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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상동지 47cm! 대물낚시 12년 만의 쾌거
2012년 07월 5536 2933

대어 조행기

 

창녕 상동지 47cm! 대물낚시 12년 만의 쾌거

 

I 김우곤 대구 낚시인  I

 

창녕 상동지에서 낚은 붕어를 들고 있는 필자. 보기 드문 대형 수놈 붕어라고 한다.

 


컴퓨터 조립과 수리(hp.com 대구 전자관점)를 하는 나는 보통 사람들과 달리 주말에 바쁜 관계로 주로 평일에 출조한다. 그런데 그날(5월 20일)은 평소와는 다르게 주말에 출조를 했다. 친구 동혁이와 둘째 매형과 함께 가기로 했는데, 포인트 선정이 고민이었다. 오늘은 어디 가서 전을 펼칠까 한참 고민하다가 대구 뉴포인트낚시 사장님께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다.
가수 나훈아를 닮아 ‘나훈아 사장님’으로 불리는 뉴포인트낚시 사장님은 “덩치급은 물론 마릿수 재미도 볼 수 있다”며 창녕 상동지를 추천했다. 자세한 포인트 설명은 다음카페 꾼의사랑방 회장(뚜벅이)님에게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토속정이라는 식당 가기 전에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주차하기도 편하고 수심도 일이 미터 내외라 낚시하기 좋다. 블루길이 많으니 강냉이를 쓰고 채비는 옥내림을 하거나 영점을 잘 맞춰 바닥낚시를 해도 된다”고 말했다.


“뭐꼬 이거? 잉어가 아이고 붕어네!”


토속정 식당 앞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가까운 시각이었다. 먼저 도착한 친구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낚시인이 꽤 많다고 했다. 나는 인적이 드문 제방 쪽에 자리 잡고 8대를 펼쳤다.
낚싯대를 편 지 한 시간쯤 되었을까. 옥내림 채비를 한 2.2칸 대의 물찌가 두 마디쯤 ‘훅’ 내려갔다. 그러고는 반응 무. 혹시나 싶어 내려간 찌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바닥낚시 채비를 한 3.2칸(유양 메가파워강호) 대의 찌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찌톱이 네 마디나 솟아오르더니 정점에 올라서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망설임 없이 챔질! 채비가 돌에 걸린 듯한 느낌이 손목을 타고 어깨까지 전해져왔다. ‘이거, 잉어인가?’ 녀석은 호쾌한 손맛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아뿔싸 뜰채를 준비하지 못했다. 최대한 고기를 연안으로 붙인 후 옆에 있는 매형에게 얼른 낚싯대를 넘겨주고 나는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물고기를 손으로 잡아 건져 올린 후 거치적거리는 낚싯대들을 후다닥 치우고 고기가 요동치지 않게 손으로 고기의 눈부터 가렸다. 플래시를 물고기에게 비췄다.
“뭐꼬 이거? 잉어가 아이고 붕어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얼른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오니 새벽 4시였다. 바로 계측해보니 47.3cm가 나왔다. 그날 오후 일을 마친 후 욕조 안에 넣어둔 붕어를 들고 뉴포인트낚시점으로 향했다. 나훈아 사장님은 “수놈 붕어인데 이렇게 큰 붕어는 정말 보기 어렵다”고 했다. 계측을 하고 사진을 찍고….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다음날 메일로 받은 계측사진이 좀 잘못됐다. 붕어 주둥이가 계측자 위에 걸쳐져서 1cm쯤 손해를 보고 만 것이다. 이날따라 촬영한 사진은 달랑 한 장. 마지막 계측 사진이 너무 아쉬웠지만 대물 낚시를 시작한 지 12년 만에 이렇게 큰 손맛과 희열을 안겨준 붕어에게 감사할 뿐이다. 
▒ 대구 뉴포인트낚시 053-964-5436

 

 

 

▲계측자 위에 올려진 붕어. 꼬리는 47cm에 있지만, 주둥이가 앞으로 조금 밀려 몇 미리를 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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