀쏘가리 회원들이 3~4년 전부터 초봄 출조를 통해 쏘가리를 낚아냄으로서 시즌을 앞당기게 된 것이다.

 

    

▲ 이찬복씨의 쏘가리 채비통.                                                ▲ 낚은 쏘가리는 모두 방류했다.

 

2~3월엔 전국의 쏘가리 마니아들 몰려

 

갑천 쏘가리 소식은 지난 1월 하순 금강 강준치 취재 중 이찬복씨에게서 들었다. 전국에서 쏘가리를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 갑천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90년대에 스푼으로 쏘가리를 잡던 시절에는 4월 중순 이후 대청호 상류인 금강 지수리 독락정에서 그해 첫 쏘가리를 만나곤 했지만, 지금은 가벼운 지그헤드를 이용하는 극단적인 피네스 피싱이 쏘가리 시즌을 한 달 이상 앞당겨 3월 중순이면 남쪽 지방 어디서든 쉽게 쏘가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중 갑천은 유일하게 2월에 쏘가리를 낚을 수 있는 곳이다. 아마도 갑천의 낚시여건과 비슷한 곳을 찾아낸다면 남쪽에서도 2월에 쏘가리를 낚을 수 있는 곳이 분명 있을 것이다.”
갑천에서 첫 쏘가리가 낚이면 꼭 연락하겠다던 이찬복씨가 2월 27일 전화를 했다.
“24일과 25일 한 마리씩 낚았어요. 이삼일 후에는 날씨가 많이 풀린다니 그때 오시면 취재가 무난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3월 1일 아침 7시 대전에서 이찬복씨를 만나 갑천으로 향했다.   
“갑천은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까지 한 달 동안 피크를 보이는데 4월 초면 가까운 금강 상류 지수리와 남쪽의 섬진강에서 쏘가리가 낚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때는 갑천이 한산해지지요. 그러나 갑천은 6월 장마 때 또 한 번 피크를 맞습니다. 큰물이 지면 대청댐에서 탁한 물을 대량 방류 하게 되는데, 이때 금강에 있던 쏘가리들이 그나마 물색이 맑은 갑천으로 올라붙기 때문이죠. 작년에도 장마 때 5짜급 쏘가리들이 수두룩하게 낚였습니다.” 이찬복씨의 말이다.
갑천은 수심이 얕아서 쏘가리 포인트는 대부분 하류에 집중되어 있다. 그중 불무교와 신구교 사이가 수심이 깊어서 최고 포인트로 꼽힌다.

 

▲ 전국에서 모인 팀쏘가리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쏘가리 포인트가 산재한 갑천 하류. 멀리 보이는 다리가 불무교.


아침과 해거름의 피딩타임에 집중해야

 

