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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 열전 현장-김포 검단수로
2011년 02월 9307 295

 

▲수도권 얼음낚시가 일제히 개막하던 12월 25일 김포 검단수로 관리소 앞 수초밭은 첫탕의 호황을 기대하는 꾼들로 북적였다. 검단수로는 결빙이 빨라 12월 19일 첫 얼음을 탔다.

 

 

얼음낚시 열전 현장-김포 검단수로

 

빙판밑 오름수위 진행되면서 얕은 수초밭이 월척 포인트로

 

ㅣ이기선 blog.naver.com/saebyek7272 ㅣ


얼음낚시를 손꼽아 기다리던 수도권 낚시인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은 검단수로다. 인천시와 김포시의 경계에 있는 검단수로는 서해로 흘러드는 20만평의 간척수로로 수도권에서 제일 먼저 결빙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올 겨울에도 마찬가지로 검단수로는 12월 19~20일에 하류권에서 첫 얼음낚시를 즐겼다. 그러나 기대만큼 붕어는 낚이지 않았다. 이후 연말까지 근 2주 동안 하류의 갈대, 줄풀에서만 낱마리로 낚일 뿐 예년에 호황을 보이던 중류에서는 몰황이었다.
검단수로 관리인 장도수씨는 “매년 첫탕에서 단골꾼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었는데 올 첫탕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아마 평년보다 얕아진 수심과 빙판에 두껍게 쌓인 눈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년으로 바뀌면서 판세가 달라졌다. 지난 1월 3일, 검단수로 전역에서 호황이 전개된 것이다. 이날 온화한 날씨 속에서 8치부터 32~33cm까지 고르게 낚였다. 이날은 특히 중류 외딴집 앞 말풀지대와 갈대섬 주변에서 낚시하던 꾼들이 4마리에서 8마리씩 좋은 조과를 올렸는데 그중 혼자 20마리 넘게 낚은 꾼도 보였다.
그날 이후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1월 10일 현재까지 특출한 호황 없이 고만고만한 조과를 유지하고 있다.

 

▲검단수로 중류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 얼음낚시를 즐겼다.

 

▲"올해 얼음낚시 첫 월척붕어입니다." 인천에서 온 우기선씨.

 

연말에 내린 폭설, 신년부터 점차 녹아 수위 상승 중

 

올해 검단수로의 특이점은 포인트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단골꾼들은 매년 얼음낚시에 본류 중앙의 깊은 수심대에서 씨알 굵은 붕어들이 잘 낚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얕은 갈대밭에서 잘 낚이는 특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장도수 사장은 “지난 가을 대량으로 배수를 한 후 한동안 저수위를 유지해 오다가 지난 연말에 내렸던 눈이 신년 들어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하면서 수위가 점점 상승하고 했다. 얕은 수초대에 얼음구멍을 파면 얼음장이 누르고 있던 물이 빙판 위로 솟구쳐 오를 정도다. 그런 수위 상승에 의하여 붕어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연안의 얕은 수초대로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거의 배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위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 뻔하므로 올 겨울 후반시즌은 중상류 쪽 얕은 수초대에서 좋은 조과가 나올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수초 속에서 미끼 잘 띄는 두바늘채비가 효과

 

 

붕어가 수초대로 몰리면서 낚시패턴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목줄 길이가 서로 다른 두바늘채비를 쓰거나 윗바늘을 한 개 더 단 가지바늘채비가 수초대 얼음낚시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채비들은 일반 외바늘채비에 비해 수초 속에서 지렁이 미끼를 더 잘 뜨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인천 한솔낚시 구우회 사장은 “억센 수초 때문에 두 바늘을 쓰기 어려운 곳에서는 목줄 길이를 10cm 이상으로 길게 한 외바늘을 쓰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목줄을 길게 할 경우 봉돌이 수초 속에 파묻혀도 바늘 끝만이라도 붕어 눈에 띌 수 있기 때문이라고.
검단수로는 평소 떡밥이 지렁이보다 잘 먹히는 곳으로 얼음낚시에서도 붕어가 글루텐을 물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떨어진 날에는 글루텐이 잘 먹히지 않지만 영상의 날씨를 보일 때는 지렁이보다 글루텐 떡밥이 효과가 좋을 때가 많다. 두바늘채비에 지렁이와 단단하게 뭉친 글루텐 떡밥을 짝밥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얕은 수초밭에서 낚시할 경우엔 긴 얼음뜰채도 필요하다. 영하의 날씨에는 얼음구멍에 살얼음이 계속 끼어 수시로 걷어 내줘야 하는데 얼음구멍에 자주 접근하면 그림자나 발자국 소리에 붕어가 놀라 경계심을 품는다. 따라서 가까이 가지 않고도 살얼음을 제거할 수 있는 긴 얼음뜰채를 준비하는 게 좋다.

 

▲붕어를 낚아 신이난 꾼의 뒷모습.

 

 

 

 


 

 

 

 

 

 

한편 계속 오르고 있는 수위 때문에 얼음구멍을 뚫게 되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해버린다. 따라서 낚시가방을 올려놓을 수 있는 아이스박스나 작은 의자도 챙겨가는 게 좋다. 사진은 지난 12월 19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 한솔낚시 회원들과 동행한 검단수로 얼음낚시 현장 모습이다.   
▒ 취재협조 인천 한솔낚시(032-541-7337), 검단수로 관리소(032-56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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