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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검단수로 준월척 쏟아내다 - 보트낚시와 수초낚시, 스윙낚시 모두 호황
2012년 05월 16858 2802

수도권 통신1

 

 

김포 검단수로 준월척 쏟아내다

 


보트낚시와 수초낚시, 스윙낚시 모두 호황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인천 서구와 경기 김포시 양촌면의 경계지점에 있는 검단수로가 수도권에서 제일 먼저 봄 붕어를 터트리며 꾼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검단수로는 수초대가 멋지게 형성되어 스윙낚시, 수초직공낚시, 보트낚시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단골꾼들은 “수도권에서 이런 낚시터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격찬한다.

 

▲ “왔다 왔어!” 인천 백파낚시회 류운종 회장이 점심 무렵 바람통에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검단수로는 항상 수도권에서 제일 먼저 물낚시가 시작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얼음낚시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이면서 동시에 해빙 직후에도 바로 붕어 입질이 시작된다. 기자는 3월 중순에 검단수로 호황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그땐 이미 한 차례 호황이 지나고 잠시 소강상태를 이루고 있었다. 2월 중순 해빙 직후부터 찬물에서 보름 이상 호황을 보였다고 단골꾼들은 말했다.
검단수로 조황을 내게 알려준 이는 인천 한솔낚시에서 만난 탤런트 낚시인 신재도씨다. 신재도씨는 MBC 드라마 ‘무신’에서 고려후기의 문신 송국첨으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3월 17일 아침, “그저께 검단수로 하류에서 혼자 스무 마리가량 낚았는데 다 준척 이상이었다”는 신재도씨의 말을 듣고 인천 백파낚시회 류은종 회장과 N.S에 근무하는 이정이씨와 검단수로를 찾았다.
검단수로 단골꾼인 류은종 회장은 “지난겨울 얼음낚시에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스러웠는데, 해빙되고 나자 기어코 이름값을 하기 시작하는군요. 나 같이 주말 밖에 시간이 허락지 않는 직장인들에게는 가까운 검단수로가 최곱니다. 27만평에 이르는 넓은 수면에 다양한 수초가 발달해 있고, 수초치기, 보트낚시, 스윙낚시까지 다양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니 이런 곳이 어디 흔합니까?”라고 말했다.

 

▲ “검단수로 밤낚시 조황입니다.” 탤런트 신재도씨, 류은종 회장, N.S 이정이(좌측부터)씨가 자신이 낚은 붕어를 들고.
하류에서는 8~9치급이 주종으로 낚였다.

 

▲ “이 정도면 씨알 좋지요?” 탤런트 신재도씨가 검단수로 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 동틀 무렵 관리소 아래쪽 연안에서 수초 사이를 노리고 있는 낚시인들.


“3일전 혼자서 준척 스무마리 낚았다”


신재도씨가 손맛을 봤다는 곳은 검단수로 최하류로 수문 우측에 난 크지 않은 수로였는데, 약 5~6천평쯤 되어 보였다.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오는 물길이 수문을 통해 일부는 내려가고 일부는 우측으로 난 수로로 흘러든다. 취재팀은 수로 입구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 수로는 물색이 평소에 맑은 편이어서 검단수로에서 유일하게 밤낚시가 되는 곳이라고 하는데, 신재도씨는 “여러 명이 출조할 경우 소란 때문에 좋은 조황을 얻기 힘들어 조용한 가운데 밤낚시를 해야 한다”며 “지금 붙는 붕어는 산란 직전이어서 씨알이 연중 제일 굵게 낚인다”고 말했다.
검단수로 관리인 장도수씨의 말에 따르면 “검단수로는 4짜는 보기 힘든 곳이다. 하지만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와 추석 이후부터 한 달 동안에는 32센티부터 35센티 사이의 씨알들은 부지기수로 낚인다. 특히 이때는 붕어가 수초 속에 숨어 있어 스윙낚시보다는 수초직공낚시나 보트낚시가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우리보다 먼저 온 한 낚시인은 “3일 전까지 이곳에서 밤낚시에 열 마리에서 열다섯 마리씩 낚았는데, 씨알도 여덟치에서 33센티까지로 좋았다. 어제부터는 물이 빠져서 그런지 조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신재도씨도 “3일전보다 50cm 정도는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곳으로 옮길까 하다 이미 해거름이 다 되었고, 특별히 갈 곳도 없어 애를 태우고 있는데, 때마침 우리 맞은편 갈대수초를 노리고 있던 보트낚시에서 연신 붕어를 걸어내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밤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관리인 장도수 사장이 밤에 전화를 걸어와 “지금 앉아 있는 수문 우측 수로에서 10마리 이상씩 낚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물이 빠진 이후로는 신통치 않아요. 지금은 오히려 수문 아래쪽 퇴수로 조황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내일 아침에 그쪽으로 옮겨보세요”하고 말했다. 퇴수로는 밤낚시보다 오전에 잘 낚인다고 했다.