불무교 상류에 도착하니 새벽 일찍 나온 팀쏘가리 회원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대전폐차장 앞(유성구 봉산동)에서 경기도 군포의 임준묵씨와 광주의 박대광씨가 아침에 낚아놓은 45. 42cm 쏘가리를 목격했다. 임준묵씨는 “아침 7시경 도착했는데, 한 시간쯤 후에 2인치 슬라이드웜에 두 마리가 연달아 낚여주었다. 수온이 오른 저녁 피딩타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굵은 쏘가리가 낚일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
이찬복씨는 “몇 년 동안 이곳에서 초봄 낚시를 하며 수온을 체크해본 결과 쏘가리낚시가 수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8.5내지 9도에서 쏘가리가 입을 연다는 것을 알아냈다. 지난 2월 중순 찾았을 때 칠팔도를 오르내리다 첫 쏘가리가 낚인 24일 수온을 체크해보니 8.5도였으며 오늘은 9도를 찍었다”고 말했다. 4월이면 밤낮 가리지 않고 쏘가리가 낚이지만 지금은 쏘가리들이 쉽게 입을 열지 않아 피딩타임인 해거름에 잠깐 먹이활동을 하므로 그때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고 했다.
이찬복씨의 말마따나 한낮에는 입질이 없었다. 오후가 되어서야 쏘가리가 낚이기 시작했으나 씨알은 30cm를 넘지 못했다. 해거름이 다가오자 점점 낚시인들의 숫자가 늘어났다. 오전에 10명 남짓하던 낚시인들이 어느 새 50여 명으로 불어났다. “낮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지꾼이고,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 피딩타임에 맞춰 들어온다”고 했다.
아침에 9도였던 수온이 해거름이 되자 10도까지 올랐다. 그러나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탓일까? 이날 저녁에는 기대했던 씨알은 낚이지 않고 20~25cm급 잔챙이만 계속해서 낚였다. 
“갑천에서 이 시기에 쏘가리를 낚을 수 있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쏘가리 포인트는 대개 큰 돌이 많은데 그런 곳에서는 밑걸림 때문에 루어를 바닥에서 놀려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갑천의 경우 바닥이 몽돌이나 자갈로 이뤄져 있어 밑걸림 걱정 없이 과감하게 바닥층을 샅샅이 훑을 수 있어 쏘가리를 낚기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이찬복씨는 “초봄 포인트는 곧 쏘가리가 겨울을 보낸 월동처이기 때문에 그런 월동처를 찾아내는 게 급선무입니다. 대개 강 중앙에 있는 섬과 사이에 유속이 빨라져 생긴 깊은 곳들이 월동처가 됩니다. 하지만 3월 하순 수온이 12도까지 오르면 여울을 타기 시작하면서 쏘가리 포인트가 광범위해집니다”라고 말했다.  
▒취재협조  팀쏘가리 http://www.teamssogari.com

 


갑천 쏘가리 포인트 12선

 

갑천은 73.7km에 이르는, 금강의 제1지류이다. 붕어, 꺾지, 쏘가리, 뱀장어, 가물치, 잉어 등이 서식한다. 갑천변엔 엑스포과학공원과 문예공원이 있으며 갑천 주변에서 둔산동 선사시대 유적이 발굴되어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1. 갑천 금강 합수머리
2. 취수장 소자리
3. 불무교 상류 월동자리
4. 신구교 하류 여울자리
5. 신구교 상류 상목자리
6. 용신교 하류 여울자리
7. 창신 고물상 여울 상목자리
8. 고속철 상류 소자리
9. 한빛교 상류 소자리
10. 엑스포 아파트 206동 앞 여울자리
11. 대전하수종말 처리장 배수로
12. 원촌교 하류 여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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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Guide

 

초봄 쏘가리낚시 루어 & 테크닉

 

이찬복 팀쏘가리 운영자

 

초봄 쏘가리는 활성도가 극도로 낮아 톡~하고 명쾌하게 입질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살짝 물고만 있거나 밑걸림인 줄 알고 당겼을 때 쿡쿡 움직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바닥에서 떠서 무는 경우는 아주 드물고 코앞에서 머뭇거리는 루어에만 입을 벌리므로 최대한 바닥에 밀착 시켜서 릴링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쏘가리의 입질을 느꼈을 때 급히 감아올리기보다는 반 박자 늦게 챔질을 해줘야 확실한 입걸림을 유도할 수 있다.
너무 뻣뻣한 액션의 낚싯대보다 쏘가리가 입 끝으로 물어도 낚싯대가 휘는 부드러운 휨새의 낚싯대가 좋고, 라인 역시 합사나 카본사보다 연신율이 높아서 부드러운 나일론사 1호 정도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루어는 작은 그럽웜과 1/10온스, 1/8온스의 지그헤드가 유리하고, 훅은 너무 작거나 큰 것 보다 #2호 정도가 알맞고, 그럽웜의 경우 2인치짜리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쏘가리가 루어를 깊이 삼키지 않고 입술 끝에 걸리거나 코 꿰기가 되는 경우엔 활성도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이때는 깊은 소에서 아주 느리게 낚시하는 게 요령이다. 그러나 주둥이 옆 뺨에 바늘이 걸려 있거나 입 안 깊은 곳에 그럽웜이 박힐 경우엔 활성도가 좋은 것이므로 유속이 있는 여울 위나 아래의 소, 그중에서도 보이지 않는 수중턱 등을 빠르게 공략하거나 루어를 미노우로 바꾸어 써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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