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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2월 볼락 색출 대작전-포스코 앞바다와 구만리 보트낚시에 몬스터들이!
2012년 04월 5090 2742

침묵의 2월 볼락 색출 대작전

 

연안에서 사라진 녀석들 어디 숨었나 했더니

 

포스코 앞바다와 구만리 보트낚시에 몬스터들이!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

 


포항의 볼락루어낚시는 지난 크리스마스부터 활황을 띠고 있지만 진짜 피크는 지금부터다. 씨알 피크는 2~3월, 마릿수 피크는 4월이기 때문이다. 지난 2월은 잦은 폭풍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그 덕에 평소엔 찾지 않던 포스코 앞바다와 구만리를 찾아 생각지도 못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올겨울은 혹한과 폭풍으로 출조횟수가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폭풍에 고생할 각오로 출조했다가 허탕 치기 일쑤였다. 갯바위나 방파제 이곳저곳에서 만나는 낚시인들도 대부분 낱마리 조과에 그쳤거나 빈손으로 철수하곤 했다.
바람은 피해서 낚시를 해본다 하더라도, 올해는 또 다른 특이한 걸림돌이 있다. 해초의 성장이 더디거나 아예 자라지 않는 것이다. 예년 이맘때라면 갯바위 곳곳에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해초가 자라있어야 하는데 해초는 보이지 않았다. 
연안에 해초가 없으면 볼락이 연안으로 들어와도 숨을 곳이 없다. 노출되기 쉬운 장애물에 붙어 있는 볼락은 경계심이 높아 먹이활동을 조심스럽게 한다. 특히 큰 볼락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이 문제다.
바다루어클럽 회원들은 해초가 자라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기온은 낮지만 수온은 예년보다 높다. 해가 갈수록 겨울 수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수온이 해초의 성장과 연관이 있을 듯하다”고 말한다.
해초의 성장은 수온과 밀접하다. 해초는 육초와는 정반대로 온도가 낮을수록 잘 자란다. 차가운 물에 용존산소량이 더 많고 그래서 해초의 양분이 되는 영양염류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해초가 여름이 아닌 겨울에 자라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해초의 성장은 수온 외에도 일조량이나 조류의 변화, 겨울의 강수량 등 많은 조건이 영향을 미치므로 수온 때문이라고도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일이다.

 

 

▲ 지난 2월말 포항 신항만방파제로 출조한 바다루어클럽 회원들이 볼락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맑은 물색! “해초도 자라지 않아!”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황금시즌을 그냥 보낼 수는 없었다. 어떻게든 손맛을 보아야 했는데, 클럽의 볼락 마니아들이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이 시기의 포항권 볼락낚시는 두 가지 패턴으로 나누어진다. 첫째 비교적 수심이 얕은 갯바위에서 3g 내외의 지그헤드 채비로 바닥을 노려 25cm 내외의 볼락을 낚는 패턴이다. 둘째는 수심이 10m 이상 나오는 대형 방파제에서 대물 볼락을 노리는 것이다. 두 패턴의 차이는 노리는 수심이다. 어느 방법이 딱히 낫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시즌 초에는 수심이 깊은 방파제가 좋고, 후반으로 갈수록 얕은 갯바위의 조황이 나아진다.
그런데 올해는 갯바위의 조황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고민 끝에 도전한 것은 포스코(포항제철) 앞바다의 보팅이었다. 볼락을 낚겠다고 굳이 보트를 타야 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올겨울은 물색이 너무 맑아 연안에서는 도저히 볼락의 활성을 기대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포인트 주변에 해초도 없으니 정말 난감한 노릇이었다. 분명 어딘가에는 볼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아 나선 곳이 포스코 앞바다였다.

 

▲ 포스코 앞바다 보트낚시에서 수심 10m의 수중여를 노려 낚은 33cm 볼락. 바다루어클럽의 강부대(초심)씨가 낚았다.

 

 

포스코 앞바다 10m 수심에 바글바글

 


지난 2월 말 바다루어클럽의 회원 2명과 포스코 앞바다로 해질녘에 보트낚시를 나갔다. 포스코 앞바다는 수심 10m의 여밭으로 무거운 루어로 바닥을 공략해야 했다. 우리는 7g 지그헤드에 웜을 달아 쓰거나 3/8온스 싱커를 달아 캐롤라이나 채비를 만들어 썼다. 13g 메탈지그로 지깅을 하는 회원도 있었다.
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저녁 피딩타임 두 시간에 33cm 볼락을 비롯해 20cm가 넘는 볼락을 30마리 넘게 낚을 수 있었다. 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후 호핑이나 리프트&폴 액션을 하면 어렵지 않게 볼락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함께 출조한 회원들은 “물색이 맑고 연안에 해초도 없으니 볼락이 깊은 곳에 머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 앞바다 보팅이 계기가 되어 대보면의 구만리 앞바다에서도 보트를 타고 볼락을 낚아보게 되었다. 사정거리 밖에 볼락이 머물고 있다면 수중여가 잘 발달해 있는 구만리 앞바다에도 많은 양의 볼락이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예상은 또 적중했다. 지난 3월 1일 오후 구만리 앞바다에서 보트낚시를 한 결과 25cm가 넘는 왕볼락을 여러 마리 낚았고 30cm급 볼락도 두 마리 낚을 수 있었다.
두 차례 보트낚시를 한 결과 볼락들은 연안으로 접근할 조건이 되지 않으면 수심이 깊은 곳에 머무는 시기가 더 길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포인트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곳에 형성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하게 되었다. 이번 보팅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탐사가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

 

 

3월 중순 이후 기대되는 연안 포인트들

 


한편 3월 둘째 주 현재까지 연안 갯바위나 방파제 조황은 여전히 부진하다. 그러나 부진했던 만큼 기상이 좋아지면 대박조황도 기대된다. 보팅으로 확인한 2선에서 대기하고 있는 볼락들이 한꺼번에 연안으로 붙는다면 곧바로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다.
3월 중순 이후 기대할 포인트를 추천하면 갯바위 중에는 구룡포 대진방파제 옆, 대동배1리,  발산리, 삼정리 관풍대, 구만리 하얀사랑연수원 아래, 흥환리 철제방파제 옆, 칠포리, 청진리가 있으며, 방파제 중에는 석병1리, 강사1리, 구만리, 양포 작은방파제, 발산1리, 발산2리, 흥환리, 삼정리 큰방파제, 삼정리 작은방파제, 청진리방파제가 있다. 대형 방파제로는 신항만방파제와 양포방파제가 대표적이고 경북 영덕의 강구방파제와 창포방파제, 축산면 축산큰방파제도 강력하게 추천하는 볼락 포인트다.
이 포인트들은 볼락이 붙기 시작하면 거의 동시에 호황을 보이므로 볼락이 들어왔다는 감이 온다면 여러 곳을 돌지 말고 한두 곳을 꾸준히 노릴 것을 권한다. 포인트에 볼락이 들어와 있어도 입질하는 시간대가 따로 있으므로 그 시간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은 해질녘에 입질하며 특정 포인트는 자정 무렵이나 해가 뜰 때 입질하기도 한다.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 33cm 볼락을 보여주는 바다루어클럽의 강부대(초심)씨.

 

 

▲ 불이 환하게 밝혀진 방파제. 물색이 맑은 날에는 불이 환한 방파제를 피해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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