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트렌드-광어 다운샷 열풍 격포 개척! 탐사낚시에 100마리
2012년 08월 6903 3015

트렌드_ 광어 다운샷 열풍

 

 

격포 개척! 탐사낚시에 100마리

 

 

근해부터 왕등도까지 전역이 광어밭, 광어루어 전용선 등장

 

 

다운샷 불모지 격포 앞바다도 광어 소굴로 확인됐다. 지난 6월 중순부터 광어 다운샷 출조에 나선 블루스카이2호는 출조 때마다 60~100마리의 광어를 낚아내고 있다. 군산, 보령, 인천에 이어 격포까지 다운샷 열풍에 휩싸였다.

 

 

ㅣ이영규 기자ㅣ

 

격포는 서해 감성돔 갯바위낚시의 시발지지만 다른 장르의 낚시는 활성화되지 않았다. 우럭 배낚시의 활성도 미미하고 돌돔과 참돔낚시도 고작 4~5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선상 루어낚시는 아예 불모지 상태다. 그런데 올해부터 변화가 생겼다. 22인승 블루스카이2호가 광어 다운샷낚시를 전문으로 뛰기 시작하면서 격포에도 루어낚시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블루스카이2호를 광어 다운샷 전용선으로 도입한 사람은 전주 낚시인 라인주씨. 원래 갯바위낚시 전문가인 라인주씨는 격포 앞바다에 루어낚시 대상어가 풍부함에도 전용선이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가까운 군산만 해도 참돔, 광어, 농어를 노리는 바다루어낚시가 활성화돼 많은 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침체돼 가던 갯바위낚시 시장을 루어낚시가 되살리고 있는 셈이죠. 격포에도 군산만큼 다양한 루어낚시 대상어가 있기 때문에 사업적으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내가 안방처럼 자주 찾는 격포의 낚시경기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운샷 전용선을 띄운 겁니다.” 라인주씨의 말이다.       

 

 

 

 

▲“씨알 좋죠? 왕등도에선 이런 놈들이 흔하게 올라옵니다” 전주 낚시인 라인주씨와 유재성씨가 다운샷으로 낚은 굵은 광어를 보여주고 있다. 2kg 이상의 굵은 놈들도 잘 낚이고 있다.
 

 

 

 

▲다양한 색상의 섀드웜을 단 3단 채비.

 

 

생자리 탐사부터 대박

블루스카이2호는 탐사 출조부터 대박을 맞았다. 6월 10일경부터 위도, 임수도, 형제섬, 검등여, 장안여 일대의 근거리 바다로 출조해 하루 평균 40~50마리의 광어를 낚아냈다. 탐사낚시 인원 5명이 반나절에 낚아낸 양으로는 대박에 가까운 조과다. 6월 26일에는 왕등도 첫 출조에 나서 120마리 이상의 광어를 낚아냈다.
내가 왕등도로 취재 간 날은 6월 28일로 두 번째 왕등도 탐사 출조였다. 오늘은 탐사 출조라 12명만 배를 타고 나갔는데 이날도 80마리가 넘게 올라왔다.  
사실 라인주씨로부터 취재 제의를 받았을 때만 해도 불확실한 탐사낚시가 불안했던 나는 “포인트 개발이 완벽하게 되면 그때 취재를 나갑시다”하고 한 발 뺐는데 라인주씨의 납득할만한 설득에 넘어가고 말았다.
“현재 광어를 타작하고 있는 곳은 기존에 우럭을 낚던 포인트들입니다. 우럭 포인트만 다녀도 광어가 이렇게 많이 낚이는데 본격적인 포인트 개발이 이루어지면 어떻겠습니까? 빨리 내려 와보세요. 사진꺼리는 충분히 낚고도 남습니다.”  
라인주씨의 말처럼 서해에서는 격포만큼 광어 자원이 풍부한 곳도 없다는 게 낚시인들의 공통된 얘기다. 실제로 나는 왕등도로 감성돔이나 돌돔을 낚으러 갈 때 광어 루어낚시 장비도 꼭 챙겨 가는데 작년 여름에는 한 갯바위에서 무려 15마리의 광어를 낚은 적도 있다. 씨알도 대부분 1kg 이상으로 굵어 보령 외연도나 군산 어청도 갯바위 씨알을 앞선다.   

