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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신종 이색낚시_방파제 문어낚시가 뜬다
2012년 06월 30194 2935

포항의 신종 이색낚시

 

방파제 문어낚시가 뜬다

 

4월부터 호황, 운 좋으면 20kg 대왕 문어도 히트!

 

 

ㅣ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ㅣ

 

 

 

지금 포항엔 문어낚시가 유행하고 있다. 이 지방에선 오래전부터 겨울에 얕은 여밭으로 들어오는 문어를 손이나 가프로 잡아왔는데, 최근에는 대형 방파제에서 낚시로 문어를 잡아내고 있다.

 

 

지난 4월 28일 포항 신항만방파제에서 3kg이 넘는 문어를 낚은 권희성(축구신동)씨. 게 루어를 사용해 낚아 올렸다.

 

 

문어의 습성과 낚시시즌
문어는 계절에 따라 얕은 곳과 깊은 곳을 오간다. 발목 수심에 해당하는 아주 얕은 곳까지도 들어오며 깊은 곳으로는 수심 1천m에 달하는 심해로 내려가기도 한다. 문어는 대개 겨울에 얕은 곳으로 나오는데, 이때 문어가 얕은 곳에서 게나 조개 등을 사냥하는 정도만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다. 12월부터 연안에서 발견되기 시작하며 3월까지 머문다. 특히 2~3월에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때는 가프나 뜰채 같은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눈으로 보고 잡을 수 있다. 어부들은 가까운 연안에 문어단지를 놓아 잡기도 한다.
겨울과 초봄에도 루어를 이용한 낚시가 되지만 큰 문어는 만나기 힘들다. 또 얕은 연안에서 무거운 문어용 루어를 사용하면 밑걸림이 심해 가프나 뜰채로 잡는 것보다 효과적이지 못하다.
4월 이후에는 문어가 깊은 곳으로 나간다. 수심이 깊은 대형 방파제에서 낚시로 문어를 잡을 수 있는 시기가 바로 4월 이후다. 문어낚시 시즌은 4월에 시작해 12월까지 계속된다. 6월에 조황이 잠시 주춤하다가 7월이면 다시 조황을 회복한다고 한다. 
낚시로 문어를 낚을 수 있는 포인트는 주로 수심이 깊은 대형 방파제가 많다. 대표적인 포인트로는 포항의 신항만방파제가 있으며 부산 용호동의 오륙도방파제와 감만동의 동방파제·서방파제, 울산의 동방파제(뜬방파제) 등도 좋은 포인트로 꼽힌다.

 

 

 

대왕 문어를 끌어내기 위한 장비로 좌측은 직접 제작한 가프.

 

 

 

문어낚시 포인트
이 방파제들의 공통된 특징은 육지와 떨어져 있으며 테트라포드가 없는 일자형 방파제로 수심이 15m 내외로 깊고 조류 소통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더불어 바닥은 방파제와 이어진 콘트리트 구조물이거나 석축, 테트라포드가 모래에 묻혀 있는 형태인데, 문어는 콘크리트의 갈라진 틈이나 모래위로 돌출된 암초나 테트라포드 주변에 은신하고 산다.

 

 

방파제 외항에서 문어를 노리고 있는 낚시인. 얕은 곳인 경우 눈으로 문어를 확인한 후 가프 등으로 찍어서 끌어 올릴 수도 있다.

 


일자형 방파제는 문어낚시를 하기도 좋다. 바닥이 복잡하지 않아 밑걸림이 적고 테트라포드가 없는 직벽형 방파제라 채비를 수직으로 내려 낚싯대를 거치해두기도 편하다. 일반 방파제에서도 수심이 깊고 조류가 잘 가는 암초지대라면 문어를 낚을 수 있지만 밑걸림이 심해 낚시하기가 힘든 것이 단점이다.  

 

 

 

문어낚시 장비 헤비 로드에 8호 합사 이상
대형 방파제에서는 20kg이 넘는 대왕문어가 낚이기도 한다. 이렇게 큰 문어를 낚기 위해서는 엄청난 중장비가 필요하다. 로드는 10피트 내외의 헤비급 배낚싯대나 가물치 로드를 쓴다. 낚싯대가 너무 짧으면 문어를 끌어 올리는 중 방파제 벽면에 문어가 붙어버릴 수 있다. 신항만방파제의 경우 발판의 높이가 5m인데, 문어를 올리다가 빨판이 한 개라도 방파제에 붙어버리면 랜딩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문어낚시용 장비. 헤비급 로드에 대형 문어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스피닝릴보다는 대형 장구통릴이 좋다.

 


혹 문어가 바닥에 붙어도 뜯어낼 수 있을 정도로 낚싯대가 튼튼해야 하고 릴 역시 드랙력이 아주 좋은 대형 릴을 써야 한다. 원줄은 합사를 쓰는데, 적어도 8호 이상은 써야 문어가 돌에 붙어도 뽑아낼 수 있다. 물론 합사만 써서는 안 되며 합사에 목줄을 연결해서 쓴다. 목줄은 나일론이나 카본 라인으로 20호 내외를 쓴다.
미끼는 게나 작은 문어 모양의 루어를 쓴다. 색상은 문어가 좋아하는 빨간색이나 흰색을 즐겨 쓰며 경우에 따라서는 돼지비계나 생선을 루어에 함께 달아주기도 한다. 루어에는 작은 납이 달려 있지만 조류가 빨라 채비가 조류에 밀려 움직일 경우에는 루어에 30호나 40호 봉돌을 더 달아주기도 한다.