 

   

▲ 좌대에 올라 입질을 기다리는 취재팀.                                  ▲ 하류에서는 8~9치급이 주종으로 낚였다. 

 

 

조용한 새벽 시간에 한바탕 소란


초저녁에는 입질이 뜸했다. 그러다 새벽 3시경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누군가가 붕어 낚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신재도씨였다. 그가 연이어 8~9치급을 걸어냈고, 뒤이어 류은종 회장도 두 마리, 나와 이정이씨가 한 마리씩 낚아냈다. 그러나 동이 트면서 입질은 끊어졌다. 물이 빠졌다 해도 이곳 수심은 1.5~2m로 깊은 편이었다. 수초에 박혀 있던 놈들이 제일 조용한 새벽 시간에 한바탕 소란을 일으킨 것 같았다. 강렬했지만 짧은 손맛에 취재팀은 아쉬움을 지울 수 없었다.
날이 밝아 우리는 퇴수로로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장도수 사장에게서 또 전화가 걸려왔다. “어제  관리소 건너편(배로 건너가야 한다) 갈대에 붙여 놓은 좌대에서 씨알 좋은 놈들이 나왔는데, 지금 비어 있으니 빨리 짐을 챙겨서 관리소로 오라”고 말했다. 우리는 배에 오르기 위해 최대한 장비를 줄였고, 장도수 사장은 우리를 건너편 연안에 내려주었다. 신재도, 류은종 회장이 좌대(연안에서 건너갈 수 있게 붙여놓았다)에, 이정이씨와 나는 연안에 자리를 잡고 낚싯대를 폈다. 바람은 좀 불긴 했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따스한 햇볕이 좋은 아침이었다.
장도수 사장은 “지금 붕어들은 갈대수초 속에 들어 있으므로 수초를 건너치지 말고 웬만하면 직공낚시 채비로 수초 사이사이를 공략하라”고 했지만 우리 네 명중 직공낚시채비를 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 스윙낚시 채비를 변형시켜 수초 속으로 집어넣었다.
그러나 입질은 없었고, 무료하게 오전시간이 흘렀다. 점심시간이 다 될 무렵, 바다 쪽에서 불어오기 시작한 바람에 수면이 일렁거리기 시작하자 붕어 입질이 찾아왔다. 뜻밖에도 좌대가 아닌 연안의 나에게 9치급 붕어가 낚였다. 역시 글루텐이 빨랐다. 좌대에서는 수초가 너무 빽빽한 탓에 바닥에 채비를 내리기가 힘들었다. 조용하던 수면에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꿈쩍도 않던 붕어가 그 틈을 이용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 분명했다.
내가 잠시 연안 조황 확인 차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에 류은종 회장이 내 자리에 앉았다가 입질을 받았다. 멀리서 볼 땐 월척 같았는데 약간 빠지는 준척붕어였다. 바람이 갈수록 더 세져 우리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철수했다. 이날 수문 아래쪽 퇴수로에 여러 명이 낚시를 했으나 낱마리 조황이었다. 보트낚시 조황도 중상류권은 신통치 않았으며 하류쪽 수심 깊은 수초대를 노렸던 꾼들만 손맛을 봤다고.