 

 

 

▲취재일 대박이 터진 하왕등도 남쪽 양식장 포인트에서 광어를 끌어내고 있다.

 

 


 

▲고창에서 온 최영주씨가 1.5k급 광어를 자랑하고 있다.


 

우럭 포인트에 웜을 넣으니 광어 줄줄이 

이날 취재에는 서울의 강종식씨와 박승규씨가 동행했다. 두 사람은 군산과 보령에서 광어 다운샷을 자주 즐겼지만 격포는 처음이었다. 강종식씨는 “광어를 낚기 위해서라면 굳이 격포까지 내려갈 필요는 없지만 생자리와 다름없는 왕등도로 들어간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했다”고 말했다.
낚싯배가 상왕등도 열도 앞에 도착한 것은 오전 6시경. 이미 여러 척의 어선이 같은 포인트에 도착해 있었는데 대부분 손낚시(슬래끼)로 광어를 낚고 있었다. 수심은 약 30m. 30호 봉돌을 단 다운샷 채비를 내리자 여기저기서 광어가 솟구친다.
이날 출조는 기존에 알려진 우럭 배낚시 포인트를 답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포인트를 옮길 때마다 광어가 서너 마리씩 올라왔고 굵은 우럭과 노래미도 손님고기로 올라왔다. 박승규씨는 귀한 열기까지 낚았다.
대박은 오후 12시경 하왕등도 남쪽 양식장 앞에서 터졌다. 갯바위에서 불과 4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원래 우럭이 마릿수로 낚이는 곳인데 다운샷 채비를 밀어 넣자 우럭 대신 광어가 미친 듯 웜을 물고 나왔다. 배가 조류에 밀리면 다시 들어가는 식으로 일곱 번 정도 공략해 이 자리에서만 30마리가 넘는 광어를 낚았다. 선장 김춘곤씨도 “생미끼를 쓸 때는 우럭만 물더니 다운샷이 들어가자 광어만 문다”며 신기해했다.

 

 

 

▲섀드웜을 통째로 삼킨 광어. 

 

 

 

▲광어 다운샷 인기에 편승해 전용 채비도 출시됐다.

 

 

주도권이 감성돔에서 광어로 넘어갈 분위기            

오후 3시경 격포항으로 철수하자 갯바위낚시와 우럭낚시를 나섰던 꾼들이 우리 배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고기를 나누기 위해 광어를 뱃전에 깔자 “어시장을 차렸냐?” “양식장을 턴 것 아니냐?”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방류하라”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취재일 다운샷 낚시를 위해 격포를 찾는 낚시인들은 대부분 전주, 익산, 고창, 영광 등지에서 왔다. 원래는 군산과 오천 등으로 다니던 낚시인들이었는데 격포에서도 다운샷 배가 뜬다는 소식에 달려왔다고 한다.
전주에서 온 강선형씨는 “오늘은 탐사 출조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광어를 낚아서 기뻤다. 갯바위낚시 때부터 느껴왔지만 격포 앞바다는 서해안 최고의 광어밭이다. 내가 아는 광어 포인트만 해도 열 곳이 넘는다. 앞으로는 집에서 가까운 격포를 주로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일 조과를 보여주는 김신곤씨와 라인주씨. 80마리가 넘는 광어가 올라왔다. 

 

 

 

▲살림통에 살려놓은 고기들. 우럭도 여러 마리 낚였다. 
 

 

 

왕등도 광어 다운샷 대박 소식이 격포항에 퍼지자 다른 낚싯배들도 다운샷 출조를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격포 서울낚시의 블루스카이1호 외에도 다섯 척 이상의 낚싯배가 갯바위 출조와 다운샷 출조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해 최고의 감성돔 출항지 격포가 조만간 광어 다운샷에 주도권을 넘겨줄 분위기다.     
왕등도 다운샷 선비는 중식 포함 1인당 9만원. 오전 4시 30분에 출항해 오후 2시경 철수한다. 현지 낚시점에 다운샷에 필요한 장비와 소품은 모두 구비돼 있다.    
▒ 출조문의 격포 남부낚시 063-581-7177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