 

 

게 모양의 루어에 돼지비계를 단 모습.

 

 

문어 낚시용 루어에 40호 봉돌을 달았다.

 

낚시요령 첫 입질 후 5~6초 후에 챔질
낚시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일자형 방파제라면 문어는 방파제 바로 아래에 붙어 있기 때문에 루어를 멀리 캐스팅할 필요 없다. 캐스팅이라고 할 것도 없이 발앞에 루어가 떨어지도록 살짝 루어를 날리면 된다. 캐스팅을 한 후에는 채비를 바닥으로 가라앉힌 후 곧바로 릴을 감아 채비를 바닥에서 30cm 정도 띄운다. 마치 배낚시처럼 채비를 수직으로 거치해두는데, 채비를 바닥에 깔아두면 채비가 바닥에 걸려 채비손실이 너무 많고, 굵은 합사를 끊어내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채비를 조금 띄우는 것이다. 단 채비를 너무 높이 띄우면 문어가 입질하지 않는다. 채비를 띄우더라도 30cm 이상 띄우지 말아야 한다.
일자형 방파제가 아닌 일반 방파제라면 루어를 조금 멀리 캐스팅한다. 낚시는 외항과 내항에서 모두 가능한데, 되도록 바닥에 암초가 많은 곳을 노린다. 일반 방파제는 테트라포드가 있기 때문에 일자형 방파제처럼 채비를 수직으로 거치해둘 수 없으므로 캐스팅 후 채비를 바닥으로 가라앉힌 후 그대로 두어야 한다. 일반적인 원투낚시와 같은 방법이다. 채비가 바닥으로 가라앉으면 여윳줄을 감아 들인 뒤 입질을 기다린다. 루어를 조금씩 감아 들이면 문어가 더 잘 달려들지만 그만큼 밑걸림도 심하므로 바닥 여건에 따라 채비를 깔아두고 기다리거나, 끌어주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발판이 높을 것에 대비해 로프에 갈고리를 달아 문어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프를 제작했다.

 


미끼를 발견한 문어는 천천히 접근해 미끼를 끌어안는데, 이때 초리에 어신이 전해진다. 성급하게 챔질을 하면 안 되고 문어가 미끼를 끌어안을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첫 입질이 온 후 적어도 5~6초는 기다려야 문어가 미끼를 완전히 끌어안는다.
문어가 미끼를 완전히 덮쳤다고 생각되면 있는 힘껏 강하게 챔질한다. 그 후 최대한 빨리 문어를 바닥에서 띄운다. 문어 빨판의 흡착력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머뭇거리다가 문어가 바닥에 붙어버리면 떼어내는 데 상당히 애를 먹는다. 만약 문어가 돌 틈으로 파고들었다면 끌어낼 방법이 없다.
문어를 끌어낼 때 방파제 벽에 문어가 붙지 않도록 주의하며, 뜰채를 대기보다는 빨리 단숨에 들어 올리는 편이 랜딩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문어가 너무 무거워서 들어 올리기 힘든 경우에는 로프를 연결한 가프로 문어를 찍어 올려야 한다. 일반 뜰채나 가프로는 문어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다. 
참고로 많은 양의 문어를 낚겠다는 욕심으로 전 구간을 탐색한다고 해서 조과가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문어는 한 자리에서 한두 마리 정도 낚이며 항상 문어가 낚이는 자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평소에 문어가 낚이는 자리를 잘 봐두는 것이 중요하다. 문어는 수중여 주변이나 콘크리트의 갈라진 틈에 서식하고 있는데, 그런 곳을 노리다보면 채비 손실이 빈번하므로 채비는 여벌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   
▒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문어 채집 요령

 

2~3월의 문어 채집 요령겨울부터 초봄까지 문어는 동해안의 얕은 여밭으로 들어온다. 이때는 뜰채나 가프 같은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문어를 잡을 수 있다. 낮에는 주로 동네 방파제 내항에서 문어 채집이 이뤄진다. 피크 시즌은 2월부터 3월까지.
문어 채집은 특별한 요령 없이 눈으로 직접 문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잡는다. 간조 때 발목 수심의 얕은 여밭으로 들어가 수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으면 문어가 보인다. 문어를 쉽게 찾기 위해서는 파도가 어른거리지 않는 아주 조용한 날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방파제 주변에서도 문어를 볼 수 있다.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는 낮이라면 테트라포드 바깥쪽 바닥이나 테트라포드의 블록이 갈라진 틈에서도 문어를 발견할 수 있다.
발견한 문어는 어떻게 잡아 올릴까? 낮이라면 작은 녀석이라도 어설프게 손으로 잡았다가는 놓치기 십상이다. 문어가 낙지보다 크다면 가프나 뜰채로 잽싸게 걷어 올려야 한다. 머뭇거리면 문어는 빨판의 흡착력을 이용해 수중여나 바닥에 붙어버리고 그렇게 되면 떼어낼 방법이 없다.
밤에는 랜턴을 비춰 물속에 있는 문어를 찾는다. 밤에는 문어들이 좀 더 넓은 구간에 분포하기 때문에 웨이더를 입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큰 돌 주변이나 수중여 주변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밤에 문어를 발견하면 먼저 손이나 뜰채로 문어의 몸통을 ‘툭’하고 건드린다. 그렇게 하면 문어가 일정한 방향으로 서서히 헤엄쳐 나가는데, 그 순간 뜰채로 걷어 올리면 된다. 문어를 찾다보면 낙지와 해삼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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