 

바람통에 9치 붕어로 마무리


4월 5일 장도수 사장과 통화를 했다. 물색은 많이 좋아졌으나 계속된 강풍에 낚시를 못했다고 한다. “간혹 바람이 멎는 날에는 관리소 위쪽 폭이 좁은 수로에서만 낚이고 있어요. 이곳은 수심이 얕고 말풀과 뗏장 등 수초가 제일 발달해 있는 곳으로 매년 산란붕어들이 맨 먼저 들어오는 곳입니다”라고 말했다.
검단수로 붕어들의 산란은 4월 하순까지 이어지며 5월이 되면 잔 씨알들이 붙으며 마릿수 조과로 바뀌게 된다. 5월 중하순은 배수기에 접어드는데, 붕어들이 깊은 물골로 옮겨가면서이때는 좌대낚시나 보트낚시로 중하류 중앙에서 밤낚시를 하면 준척과 월척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장도수 사장은 “많은 분들이 검단수로 수질이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데, 다 옛날이야기입니다. 요즘 공장에서 오폐수 함부로 흘려보내다간 큰일 납니다. 물색이 탁한 건 수초가 삭아서 그런 것이지 오염된 물이 유입되는 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검단수로는 연안낚시와 개인 보트낚시는 무료다. 관리실에서는 하우스가 없는 좌대 4동과 대여용 보트 10척을 갖추고 있다. 좌대 사용료는 1인 2만원. 보트 1일 대여료는 1만2천원. 검단수로 관리실 주소는 인천시 서구 오류동 1459번지 오류리낚시터.
▒검단수로 관리실  032-564-1152, 011-761-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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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mg Guide 1

 

봄에는 억센 갈대 밑이 최고 명당!

 

검단수로는 붕어 자원도 많지만 붕어 못지않게 씨알 굵은 배스도 많은 곳이다. 평소엔 수초가 있어 붕어들이 숨을 곳이 많지만 수초가 자라지 않은 초봄에는 배스를 피할 곳이 없다. 따라서 배스가 쉽게 들어오지 못하는 억센 갈대를 방어막삼아 같대 밑에 오글오글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곳만 골라 직공낚시채비로 공략한다면 진한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도수씨의 귀띔이다.

 

Fishimg Guide 2

 

검단수로는 바다 물때를 탄다?

 

해안가에 있는 수로나 저수지는 바다 물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게 정설로 되어 있다. 20년 넘게 검단수로에서 관리인을 맡아오고 있는 장도수 사장은 “그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한강과 직접 물길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검단수로도 간만조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즉 하루 24시간 네 번의 밀물 썰물이 각각 6시간 12분 간격으로 드나드는데, 대개 물이 들기 시작하는 들물에 붕어가 잘 낚인다고 했다. 특히 조고차가 높은(사진 참고) 들물에는 종종 붕어가 떼로 낚이는 경우도 허다해 이 사실을 아는 단골꾼들은 인천 앞바다 물때에 맞춰 들물시간대를 출조시간으로 정한다고. 


Fishimg Guide 3

 

검단수로에서 효과적인 미끼는?


지렁이는 NO! 새우나 떡밥은 OK

검단수로의 특징은 전형적인 떡밥낚시터라는 것이다. 단골꾼들은 이곳에 올 때는 지렁이는 아예 지참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만큼 이곳 붕어들은 지렁이보다 떡밥(특히 글루텐)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인데, 수초직공낚시를 하는 보트낚시에서도 2:8의 확률을 보일 정도로 떡밥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입질이 예민한 봄에는 글루텐(특히 딸기향이 나는)이 효과적이며 산란 이후 5월부터는 잔챙이 붕어 성화 때문에 어분 약간+신장떡밥을 건탄으로 단단하게 뭉쳐 사용해야 준척급 이상의 붕어를 낚을 수 있다. 또 하나, 떡밥을 싫어하는 이들은 늦가을까지 민물새우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이곳에서는 새우가 채집되지 않으므로 미리 준비해가야 한다. 관리실에서도 새우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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